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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귀전승기 용어
이 문서는
fc08안에서 반복되는 용어를 정리한다.
#도입 단편 - 이름을 잘못 적은 밤
마을 장부에는 그 괴이가 "산짐승"이라고 적혔다.
사흘 뒤, 산짐승은 문고리를 열고 들어왔다. 닷새 뒤, 산짐승은 죽은 아이의 목소리로 울었다. 이레 뒤, 산짐승은 우물 안에서 혼례 노래를 불렀다.
마을 서기는 붓을 들고 한참을 망설였다. 산짐승이라고 적으면 안 된다는 것은 알았다. 귀신이라고 적어도 부족했다. 원령이라고 적으면 물을 설명할 수 없고, 요호라고 적으면 울음소리를 설명할 수 없었다.
그때 노파가 말했다.
"이름을 모르면 이름을 묻지 말고, 무엇을 하는지 적어라."
서기는 장부를 고쳐 썼다.
우물에서 혼례를 반복하는 것.
그 밤부터 장부는 조금 쓸모가 생겼다.
#향 - 이름은 칼보다 늦고, 소문보다 빠르다
요마의 이름은 완전한 분류가 아니다. 같은 이름이 다른 지역에서는 전혀 다른 괴이를 가리키고, 서로 다른 이름이 같은 공포를 가리킬 때도 있다. 그러므로 이 권의 용어는 생물학적 분류가 아니라 운용을 위한 손잡이다.
#법 - 핵심 용어
| 용어 | 뜻 |
|---|---|
| 요마 | 인간 세계의 질서와 어긋난 괴이한 존재. 영계, 원한, 자연, 사물, 소문, 금기에서 태어날 수 있다. |
| 괴담 | 요마의 이름과 행동을 인간 사회가 기억하는 방식. 사건의 단서이자 요마의 먹이가 될 수 있다. |
| 현대요마 | 근대 이후 도시전설, 매체, 인터넷 소문, 익명 목격담을 통해 형태를 얻은 요마. |
| 영계의 문 | 인간계와 영계가 맞닿는 핵심 세계관 장치. 요마에게는 출입구, 병참로, 봉인, 왕좌, 소문 통로가 될 수 있다. |
| 이름 | 요마가 인간 사회에서 고정되는 표지. 이름을 잃으면 약해지고, 이름이 퍼지면 강해질 수 있다. |
| 장소 | 요마가 가장 강해지는 자리. 산길, 성터, 우물, 다리, 창고, 역, 게시판 등이 될 수 있다. |
| 먹이 | 살, 피, 꿈, 공포, 기억, 이름, 소문, 죄책감 등 요마가 지속되기 위해 취하는 것. |
| 금기 | 요마와 마주할 때 어기면 안 되는 규칙. 보지 말라, 세지 말라, 대답하지 말라, 이름을 부르지 말라 등. |
| 강화 배경 | 기존 요마를 더 강하게 다루기 위해 붙이는 사건·장소·소문·봉인 조건. |
| 요마 조직 | 인간식 관료제가 아니라 공동 욕망, 밤의 규칙, 영역, 먹이로 묶인 요마 집단. |
| 요마 PC | 인간 사회에 들어온 요마를 플레이 가능한 직업 구조로 낮추어 표현한 확장 선택지. |
#운용 - 혼동하기 쉬운 구분
| 구분 | 설명 |
|---|---|
| 요마와 반요 | 반요는 인간과 요마 사이의 존재다. 요마 PC는 본질적으로 요마이며 인간 가면을 배운다. |
| 요마와 신 | 신은 봉헌·신앙·권능의 질서에 서며, 요마는 두려움·금기·균열의 질서에 선다. 둘 사이에 겹침은 있으나 동일하지 않다. |
| 원령과 사령 | 원령은 원한이 중심이고, 사령은 죽은 자의 영적 잔재가 중심이다. 둘 다 [영체] 축을 가질 수 있다. |
| 괴담과 사실 | 괴담은 반드시 객관적 사실일 필요가 없다. 그러나 반복되는 괴담은 요마에게 몸을 줄 수 있다. |
#마무리 문구
요마의 이름은 정답이 아니라, 밤길에서 손에 쥐는 작은 등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