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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페인 프레임 총론

Variant. 에도 캠페인을 시작할 때 고를 수 있는 프레임을 정리한다.


#향 — 같은 에도, 다른 밤

에도 캠페인은 하나의 장르로 고정되지 않는다. 어떤 탁자는 길 위의 감찰극을 원하고, 어떤 탁자는 골목의 괴담을 원하며, 어떤 탁자는 도장 마룻바닥에 남은 피를 따라간다. 프레임은 그 밤의 냄새를 먼저 정하는 일이다.

#법 — 프레임 선택

  • 캠페인 시작 전에 권한, 중심 장소, 반복 적수, 은폐 강도를 정한다.
  • 프레임은 직업 선택을 제한하지 않고, 각 직업이 사건에 들어가는 문을 정한다.
  • 장기 캠페인은 같은 프레임을 유지하되, 세력과 요마의 관계를 단계적으로 바꾼다.

#장면 해설 — 프레임은 약속이다

캠페인 프레임은 장르 이름이 아니라 탁자와의 약속이다. 순행형을 고르면 장소가 바뀌어도 일행의 권한과 반복 구조가 유지된다. 도시형을 고르면 한 장소를 깊게 파고, 도장형을 고르면 인물 관계와 명예가 전투만큼 중요해진다.

프레임을 정하지 않고 에도 캠페인을 시작하면 매번 다른 재미를 줄 수는 있지만, 장기 리듬이 약해진다. 반대로 프레임을 잡아 두면 플레이어는 다음 사건을 예측하고, 그 예측이 깨지는 순간을 즐길 수 있다. 좋은 캠페인은 익숙한 구조 속에 조금씩 다른 위협을 넣는다.

프레임 선택 질문:

  • PC는 어떤 권한으로 움직이는가.
  • 사건은 한 도시를 깊게 파는가, 여러 장소를 순회하는가.
  • 반복해서 나타날 단서는 문서, 물건, 인물, 소문 중 무엇인가.

#세션 적용 — 프레임 선언하기

  • 첫 장면: 세션 0에서 이번 캠페인이 순행형인지, 도시형인지, 도장형인지 먼저 말한다.
  • 꼬임: 프레임을 익숙하게 만든 뒤, 세 번째 사건쯤에서 프레임 바깥의 세력이 손을 뻗게 한다.
  • 마지막 질문: 이 캠페인은 같은 문제를 다른 장소에서 반복하는가, 같은 장소의 다른 층을 파고드는가.

#프레임 목록

  • 순행형.
  • 도시형.
  • 도장형.
  • 감찰형.
  • 번 비밀형.
  • 나가사키 이문형.

#시대극 문법과 역사 지식

일본사를 잘 모르는 탁자에서는 캠페인 프레임을 먼저 잡는 편이 좋다. 프레임은 플레이어가 외워야 할 역사 정보를 줄여 준다. 순행형이면 “권위를 숨긴 일행이 지역 문제를 해결한다”, 도시형이면 “한 도시의 소문과 뒷골목을 파고든다”, 도장형이면 “검술과 명예와 복수가 반복된다”는 식으로 기대치가 생긴다.

에도 시대극의 핵심은 실제 연도 암기가 아니라 반복 구조다. 같은 검문, 같은 목욕탕, 같은 도장 인사, 같은 장부 확인이 반복될수록 플레이어는 시대의 압력을 느낀다. 그 반복 속에 요마의 흔적이 조금씩 어긋나면, 역사 지식이 부족해도 에도다운 장면을 이해할 수 있다.

프레임별로 GM이 먼저 설명할 역사 정보는 적게 잡는다.

프레임세션 전에 설명할 것
순행형다이묘와 막부 권위, 가도와 검문
도시형나가야, 목욕탕, 유곽·극장, 소문
도장형도장 명예, 문하생, 타류시합과 복수
감찰형막부 문서, 치안 조직, 사건명 조작
번 비밀형다이묘 체면, 봉인 실패, 번 내부 은폐
나가사키 이문형제한된 외부 접촉, 난학, 통역과 기록

이 정도만 공유해도 첫 세션은 충분하다. 세부 고증은 사건이 필요로 할 때마다 장면 안에서 보여 주면 된다.


#프레임 선택표

프레임중심 PC주된 적수강한 주제
순행형사무라이, 승려, 상인, 야인부패 관리, 지역 요마, 암약세력 간부권위와 현장
도시형예인, 상인, 반요, 괴뢰사백물회, 쿠로후다구미, 도시 요마소문과 생존
도장형사무라이, 낭인, 학자, 공인문하생, 사범대리, 살귀 검호명예와 집착
감찰형학자, 시노비, 음양사, 사무라이흑찰방, 부패 동심, 빙의 다이묘기록과 은폐
번 비밀형카구라번, 승려, 공인, 풍수사우라한냐, 빙의 가문, 봉인 실패체면과 봉인
나가사키 이문형외인, 상인, 학자, 공인밀수상, 난학자, 이국 목격자외부의 눈

#캠페인 축 잡기

각 프레임은 세 가지 질문으로 시작한다.

  1. PC는 어떤 권한으로 사건에 들어가는가.
  2. 사건을 숨기고 싶은 자는 누구인가.
  3. 요마의 이름을 없애야 하는가, 지켜야 하는가.

이 세 질문에 답하면 첫 시나리오의 형태가 나온다.


"캠페인 프레임은 지도가 아니라 등불이다. 어디를 비출지 먼저 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