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 대하여
Fiction-Only + Variant. 본 문서는 본 권의 성격과 범위를 안내한다. 실제 적수 데이터는 06장에서 다룬다.
#향 — 책장을 여는 소리
이 책은 새로운 전쟁을 선포하지 않는다. 대신 조용한 방 안에서 장부 한 권을 펼치고, 그 안에 지워진 이름과 지워지지 않은 피를 보여준다. 에도의 이야기는 큰 북소리보다 낮은 목소리로 시작한다.
#법 — 사용 범위
co의 핵심 법을 그대로 사용한다. 판정 공식과 전투 절차를 다시 정의하지 않는다.- 시대 적용, 세력 관계, 사건 구조, 적수 데이터가 본 권의 주된 기능이다.
- GM은 이 문서를 “에도에서 어떤 장면을 세울 것인가”를 정하는 기준으로 사용한다.
#장면 해설 — 이 책을 손에 든 GM
이 문서는 서문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탁자에서 기대치를 맞추는 장치다. 플레이어가 “에도면 전투가 줄어드는가”라고 물으면, GM은 그렇지 않다고 답할 수 있다. 다만 전투의 의미가 바뀐다. 적을 쓰러뜨리는 일은 여전히 중요하지만, 에도에서는 쓰러진 적을 누가 보았고 어떤 문서에 남는지가 같은 무게를 가진다.
첫 세션을 시작하기 전에 이 문서를 읽어 두면, ex3이 새 직업과 새 선택지를 늘리는 권이 아니라는 점도 선명해진다. 플레이어는 이미 아는 co의 법으로 캐릭터를 만들고, GM은 그 캐릭터가 에도 사회에서 어떤 이름과 허가와 의심을 받는지 준비한다.
탁자에서 바로 정할 것:
- 이번 캠페인은 공식 의뢰인가, 비공식 의뢰인가.
- 사건을 해결한 뒤 공개할 것인가, 묻을 것인가.
- 요마보다 인간 세력이 더 위험한 장면을 언제 처음 보여 줄 것인가.
#세션 적용 — 기대치 맞추기
- 첫 장면: GM은 “이번 캠페인은 새 직업을 배우는 이야기가 아니라, 같은 캐릭터가 에도에서 어떤 이름으로 불리는지 보는 이야기”라고 선언한다.
- 꼬임: 플레이어가 전투로 해결하려는 순간, 의뢰자가 “시체가 남으면 우리 가문이 먼저 무너진다”고 말한다.
- 마지막 질문: 이 탁자는 요마를 없애는 이야기를 원하는가, 요마가 숨은 사회를 다루는 이야기를 원하는가.
#본 권의 성격
에도이문록은 평화로운 에도 시대를 혼세영요담의 무대로 바꾸는 배경 확장팩이다.
본 권은 ex2처럼 규칙과 데이터의 대규모 선택지를 늘리는 책이 아니다. 기본 판정, 전투, 유닛 등급, 직업, 기능, 무기 구조는 co를 따른다. 에도이문록이 하는 일은 그 법을 에도라는 사회에 놓았을 때 무엇이 달라지는지 설명하는 것이다.
전국 시대의 혼세영요담에서 전투는 전장과 요마 토벌을 중심으로 한다. 에도 시대에는 같은 법이 더 좁고 더 복잡한 장소로 들어간다. 골목, 다리, 도장, 유곽, 저택, 목욕탕, 나루터, 검문소, 사찰 계단이 전장이 된다. 전투의 승리는 적을 쓰러뜨리는 것만이 아니라, 목격자를 살리고, 기록을 지우고, 번의 체면을 보존하고, 요마와 인간 중 누구의 거짓말을 폭로할지 정하는 일까지 포함한다.
따라서 본 권의 중심은 새 플레이어 선택지가 아니라 운영 가이드다. 다만 에도 캠페인에서 반복적으로 필요한 적수는 새 데이터로 제공한다. 누라리횬과 도시 요마, 도장 문하생, 살귀가 된 검호, 요마에 빙의된 다이묘, 극도 식객 낭인 같은 적수는 co 형식의 전력·방비·활력·기법으로 작성한다.
#일본사 전제지식이 없는 독자에게
이 책은 독자가 에도 시대를 이미 잘 안다고 가정하지 않는다. 에도는 “사무라이가 칼을 차고 다니는 옛 일본”만으로는 부족하다. 이 시대는 전쟁을 끝낸 막부가 다이묘와 무사를 통제하고, 도시와 상업과 출판이 커지고, 사람의 소속을 장부와 사찰 등록으로 관리하며, 소문과 괴담이 빠르게 상품이 되는 사회다.
따라서 처음 읽는 GM은 다음 네 문장을 먼저 기억하면 된다.
- 에도 시대는 도쿠가와 막부가 만든 긴 평화의 시대다.
- 평화는 자연 상태가 아니라 검문, 법, 신분, 장부, 감시로 유지된다.
- 요마 사건은 그 질서 밖의 일이므로 막부는 퇴치와 은폐를 동시에 한다.
- 도시 문화가 발달했기 때문에 괴담은 공포이면서 정보이고 상품이다.
이 네 문장을 잡으면 뒤의 세력과 캠페인 구조가 훨씬 쉽게 읽힌다. 막부가 왜 숨기는지, 백물회가 왜 공포를 모으는지, 암약세력이 왜 요마를 상품으로 보는지가 모두 같은 시대 구조에서 나온다.
#본 권이 담는 것
- 에도 시대의 생활, 치안, 도시, 가도, 번 질서.
- 닫히지 않은 영계의 문과 막부의 은폐 체계.
- 막부, 백물회, 인간 암약세력의 삼각 구도.
- 기본 18직의 에도식 사회적 얼굴과 소속.
- 에도 캠페인에 필요한 요마·인간 적수 데이터.
- 순행, 도장, 괴담, 뒷세계, 번 사건 캠페인 프레임.
#본 권이 다루지 않는 것
- 기본 18직을 대체하는 에도 전용 클래스.
- 대량 유파·특기·주술 확장.
- 막말 전체 캠페인.
- 기존
co적수와 같은 기능의 중복 데이터.
#데이터 작성 원칙
| 영역 | 처리 |
|---|---|
| PC 직업 | 새 직업 없음. 기본 18직의 에도 적용만 해설 |
| 유파·특기 | 원칙적으로 추가하지 않음. 필요 시 ex2 참조 |
| 요마 | 에도 괴담에 필요한 일부만 신규 데이터 |
| 인간 적수 | 적극 수록. 에도 캠페인의 반복 적수 |
| 세력 수장 | 주급 적으로 작성하되, 인간 암약세력 수장은 인간으로 유지 |
| 명도·도공 | fc05 링크와 운용 해설 중심 |
#본 권을 읽는 법
플레이어는 01장과 04장을 먼저 읽으면 충분하다. 자신이 어떤 신분과 조직에 속할 수 있는지, 에도에서 자기 직업이 어떤 얼굴을 갖는지 알면 된다.
GM은 02장과 03장을 먼저 읽어야 한다. 에도이문록의 사건은 “요마가 나타났다”에서 끝나지 않는다. 막부가 왜 숨기는지, 백물회가 왜 보호하려 하는지, 인간 암약세력이 왜 이용하려 하는지를 알아야 사건의 압력이 생긴다.
전투와 시나리오는 05장부터 잡는다. 06장의 적수록은 전투 준비 문서이고, 07장은 장기 캠페인 프레임이다.
#핵심 문장
영계의 문은 닫히지 않았다. 다만 에도 막부는 그 문을 기록에서 지우고, 법으로 가리고, 치안 사건으로 포장한다.
"새 규칙을 배우기보다, 같은 규칙이 다른 시대의 옷을 입는 순간을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