static web edition
co/co-01-tutorial/co-01-07-creating-a-faction.md

#세력과 세계 (勢力と世界)

세츠나와 미나는 카구라번에 속해 있다. 하지만 카구라번이 무엇이고, 왜 싸우는지 — 아직 모른다.


#향 — 번(藩)이라는 것

전투가 끝난 밤. 산사(山寺)의 객실에서 세츠나와 미나가 마주 앉았다. 사이에 지도가 펼쳐져 있었다. 낡은 종이에 먹으로 그려진 전국의 지도. 세력의 경계가 빗금으로 나뉘어 있었다.

"카구라번이 뭔지 정확히 몰라." 세츠나가 말했다.

미나가 지도를 가리켰다. "여기. 기나이 지방. 교토 근처. 퇴마를 전문으로 하는 무가 세력이야. 요마를 사냥하고, 영계의 균열을 봉쇄하는 게 공식 임무."

"그런데?"

"그런데 — 표면은 퇴마이지만, 이면은 영토 확장이야." 미나가 조용히 말했다. "요마를 사냥한다는 명분으로 다른 세력의 영지에 들어가서, 그 지역을 '정화 완료'라는 이름으로 흡수하거든."

세츠나는 칼집을 만졌다. "그럼 나는 — 정의의 편인 거야, 아닌 거야?"

미나가 고개를 기울였다. "둘 다. 퇴마 자체는 필요한 일이야. 요마가 실제로 사람을 죽이니까. 하지만 그 뒤에 번주의 야심이 깔려 있어."

세츠나는 지도 위의 카구라번 영역을 보았다. 크지 않은 영지. 그 주변에 히에이련, 사카이좌, 잇코잇키 — 다른 세력들이 둘러싸고 있었다.

"저 사찰 세력은?"

"히에이련. 불교 무장 승병. 요마에 극단적으로 적대하지만, 이단 탄압도 해. 그리고 사카이좌는 상인 연합 — 돈으로 전쟁을 사고팔아. 잇코잇키는 농민 봉기 — 아미타불을 외치며 칼을 드는 사람들."

세츠나가 지도 한쪽을 가리켰다. 붉게 칠해진 영역. "이건?"

미나의 표정이 어두워졌다. "슈텐산. 오니의 산. 요마 세력이야."


세츠나는 창밖을 보았다. 달이 산등성이 위에 걸려 있었다.

"전쟁은 인간끼리만이 아니라, 요마와도 하는 거네."

"응. 그리고 어떤 세력은 요마와 손을 잡기도 해." 미나가 말했다. "한냐제단 같은 사교. 비우산의 텐구처럼 인간과 교섭하는 요마도 있고."

세츠나가 칼을 내려놓았다. "복잡하네."

"복잡해." 미나가 동의했다. "하지만 — 네가 칼을 드는 이유는 단순할 수 있어. 가문을 재건하든, 사람을 지키든."

세츠나가 고개를 끄덕였다. "가문을 재건한다. 그것이 내 길이야."

미나는 지도를 접었다. "그러면 — 우리의 길은 여기서 시작이야."


지도가 접혔다. 하지만 세계는 펼쳐져 있다. 13개 세력. 인간 7, 요마 6. 그 사이에서 — 세츠나와 미나의 이야기가 흘러간다.


#법 — 세션 실황

쿠로: "세력 이야기. GM이 세력을 만드는 법이기도 하고, 플레이어가 자기 캐릭터의 위치를 이해하는 법이기도 해."

#13대 세력

쿠로: "혼세영요담의 세계에는 13개 대세력이 있어. 인간 7, 요마 6."

진영세력핵심
인간카구라번퇴마 무가. 표면 忠, 이면 覇.
히에이련불교 승병. 표면 慈, 실질 覇.
사카이좌상인 연합. 無心. 돈이 전부.
후마중시노비 집단. 魔. 자유와 본능.
잇코잇키농민 봉기. 慈와 覇 사이.
쿠니토모좌철포 장인. 眞. 기술의 진보.
엔료관요마 연구소. 眞. 공존 모색.
요마슈텐산오니의 산. 覇. 힘이 곧 법.
비우산텐구의 산. 眞/覇. 시련과 교만.
한냐제단원한의 사교. 魔. 저주.
무현중텐구/코텐구 연합. 眞. 인간 관찰.
이부키원혼합 요마. 虛. 은둔.
영계의 왕좌영계 존재. 魔. 세계 침식.

하나: "카구라번이 세츠나의 소속이죠? 진영 기반 [소양]이 뭐예요?"

쿠로: "각 세력에는 '진영 기반'이라는 패시브 특기가 있어. 졸~장은 내장이고, PC(주급)는 특기 슬롯 1개를 써서 습득. 카구라번의 진영 기반은 — '정규 군율'. 분대 결속 +1, 명령 성공 시 추가 지배력 +1."

메이: "엔료관 진영 기반은요?"

쿠로: "'요마 관찰자'. 요마 교섭 +3. 요마 약점 자동 식별. 미나가 음양사로서 엔료관 진영을 취하면, 요마와 대화하는 것에 특화되는 거야."

메이: "...매력적이네요. 하지만 카구라번에 소속되어 있으면 엔료관은 못 쓰는 거죠?"

쿠로: "맞아. 동시에 하나만. 카구라번을 버리고 엔료관에 가입할 수는 있지만 — 서사적 대가가 커."

#GM 세력 만들기

쿠로: "GM이 자기만의 세력을 만들고 싶으면 5단계."

단계내용
1. 정체성이름, 지역, 규모, 무엇을 추구하는가
2. 삼도육심세력 전체의 도(道)와 심(心). 표면/실질 구분.
3. 지도자이름, 직업, 등급, 성격. 이 사람이 세력의 얼굴.
4. 병종졸/련 분대 구성. 고유 무기/갑옷/전술.
5. 관계다른 세력과의 동맹/적대/중립.

쿠로: "예를 들어 — 내가 시나리오용으로 '아카기번'이라는 세력을 만들어 볼게."

아카기번 (赤城藩)
정체성: 화산 근처의 작은 번. 화산의 열기를 신앙한다.
삼도육심: 현도(眞). 진리를 추구하되, 광신에 빠질 위험.
지도자: 아카기 엔조 — 풍수사 5단. 화산 영맥의 연구자.
병종: 화병(火兵, 졸) — 화약 창 장비. 화산승(련) — 퇴마+화염.
관계: 카구라번과 동맹(퇴마 공동). 히에이련과 긴장(이단 의심).

하나: "화산 숭배 세력이라... 적으로 나올 수도 있고, 동맹으로 나올 수도 있겠네요."

쿠로: "맞아. 세력의 도(道)에 따라 PC와 충돌하거나 협력하는 거야. 세츠나가 예도 忠이고 아카기번이 현도 眞이면 — 방향이 달라서 긴장이 생겨."


쿠로: "정리. 세력 시스템의 핵심 세 가지:

  1. 진영 기반 [소양]: 소속 세력이 주는 패시브 특기. PC는 슬롯 1개 소모.
  2. 삼도육심과 세력: 세력의 도/심이 PC와 맞으면 시너지, 안 맞으면 갈등.
  3. GM 세력 생성: 5단계(정체성→삼도→지도자→병종→관계)로 독자 세력 제작."

13개 깃발이 전국에 꽂혀 있다. 세츠나는 카구라번의 깃발 아래에 서 있다 — 지금은. 하지만 깃발은 바꿀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