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rsion 1.0 · ex-doc
ex3/ex3-03-factions/ex3-03-06-black-registry.md

#흑찰방

Canon. 인간 암약세력 3파 중 기록과 검열을 장악한 세력.


#도입 단편 — 죽지 않은 죄인

사형장은 비어 있었다. 그러나 처형 기록에는 이미 이름이 적혀 있었다. 죄목은 요마 물품 은닉, 막부 기밀 누설, 사찰 등록 위조. PC가 찾던 목격자 이치베에는 아직 살아 있었고, 바로 옆 찻집에서 떨리는 손으로 물을 마시고 있었다.

“저는 아무것도 훔치지 않았습니다.” 이치베에가 말했다. “그저 장부를 보았을 뿐입니다. 죽은 사람 이름이 살아 있는 사람 호적에 붙어 있었고, 살아 있는 사람 이름이 사찰 묘부로 옮겨져 있었습니다.”

문밖에서 서리 둘이 들어왔다. 검은 끈으로 묶은 문서함을 든 자들이었다. 그들은 PC를 보지 않고 찻집 주인에게 말했다.

“여기에는 아무도 없었네.”

찻집 주인은 고개를 숙였다. “예. 아무도 오지 않았습니다.”

이치베에의 손이 사라지기 시작했다. 몸이 지워지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그를 알아보는 권리가 사라지는 것 같았다. 이름 없는 사람은 고함쳐도 소란이 아니고, 죽어도 사건이 아니다.

그때 검은 붓을 든 노인이 문턱에 섰다.

“걱정하지 말게.” 노인이 말했다. “자네는 죽지 않았네. 다만 살아 있었다는 기록이 없어질 뿐이지.”


#법 — 흑찰방 사용

  • 흑찰방은 전투 전에 사건의 이름과 증거를 바꾼다.
  • 이들의 공격은 문서, 직함, 죄목, 검열, 호적 말소로 먼저 온다.
  • 흑찰방이 적수라면 전투 승리 뒤에도 원본 기록을 확보해야 사건이 끝난다.

#조직 카드

항목내용
표면막부 문서고, 사찰 등록, 검열, 번 보고서의 실무자
이면기록을 조작해 사건과 사람의 존재를 지우는 암약세력
수뇌문서고의 검은 붓, 검열 보좌, 사찰 등록 담당, 번 기록관
현장서리, 필경사, 봉인 문서 운반조, 가짜 증인
강점공식 기록, 죄목 부여, 증거 은폐, 정적 제거
약점원본 문서, 목격자의 생존, 백물회의 소문, 현장 전투력 부족

흑찰방은 비밀 결사라기보다 문서 권력의 오염이다. 모든 구성원이 자기 조직명을 알 필요도 없다. 어떤 이는 돈을 받고 한 줄을 고치고, 어떤 이는 상급자 명령이라 믿으며 문서를 태운다. 수뇌부만이 이 작은 조작들을 하나의 권력으로 엮는다.


#수뇌와 하부 구조

층위대표 인물역할다루는 법
수장문서고의 검은 붓금지 장부와 죄목 설계직접 악행보다 합법처럼 보이는 명령을 내리게 한다
검열 간부마쓰다이라 세이간출판·공연·괴담 금지PC가 공개하려는 진실을 “소란”으로 바꾼다
사찰 등록관료센사망·장례·호적 조작죽은 자와 산 자의 경계를 흐린다
현장 서리검은 인장조문서 회수와 증거 소각싸우기보다 시간을 끌고 증거를 없앤다
가짜 증인고용 상인, 오캇피키조작된 증언전투보다 교섭 장면의 압박으로 쓴다

검은 붓은 검을 들고 달려드는 악당이 아니다. 그는 “이미 결정된 일”을 읽어 주는 사람이다. PC가 그를 다룰 때는 칼보다 먼저 인장, 봉랍, 사본, 증인을 상대하게 하라.


#진영 기반

[소양] 검은 등재 (黑登載)

흑찰방은 먼저 기록한 뒤 현실을 따라오게 만든다. 이름이 검은 장부에 오르면, 사람들은 그 이름을 죄인으로 보기 시작한다.

효과: 인간 대상에게 죄목, 신분, 통행, 검열, 호적, 사찰 등록을 근거로 압박하는 또는 판정에 +1. 공식 문서나 위조 인장을 제시할 수 있으면 +2로 증가한다. 요마에게는 적용하지 않는다.

PC 습득 시: 세션 1회, 신분·통행·문서 위조 또는 기록 말소 판정에 +3. 사용 후 위조 흔적이 남으며, GM은 무고한 사람의 기록이 함께 훼손되는 대가를 붙일 수 있다.

적용: 흑찰방 소속 졸~장 유닛과 대동 분대는 고유 특성으로 내장한다. 문서고의 검은 붓 같은 주급 NPC는 일반 특기 1개 슬롯에 배치한다.


#대동 분대

아래 분대는 모두 진영 기반 [소양] 검은 등재를 적용한다.

#흑찰 서리단 — 졸

전력 1, 방비 11. 지배력 +2 (분대 5명).

기법:

  • 문서 회수 [형] — 지휘 시. 같은 구역의 문서·장부·표식 하나를 회수하거나 숨긴다.
  • 관명 압박 [자세] — 유지. 같은 구역 인간 NPC는 PC에게 공개 증언하기 어렵다.

#검은 인장조 — 련

전력 2, 방비 12. 지배력 +3 (분대 4명).

기법:

  • 죄목 낭독 [형] — 지휘 시. 2d10+미(+2) vs 대상 2d10+용. 실패한 인간 대상은 다음 공격 또는 교섭 판정 -1.
  • 증거 소각 [정비] — 소강 단계에 현장 증거 하나를 제거한다. PC가 막으려면 즉시 기 또는 지 판정 목표치 13.

#수뇌부 NPC: 문서고의 검은 붓 — 주

문서고의 검은 붓 (黑筆) — 주
전력 5, 방비 13, 활력 12
용+0, 기+2, 체+2, 지+4, 미+3, 운+2
지배력 +4.5
기법유형활력판정효과한계
존재 말소[형]42d10+지 vs 대상 2d10+운실패한 대상은 1간합 동안 아군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간합 1회
죄목 부여[형]32d10+미 vs 대상 2d10+용실패한 인간 분대는 PC를 범죄자로 인식한다간합 1회
인장 방어[기법]예약 2/즉흥 32d10+지 >= 적 공격피격 무효. 성공 시 공격자는 다음 교섭 장면에서 불리한 기록을 남긴다

특수:

  • 기록의 주인: 전투 전에 흑찰방 문서가 현장에 배치되어 있으면 인간 졸·련 분대 하나를 추가 배치한다.
  • 진영 기반: 검은 붓은 [소양] 검은 등재를 일반 특기 1개 슬롯으로 보유한다.

#명과 암

요마 사건의 공황 확산을 막을 수 있다사람과 사건을 기록에서 지워 버린다
위험한 금서를 통제한다금서를 독점해 권력으로 쓴다
막부 행정을 빠르게 움직인다행정이 곧 폭력이 된다
거짓 소문을 차단한다진실까지 검열한다

#주인공 소속으로 쓸 때

흑찰방 소속 PC는 “더러운 문서를 써서 더 큰 재앙을 막는 자”로 둔다. 이 소속은 선한 캠페인보다 음모극, 악역 캠페인, 내부 고발 캠페인에 어울린다. 매 시나리오마다 위조로 해결할 수 있는 길과, 위조 때문에 무고한 사람이 희생되는 길을 동시에 제시하라.


#주요 적수로 쓸 때

흑찰방은 전투보다 먼저 PC의 신분과 증거를 공격한다. 체포영장, 위조 증언, 사라진 호적, 불타는 원본을 먼저 보여 준 뒤 서리단을 내보내라. 최종전의 목표도 검은 붓의 전력 5를 깎는 것만이 아니라, 원본 문서와 증인을 지키는 것이어야 한다.


"흑찰방은 사람을 죽이지 않아도 된다. 죽었다고 적으면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