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력 삼각 구도
Canon. 에도 캠페인의 기본 세력 판도를 정의한다.
#향 — 세 개의 그림자
에도의 밤에는 서로 다른 그림자가 겹친다. 막부는 빛을 들고 어둠을 지우려 하고, 백물회는 그 어둠에 이름을 붙여 살 곳을 만든다. 인간 암약세력은 둘 사이에서 공포를 문서와 실험과 상품으로 바꾼다.
#법 — 세력 배치
- 한 시나리오에는 중심 세력 하나와 방해 세력 하나를 먼저 정한다.
- 세력은 적군 목록이 아니라 정보, 은폐, 거래, 후폭풍의 출처다.
- 장기 캠페인은 같은 사건 유형을 반복하지 말고, 같은 세력이 다른 얼굴로 나타나게 한다.
#장면 해설 — 세력은 서로를 필요로 한다
세력 구도는 단순한 적대 관계도가 아니다. 막부는 백물회를 싫어하지만, 모든 요마를 한꺼번에 자극하고 싶지는 않다. 백물회는 막부를 피하지만, 인간 암약세력이 요마를 상품으로 만들 때는 PC에게 정보를 흘릴 수 있다. 암약세력은 둘 모두를 이용하려 하지만, 둘 모두에게 사냥당할 위험을 안다.
좋은 세력전은 “누가 악인가”보다 “누가 이번 사건에서 더 위험한가”를 묻는다. 한 시나리오에서는 막부가 방해자이고 백물회가 정보원일 수 있다. 다음 시나리오에서는 백물회가 목격자를 숨기고 막부가 유일한 합법 지원이 될 수 있다.
세력 장면을 세울 때 정할 것:
- 이번 사건의 진실을 공개하면 손해 보는 세력은 누구인가.
- 요마를 없애려는 자와 이용하려는 자가 동시에 있는가.
- PC가 한 세력의 도움을 받으면 어느 세력이 의심하는가.
#세션 적용 — 세력 둘을 겹치기
- 첫 장면: 막부가 의뢰한 사건에 백물회의 단서가 나오고, 인간 암약세력의 손길이 뒤늦게 보인다.
- 꼬임: 어느 한 세력을 공격하면 다른 세력이 이익을 본다.
- 마지막 질문: PC는 이번 사건에서 누구를 막고, 누구의 도움을 잠시 받아들일 것인가.
#세 축
| 세력 | 목표 | 요마를 보는 방식 |
|---|---|---|
| 막부 비밀 퇴마 체계 | 천하태평 유지 | 치안 위협 |
| 백물회 | 도시 요마의 생존권 | 동족과 질서 |
| 인간 암약세력 3파 | 권력·돈·비술 | 자원과 상품 |
#ex3 진영 기반 적용
ex3의 세부 조직은 co의 진영 기반 규칙을 따른다. 조직 문서의 진영 기반 항목은 단순한 배경 이점이 아니라 [소양] 유형의 패시브 특성이다.
| 대상 | 적용 |
|---|---|
| 졸~장 유닛 | 해당 조직 소속이면 고유 특성으로 내장한다. 별도 슬롯을 쓰지 않는다 |
| 주급 NPC | 일반 특기 1개 슬롯에 진영 기반을 배치한다. 소양으로 취급한다 |
| PC | 세력 가입 시 일반 특기 또는 배경 특기 슬롯 1개를 대체하여 습득한다 |
| 대동 분대 | 소속 조직의 졸~련 유닛으로 보며, 해당 진영 기반을 자동 적용한다 |
진영 기반은 조직의 본질을 전장과 사건에 드러내는 장치다. 막부는 문서와 명령, 카구라번은 군율, 백물회는 괴담, 흑찰방은 기록, 우라한냐는 역봉인, 쿠로후다구미는 가격, 사찰·신사는 정화, 도장은 면허, 상단은 보급, 극장·유곽은 소문으로 움직인다.
#역사적 권력층으로 읽기
세력 구도는 순수 판타지 조직도가 아니다. 에도 시대의 실제 권력 통로를 요마담으로 번역한 것이다. 막부는 법과 문서와 치안의 힘을 가진다. 번은 자기 영지와 가문의 체면을 가진다. 사찰과 신사는 장례, 등록, 신역, 봉인의 명분을 가진다. 상단과 조닌 세계는 돈과 물류와 소문을 가진다.
백물회와 인간 암약세력은 이 통로 사이에 들어간다. 백물회는 공식 권한이 없지만, 사람들이 말하는 괴담과 두려움 속에서 살아남는다. 흑찰방은 기록을 조작하고, 우라한냐는 봉인과 신체를 실험하며, 쿠로후다구미는 유곽·도박·밀수 같은 회색 경제를 타고 움직인다.
처음 읽는 GM은 아래처럼 연결하면 쉽다.
| 역사적 통로 | ex3 세력으로 바꾸면 |
|---|---|
| 막부 행정과 치안 | 막부 비밀 퇴마 체계 |
| 오래된 퇴마 맹세와 번 무력 | 카구라번 |
| 도시 괴담과 요괴 생존권 | 누라리횬의 백물회 |
| 문서·검열·기록 조작 | 흑찰방 |
| 봉인·의술·신체 비술 | 우라한냐 |
| 도박·유곽·밀수·식객 낭인 | 쿠로후다구미 |
이렇게 읽으면 세력은 갑자기 튀어나온 악의 조직이 아니라, 에도 사회의 틈에서 생긴 기능이 된다.
#본편 세력의 에도 잔영
co의 본편 세력은 에도에서 그대로 보존되지 않는다. 전국 시대의 세력은 전쟁, 봉인, 막부 행정, 영계문 관리 체계에 의해 찢기고, 흡수되고, 이름을 바꾼다. ex3에서 본편 세력을 다시 등장시킬 때는 “그 조직이 아직 같은 깃발 아래 존재하는가”보다 “그 기능과 죄가 어디로 흘러갔는가”를 먼저 묻는다.
인간 세력은 여러 통로로 쪼개진다. 카구라번처럼 번의 이름으로 남은 예외도 있지만, 대다수는 막부 요직, 사찰과 신사, 상단, 도장, 유곽, 암약조직, 지방 잔당으로 흩어진다. 요마 세력은 더 가혹하다. 백물회가 거처와 이름을 받아 준 세력, 또는 인간 암약세력이 실험·상품·공작 대상으로 흡수한 세력을 제외하면, 영계의 문이 막부 관리로 들어간 뒤 세력 단위로는 대부분 소멸했다.
남는 것은 완전한 왕국이 아니라 잔영이다.
| 본편 세력의 잔존 형태 | 에도에서의 모습 |
|---|---|
| 막부 흡수 | 음양 기록관, 감찰, 사찰 봉인망, 비밀 퇴마 체계의 요직 |
| 지방 잔당 | 번의 비밀 부대, 몰락 도장, 폐사, 산중 은거지 |
| 암중 흡수 | 흑찰방의 문서 조작, 우라한냐의 실험, 쿠로후다구미의 거래품 |
| 백물회 흡수 | 이름을 잃은 도시 요마, 괴담으로 보존된 옛 족속 |
| 소멸 | 문이 닫히며 사라진 군세, 지도자 없는 혈족, 유물만 남은 진영 |
#엔료관의 와해
엔료관은 이 원칙을 보여 주는 기준 사례다. 영계의 문이 막부 관리 체계 안으로 들어가자, 요마와의 공존을 연구하던 엔료관은 영향력을 급격히 잃었다. 막부는 그 지식을 필요로 했지만, 막부 밖에서 그런 지식이 독립적으로 축적되는 것은 위험하다고 보았다.
결정타는 아시카가 요시히코의 실종이었다. 요시히코에게 비우산의 타마모노마에와 내통했다는 혐의가 걸리고 체포령이 떨어진 뒤, 그는 모습을 감추었다. 그 직후 엔료관은 사실상 와해되었고, 막부가 장서와 표본을 확보하기 전에 연구 자료 대다수가 사라졌다.
와해 이후 엔료관의 잔재는 네 갈래로 흘렀다.
| 갈래 | 현재 위치 | 캠페인 기능 |
|---|---|---|
| 막부 협력자 | 음양 기록관, 비밀 퇴마 체계, 사찰 봉인망 | 유능하지만 감시받는 전문가, PC의 불편한 후견인 |
| 위험 분자 | 몰락한 학당, 은거 서고, 도망친 서생 | 추적 대상, 보호 대상, 금서의 소유자 |
| 우라한냐 계열 | 금지 실험실, 의술과 봉인 비술의 음지 | 공존 사상이 통제 욕망으로 썩은 적수 |
| 백물회가 얻은 자료 | 괴담 장부, 도시 요마의 이름 목록, 옛 교섭 기록 | 백물회가 에도에 뿌리내릴 수 있었던 근거 |
따라서 에도 캠페인에서 엔료관은 “살아 있는 조직”보다 “누가 그 유산을 왜곡해 쓰는가”로 다루는 편이 좋다. 막부는 엔료관을 필요로 하면서도 믿지 않는다. 우라한냐는 엔료관의 이해를 해부와 통제로 바꾼다. 백물회는 사라진 연구 자료에서 요마의 이름과 거처를 찾아 도시 괴담의 질서로 옮긴다.
#삼각 구도
에도의 요마 사건은 세 세력 중 하나만으로 끝나지 않는다. 막부는 사건을 지우려 하고, 백물회는 요마의 이름을 지키려 하며, 인간 암약세력은 그 이름과 힘을 빼앗아 쓰려 한다.
| 충돌 | 내용 |
|---|---|
| 막부 vs 백물회 | 막부는 괴담을 지운다. 백물회는 지워진 이름을 더 깊은 소문으로 살린다 |
| 막부 vs 암약세력 | 막부는 요마 이용자를 처단하려 하지만, 암약세력은 막부 문서와 권한을 악용한다 |
| 백물회 vs 암약세력 | 백물회는 요마를 동족으로 보고, 암약세력은 재료와 상품으로 본다 |
| PC vs 세 세력 | 사건마다 퇴치, 협상, 폭로, 은폐 중 무엇을 택할지 결정해야 한다 |
#세력 사용법
GM은 시나리오를 만들 때 먼저 세력의 위치를 정한다.
- 표면 의뢰자 — PC를 부르는 쪽. 막부, 번, 도장, 상단, 사찰, 백물회 접촉자일 수 있다.
- 실제 가해자 — 요마, 인간 적수, 암약세력, 또는 은폐 체계 그 자체일 수 있다.
- 사건을 이용하는 자 — 사건을 해결보다 확산, 은폐, 거래에 쓰려는 세력.
이 셋이 모두 같으면 단순한 사건이다. 셋이 다르면 에도이문록의 사건이 된다.
#세력별 캠페인 톤
| 중심 세력 | 톤 |
|---|---|
| 막부 | 감찰, 은폐, 체포, 공적 책임 |
| 카구라번 | 무력 대응, 오래된 맹세, 막부와의 긴장 |
| 백물회 | 괴담, 소문, 도시 요마, 교섭 가능한 적 |
| 흑찰방 | 문서 조작, 검열, 사라진 기록 |
| 우라한냐 | 빙의, 오니화, 마인화, 금지 실험 |
| 쿠로후다구미 | 도박, 유곽, 밀수, 식객 낭인 |
"에도의 어둠은 하나가 아니다. 그래서 칼만으로는 어느 그림자를 베었는지 알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