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메인 — 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
Canon — fc01 도메인 규칙. 신성의 거의 모든 효과는 "도메인"을 통해 작동한다. 도메인이 걸리지 않은 영역에서 신성은 작동하지 않는다.
#향 — 신은 자기 영역 안에서만 신이다
아마테라스는 태양이다. 그러므로 해가 뜨고 지는 일에서 그녀의 말은 곧 법이다. 그러나 그녀가 황천에 발을 들인 순간, 그녀는 태양이 아니다 — 거기는 이자나미의 자리다. 그 어두운 땅에서는 빛이 도리어 꺼진다.
스사노오는 폭풍이다. 벼락과 비는 그의 것이다. 그러나 쌀을 자라게 하는 것은 이나리의 일이고, 병을 낫게 하는 것은 오쿠니누시의 일이다. 각자의 자리가 있다.
이 "자리"를 도메인(domain) 이라 부른다. 도메인은 신의 이름이고, 한계이고, 약속이다.
"신을 그의 자리 밖에서 부르는 자는, 부재를 답으로 받는다."
#법 — 도메인이란
도메인은 그 신이 관장하는 구체적 영역이다.
#표기 규칙
- 명사구 하나로 쓴다.
- 구체적이어야 한다.
#좋은 도메인 (구체)
- 태양
- 폭풍 · 해
- 곡물 · 여우
- 전쟁 · 궁술
- 황천(죽은 자의 나라)
- 대장간의 불
#나쁜 도메인 (추상 · 금지)
- 자연 (너무 넓음 → 세분화 필요)
- 삶 (의미가 사실상 전능)
- 선(善) / 악(惡) (도덕 추상)
- 이기는 힘 (결과 지정 — 모든 판정에 끼어듦)
- 모든 것 (애초에 도메인이 아님)
#법 — 도메인 수 상한 (Canon)
| 신성 | 도메인 수 상한 |
|---|---|
| 1 미신 | 0~1 |
| 2 소신 | 1~2 |
| 3 중신 | 2~3 |
| 4 대신 | 3~4 |
| 5 황신 | 4~5 |
상한을 넘는 도메인은 허용되지 않는다. 황신도 5개까지만. 이것이 전능 방지의 1차 장치다.
#향 — 도메인의 경계
"나는 태양이다. 그러나 해가 뜨지 않는 곳에서 나는 누구인가." — 아마테라스가 천암동굴에 들어가기 전에 한 말이라 전한다.
도메인 밖에서 신성은 보너스를 주지 않는다. 이 한계가 바로 일본 신화의 정서다 — 각자가 자기 것을 지키되, 남의 것에 함부로 발을 들이지 않는다.
신들의 싸움조차 도메인의 경계선에서만 일어난다. 스사노오는 아마테라스에게 난동을 부리지만, 그가 태양을 꺼뜨리지는 못했다. 다만 그녀를 동굴로 밀어 넣었을 뿐이다.
#법 — 도메인 밖 규정
도메인 밖의 판정에 신성 효과는 적용되지 않는다. 예외 없음.
예:
- 아마테라스 (태양·황실 권위·조상신격·직물·쌀) → 황천 판정에 신성 적용 안 됨. 이자나미의 영역.
- 스사노오 (폭풍·해·영웅·의례적 칼) → 곡물 관련 판정에 신성 적용 안 됨. 이나리의 영역.
- 부엌신 (부엌의 불) → 들불 판정에 신성 적용 안 됨. 부엌 밖은 그의 자리가 아님.
"가까운 영역"의 판단: 아마테라스의 "태양"이 해안의 햇볕도 미치는가? 오쿠니누시의 "이즈모" 영역에 해당하는가? 이런 회색 지대는 GM이 한 번 정하면 세션 내 일관 — 바꾸지 않는다.
#법 — 신과 신의 도메인 충돌
두 신의 도메인이 겹칠 때:
- 더 높은 신성이 우선. (신성 5 > 4 > 3 > ...)
- 같은 신성이면 더 좁은 도메인이 그 장면에서 우선.
- 예: 둘 다 신성 4. 한쪽 "바다 전반", 한쪽 "쓰시마 해협". → 쓰시마 해협 안에서는 후자 우선.
- 같은 신성 · 같은 넓이 는 봉헌받는 신사의 거리·규모로 타이브레이커. 가깝고 큰 쪽 우선.
도메인이 겹치지 않는 경우는 서로 상호작용이 없다. 스사노오의 폭풍은 오쿠니누시의 치유를 취소하지 못한다.
#향 — 판정이 도메인 안에 들어갈 때
"칼을 뽑은 순간, 어떤 신의 자리에 선 것인가?"
플레이어가 판정을 굴리기 직전, GM은 한 번 멈춰 생각한다. 이 판정은 지금 어떤 신의 땅에서 이루어지는가. 평범한 들판이라면 들의 소신. 바닷가라면 해신. 신사 안이라면 그 신사의 주신.
신이 그 판정에 관심을 가질 때, 신성이 열린다. 관심 없는 일에는 신이 개입하지 않는다.
#법 — 도메인 내 판정 판단 순서
- 플레이어/GM 이 판정의 핵심 과제를 한 문장으로 말한다.
- 예: "이 햇빛으로 안개를 걷는다."
- 그 과제가 신의 도메인 목록 중 하나에 명확히 걸리는가.
- 예: 아마테라스 도메인 "태양" → 걸림 ✓
- 애매하면 걸리지 않은 것으로 처리. (전능 방지의 2차 장치.)
한 판정에 한 도메인만 얹힌다. 여러 도메인이 동시에 관여해도 GM이 가장 핵심에 가까운 것 하나를 선택.
#법 — 도메인 간 간섭 금지 (Canon)
어떤 신도 자기 도메인 밖의 판정에 신성 효과를 얹지 못한다. 예외 없음.
"연관 있는데 도메인 밖" 인 경우의 예:
- 아마테라스가 황천에 개입하려면 도메인 중 "이자나미의 영역"이 있어야 함 — 없다면 불가.
- 하치만이 곡물 풍요에 개입하려면 도메인에 "농경"이 있어야 함 — 없다면 불가 (실제 신화에서 하치만은 농경신이 아니다).
#향 — 도메인의 확장과 축소
신의 영역은 고정이 아니다. 사람들이 더 많이 모시면 그 영역이 부풀고, 사람들이 잊으면 쪼그라든다. 신사의 등불이 꺼지고 제관이 죽으면, 몇 년 안에 그 신은 그만큼 작아져 있다.
#법 — 도메인 변동 규칙
도메인 목록은 기본적으로 고정값이다. 다만 서사 사건으로 바뀔 수 있다:
| 변화 | 조건 |
|---|---|
| 확장 (도메인 추가) | 봉헌 범위가 넓어지고 신격이 커짐. 상한은 신성 등급. |
| 축소 (도메인 삭제) | 봉헌 단절, 도메인 핵 파괴 (예: 본사 소각). |
| 대체 (도메인 뒤집힘) | "타타리 오염". 예: "곡물" → "곡물의 썩음". |
모든 변화는 서사적 사건으로만. 판정으로는 불가.
#법 — 요약
- 도메인 = 구체적 명사구 하나.
- 도메인 수는 신성 등급 상한 이내.
- 도메인 밖에서는 신이 아니다.
- 도메인이 겹치면 높은 신성 우선, 같으면 좁은 쪽 우선.
- 애매하면 걸리지 않은 것으로 처리.
#향 — 한 문장
"도메인은 신의 이름이자 한계이자 약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