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사이더 샘플 (異邦人見本) — 3종
이 시대에 속하지 않는 자. 현대인 / 영령 / 천인. 각자 이 시대에 떨어진 방식이 다르다. 적응(適應) 메커닉으로 다른 직업의 특기를 차용한다.
서사 축: 아웃사이더의 이야기는 귀속의 문제다. 자신이 이 시대에 왜 있는가(1단), 어떻게 이 시대의 일부가 되었는가(5단), 어떻게 전설이 되었는가(10단).
#1. 현대인 — 타카기 사야카 (高木沙也加)
"중국식 의원인 줄 알았는데."
#향
도쿄 의대 본과 3학년생. 학교에서 집으로 돌아가던 어느 밤 — 전철이 영계 진동에 휘말려 전국시대로 떨어졌다. 가방 안에는 교과서 몇 권, 응급 처치 키트, 휴대용 손전등, 그리고 칼 한 자루(편의점에서 산 과도).
#배경
#1단 — 어떻게 모험을 시작했는가
사야카가 떨어진 것은 카구라번의 국경 마을. 처음 이틀은 이해할 수 없었다. 전등도 전화도 없었다. 사람들이 사야카의 옷차림을 보고 "이국인" 취급했고, 그녀는 반 시간 만에 자기가 과거에 있다는 것을 받아들였다. (의대생답게 논리적이었다.) 세 번째 날, 마을에서 아이가 고열로 쓰러지자 사야카는 해열제를 사용해 아이를 살렸다. 그 순간 사야카는 자기가 이 시대에 쓸모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마을 사람들이 그녀를 "중국식 의원"이라 불렀고 (일본에 없는 물건을 가졌으니), 사야카는 일단 그 호칭을 받아들였다. 현대 의학 지식으로 간단한 처치가 가능했지만 — 깊은 외상은 다르다. 그녀는 의술 기능을 정식으로 배우기 시작했다.
#5단 —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가
1단 이후 사야카는 사 년간 카구라번의 야전 의사로 일했다. 그 사이 그녀는 적응을 세 번 사용했다 — 비전투 기능이었던 "의학 지식"을 이 시대의 의술(전투 가능)로 변환한 것. 적응이 작동하는 방식을 그녀는 이렇게 이해했다 — "내가 가진 것을 이 시대의 언어로 다시 써야 한다."
세 번째 해, 그녀는 자기가 살던 시대로 돌아가고 싶은가를 처음 스스로에게 물었다. 답을 미루었다. 사야카는 여전히 의대 가방을 간직하지만, 펼쳐보는 일은 줄었다.
#10단(달인) — 어떻게 위명을 얻었는가
사야카의 전설은 시코쿠 대역병 때 완성되었다. 미코(현인신)의 치유의 빛이 영적 측면을 다루는 동안, 사야카는 현대 의학 + 이 시대의 약재 + 위생 관리로 역병의 물리적 측면을 억제했다. 두 사람의 공조로 시코쿠 열두 마을이 살아남았다. 역병 이후 사야카는 "중국식 의원"이 아니라 "이방의 의녀"로 불린다.
#법
타카기 사야카 — 현대인 1단
전력 3, 방비 10(민간 복장), 활력 10. 용-1, 기+1, 체+0, 지+3, 미+1, 운+0.
배경: 방랑자 (루트 미선택) | 심: 無心 → 慈 (점진)
무기: 과도(민간인용), 응급 키트
특기: 과학적 분석(소양, 비전투 판정 +3), 적응 가능 슬롯 1
5단: 지+3, 미+3. 적응 완료 (의술 +3). 치유의 빛 유사 기법(형, 3활력, 아군 전력 1 회복). 심: 慈.
10단(달인): 기+1, 지+3, 미+3, 운+1. 위명: 이방의 의녀 (의술 + 과학 통합, 소강 시 전원 전력 2 회복).
"의대생이 전국시대에 떨어지다니. 웃기는 이야기야. 웃긴데 — 재미있네."
#2. 영령 — 카르나 (कर्ण, Karna)
"나는 이 시대의 사람이 아니다. 그러나 이 활은 여기에 있다."
#향
고대 인도 서사시 마하바라타의 영웅. 태양신 수리야의 아들로, 쿠룩셰트라 전투에서 아르주나에게 전사했다. 영계의 문이 열린 틈으로 이 시대에 소환되었다. 그의 신물 비자야(Vijaya) 활이 이 시대에 현현했고, 그 활을 닻으로 이 시대에 머물고 있다.
#배경
#1단 — 어떻게 모험을 시작했는가
카르나는 이 시대에 도착했을 때 이미 자기가 무엇인지 알고 있었다. 마하바라타의 기억을 유지한 채 소환되었기 때문이다. 자신의 사명은 비자야 활과 함께 이 시대의 전장에 있는 것. 그는 소환 직후 카르나의 언어(산스크리트)로 주변에 말했고, 다행히 현지의 학자 소스이가 일부 소통을 도왔다.
첫 전투는 카구라번 국경의 요마 소탕. 카르나는 비자야 활로 세 마리의 오니를 각각 한 발에 쓰러뜨렸다. 사거리와 정확도 모두 일본의 어떤 활사수도 따라올 수 없었다. 그는 이 시대 사람들에게 경외의 대상이 되었지만 — 본인은 천축(天竺)에서 온 "방문자"로만 스스로를 표현했다.
#5단 —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가
1단 이후 카르나는 사 년간 이 시대의 전장을 돌았다. 그의 적응은 일반 적응과 다르다 — 그는 이 시대의 기법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시대의 기법을 이 시대 언어로 번역한다. 천축의 전투 기법 일부가 이 시대 사람들에게 이해 가능한 형태로 전수되었다.
그 무렵 카르나는 바사비 샥티(Vasavi Shakti) — 인드라로부터 받은 일회용 신창 — 을 예비로 지니고 있음을 밝혔다. 그는 이것을 아직 쓰지 않았다. "이 시대에 꼭 맞는 상대가 나타날 때까지." (체호프의 총이다.)
#10단(달인) — 어떻게 위명을 얻었는가
카르나의 전설은 한냐회 대마인과의 일기토에서 완성되었다. 에도쿠 대란의 절정, 대마인 하나가 카구라번의 결계를 뚫고 본성까지 진군했을 때 — 카르나는 혼자 앞에 섰다. 그는 마침내 바사비 샥티를 던졌다. 일회용 신창은 대마인의 핵을 꿰뚫었고, 그와 함께 카르나의 영령으로서의 시대 닻이 약해졌다. 대마인은 쓰러졌고, 카르나도 — 일부 약해졌다.
그 이후 카르나는 비자야 활만으로 이 시대에 남아 있다. 언제 돌아갈지 모른다. 영령으로 그는 완성된 자이지만, 이 시대 사람들은 그를 천축의 영웅으로 기록한다.
#법
카르나 — 영령 1단
전력 3, 방비 13(영광 — 태양신의 가호), 활력 12. 용+3, 기+2, 지+1, 미+1, 운+1.
배경: 없음 (영령 — 이미 완성된 존재) | 심: 忠 (예도 — 자기 다르마에 충실)
신물: 비자야 활 ([신기] — 신물 [이해] 경로 자동)
무기: 비자야 활 + 바사비 샥티(일회용 신창, 예비)
특기: 태양의 사수(소양, 판정 +3)
5단: 용+3, 기+3, 운+1. 적응 완료 (천축 기법 3종 이 시대 버전). 영웅의 관성(5단 소양, 판정 실패 시 운 사용 없이 재굴림). 심: 忠.
10단(달인): 용+3, 기+3, 체+1, 지+1, 미+1. 위명: 천축의 영웅 (비자야 활 사거리 무제한, 2전력 기본). *"신의 한 걸음은 인간의 일생이다."*
"이 시대의 너희는 나의 이야기를 모를 것이다. 하지만 — 우리는 같은 하늘 아래 있다."
#3. 천인 — 우즈키 (卯月)
"나는 내려오는 중이다. 멈추지 못한다."
#향
천상에서 내려온 천인(天人). 본래 천계에서 자비의 역할을 맡던 존재였으나, 인간 세계의 고통에 동정을 품어 하강을 택했다. 하강은 일회용 능력을 쓸 때마다 진행되며 — 영구히 능력치 -1을 잃는다. 하강이 완료되면 그녀는 보통 인간이 된다.
#배경
#1단 — 어떻게 모험을 시작했는가
우즈키가 이 시대에 현현한 것은 영계의 문이 열린 직후였다. 그녀의 최초 모습은 빛의 기둥 — 신성한 아우라를 가진 여성. 그녀가 첫 발을 디딘 마을에는 역병이 있었고, 그녀는 본능적으로 천인의 권능 하나를 사용해 역병을 치유했다. 그 대가로 그녀는 능력치 하나(지)를 잃었다. 능력치가 영구히 깎인다는 것을 그녀가 깨달은 것은 두 번째 사용 후였다.
두 번째 권능은 어느 전장에서 쓰러지는 아시가루 분대를 구할 때 사용했다. 전력 회복이 광역으로 적용되었고, 분대는 살아났다. 대가로 체력이 영구히 -1.
우즈키는 처음으로 자기 선택의 무게를 이해했다. 하강은 되돌릴 수 없다. 매 권능 사용은 자기 존재 자체의 일부를 잃는 것이다.
#5단 —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가
1단 이후 우즈키는 삼 년간 이 시대를 떠돌았다. 권능은 세 번 더 사용했다. 능력치가 점점 평범해졌다. 그녀는 이 시대 사람들에게 신도 인간도 아닌 중간의 존재로 받아들여졌다. 영령 카르나가 그녀에게 천축 속담을 전했다 — "신의 한 걸음은 인간의 일생이다." 우즈키는 그 말을 듣고 오래 울었다. 자기 선택의 의미를 그녀는 처음으로 정당하게 이해했다.
네 번째 해, 우즈키는 카구라번에 정착했다. 현인신 미코가 그녀에게 말했다 — "당신은 내려오고 있다. 나는 올라가고 있다. 우리는 언젠가 같은 자리에서 만날지도 모른다." 우즈키는 고개를 끄덕였다.
#10단(달인) — 어떻게 위명을 얻었는가
우즈키의 전설은 마지막 권능의 사용으로 완성되었다. 에도쿠 대란의 마지막 순간, 한냐회의 대마인이 쓰러지기 직전 최후의 저주를 카구라번 전체에 건 순간, 우즈키는 마지막 권능 — 천계의 은총 — 을 사용해 저주를 소멸시켰다. 그 대가로 그녀는 모든 신적 능력을 잃었다.
그녀는 지금 — 평범한 인간이다. 카구라번의 한 마을에서 농사를 짓는다. 하강은 완료되었다. 그녀가 이 시대에 남아 있기로 선택한 것이다. 사람들은 그녀를 "승천을 택한 자"라 부르지만, 정확히는 승천을 거부한 자다.
#법
우즈키 — 천인 1단
전력 3, 방비 10(신성 가호 시 13), 활력 11. 전 능력치 +1 (초기).
배경: 없음 (천인 — 하강 중) | 심: 慈 (공도)
무기: 없음
특기: 천계의 은총(소양, 요마 대상 +2), 권능 횟수 3회 (일회용)
권능: 치유(광역 전력 회복), 은총(광역 판정 +3), 정화(저주 해제)
5단: 권능 남은 횟수 1. 능력치 감소로 능력이 평범해짐 (전 +0 근처). 적응 완료 (이 시대의 기법 2종). 심: 慈.
10단(달인): 능력치 일반인 수준 (전 -1 또는 0). 위명: 승천 거부 (권능 고갈 후에도 천인의 흔적 남음 — 전장 전원 공포 면역).
"내려올 때는 이유가 있었다. 지금 기억나지 않지만 — 괜찮다. 충분했다."
세 명의 이방인. 세 개의 시대를 가진 자들. 그리고 이 전국시대에서 — 모두 한 인간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