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rsion 1.0
ex1/ex1-00-meta/ex1-00-02-premise.md

#전제 — 그 밤, 영지가 떨어졌다

본편 참조

- 필수: 삼도육심 · 전국의 땅

- 참고: 요마 도감 · 엔마도지 봉인


#30초 요약 (플레이어 개시 시 읽어줄 것)

"어느 봄밤, 너희 영지 카가미야마가 땅에서 잘려 나갔다. 깊고 소리 없는 한 번의 떨어짐. 눈을 떠 보니 영지 바깥은 더는 일본이 아니었다. 피 흘리는 황야, 사슬이 자라나는 숲, 끓는 호수가 영지를 에워싸고 있었다."

"그 밤, 영지의 은거 음양사 호시노 겐쇼 옹(翁)이 마지막 힘을 다해 영지 주위에 결계를 세웠다. 지금 이 순간에도 그는 무릎 꿇은 채 결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 결계 하나가 영지와 영계(靈界) 사이의 전부다."

"너희 어린 영주 카미조 아키히사(上條 昭久, 16세)는 움직일 수 있는 모든 자를 모았다. 너희는 그가 모을 수 있는 전부다."

"귀환의 단서를 찾든, 결계를 유지할 요마 핵을 구해 오든 — 누군가는 바깥으로 나가야 한다."


#5분 요약 (GM 숙지용)

#영지

카가미야마 영지(鏡山領) — 에치고 국 북단, 산으로 둘러싸인 작은 골짜기. 고쿠닌(國人) 카미조 가문의 세습지. 약 800명 주민, 연 수입 5,000석. 전란 한가운데에 있는 일본 혼세(混世)에서 전쟁 한 번 치른 적 없는 변방의 평화로운 땅.

주산물: 쌀·은·옻. 지리적으로 고립되어 큰 세력의 관심 밖이었다. 카미조 가문이 3대에 걸쳐 지켜 온 자부심이자, 이제는 저주인 고립.

#표류의 밤

게이초 12년(1607) 음력 3월 14일, 보름달이 둘로 갈라졌다. 늙은 음양사 호시노 겐쇼는 그 밤 자신의 신사에서 이변을 감지했다. 이튿날 새벽까지 지상에 없던 하늘이 영지를 덮었다.

왜 카가미야마가 표류했는가? 아무도 모른다.

현재 분명한 것은 하나뿐: 영지는 지금 영계에 있다.

#영계

영계는 본편의 영계 개념을 확장·구체화한 이 보충만의 무대다. 표면은 익숙한 풍경의 뒤틀린 반영이지만, 깊이 들어갈수록 불교 8대지옥의 색조가 짙어진다.

  • 등활지옥(等活) — 상처 후 부활해 다시 싸우는 자들의 황야. 영지에서 가장 가깝다.
  • 흑승지옥(黑繩) — 검은 사슬이 땅에서 자라는 숲.
  • 규환지옥(叫喚) — 끓는 물로 된 호수. 옛 어촌의 잔해가 떠 있다.
  • 초열지옥(焦熱) — 영원히 불타는 도시. 오래전 이곳에 떨어진 다른 표류민의 흔적.
  • 무간지옥(無間) — 이름 없는 문이 있는 곳. 여기에 귀환·정주·변용의 갈림이 있다.

영계에는 요마가 넘친다. 본편의 요마 전부가, 그리고 지옥 고유 요마들이.

#결계

호시노 겐쇼가 그 밤에 세운 결계는 영지 전체를 덮는 구형(球形)의 영적 방벽이다.

  • 결계 HP: 100에서 시작.
  • 자연 감소: 주당 -3 (영계 자체의 압력).
  • 요마 침입 시도: 가끔 주급 요마가 결계를 때린다. -5~-15.
  • 유지 비용: 요마 핵을 주기적으로 주입해야 한다.

결계 HP 0 = 영지 함락. 캠페인 종결.

#음양사의 부담

호시노 겐쇼는 10단 달인이지만, 혼자서 100의 결계를 지키기엔 너무 늙었다. 평소는 영지 신사에서 조용히 은거하던 노인. 기본적으로는 핵 공급으로 결계를 유지하지만, 극한 상황(주급 요마 돌파 시도, 결계 HP 20 이하)에서는 자신의 생명을 태워 응급 유지해야 한다.

매 세션 겐쇼는 조금씩 쇠약해진다. 백발이 늘고, 손이 떨리고, 목소리가 얇아진다. 주민들은 그것을 보고 있다.

#어린 영주

카미조 아키히사(上條 昭久, 16세) — 아버지가 2년 전 병사하면서 물려받은 자리. 체구가 작고 얼굴이 어리나 의외로 단단한 심지를 가졌다. 본편 삼도육심 기준, 시작 시점에 특정 심을 확정하지 않은 상태. 그의 성장이 캠페인의 축 하나.

그는 움직일 수 있는 모든 자를 모았다. 영지 무사 네 명, 주민 자원자 약간. 그것이 PC 파티가 서 있는 자리다.

#원정대의 과제

  1. 생존: 결계를 유지할 요마 핵을 계속 확보.
  2. 탐험: 영계 지리를 파악하고 귀환의 단서를 찾는다.
  3. 보호: 음양사 생명, 영주 의지, 주민 사기 — 무엇 하나라도 무너지면 끝.
  4. 선택: 귀환인가. 이 땅에서 새 삶인가. 혹은 영계의 일부가 될 것인가.

<a id="전모-gm-전용--스포일러-포함"></a>

#전모 (GM 전용 · 스포일러 포함)

⚠️ 플레이어 공개 금지 섹션.

#왜 카가미야마가 떨어졌는가 (진상)

100년 전, 카가미야마 영지 북단의 거울 연못(鏡ヶ池) 바닥에는 고대의 엔마도지 봉인석이 있었다. 본편 엔마도지 봉인 설정과 연결된다.

그 봉인은 3축 중 2축으로 유지된다 (본편 Canon). 100년 전 봉인식을 끝낸 후, 카가미야마의 조상이 그 자리에 신사를 세워 "잊혀진 채" 잠자게 했다.

게이초 12년 3월 14일, 본편 세계 다른 어느 지점에서 엔마도지 봉인 3축 중 1축이 풀렸다. 남은 2축만으로는 완전 봉인 유지 불가 → 엔마도지의 영향력이 약한 고리부터 터져 나왔다. 카가미야마의 봉인석이 그 약한 고리였다.

봉인석이 각성하는 과정에서, 그 자리에 있던 모든 것(=영지)이 영계와 연결되었다. 정확히는 "떨어진" 것이 아니라 "끌려갔다". 영지가 영계 쪽으로 한 겹 미끄러진 것이다.

#표류의 진짜 원인 — 3층

  1. 1층(피상): 자연재해처럼 보이는 초자연 이변. 누구의 악의도 아니다.
  2. 2층(역사): 100년 전 봉인의 일부가 카가미야마 밑에 있었다 → 조상의 선택.
  3. 3층(진실): 봉인을 깨뜨리려는 누군가가 본편 세계 다른 곳에서 움직이고 있다. 카가미야마의 표류는 그의 계획의 부작용이다. 이 보충에서는 그 "누군가"를 명시하지 않는다 — GM이 자기 캠페인의 상위 적대자로 연결할 수 있도록.

#귀환의 의미

영지를 본편 세계로 돌리려면:

  • 옵션 A (역참 귀환): 카가미야마 밑의 봉인석을 다시 잠재운다. 제5장 "이름 없는 문"의 본모습이 봉인석. 주민 피해 최소, 단 엔마도지는 여전히 풀릴 위기.
  • 옵션 B (교환 귀환): 영지를 돌려보내는 대가로 다른 무언가를 영계에 남긴다. 음양사, 또는 PC 중 하나.
  • 옵션 C (정주): 영계를 영지의 새 터전으로 삼는다. 카가미야마는 영계에 영구 정주하는 고립된 인간 영지가 된다. 본편 세계로 돌아갈 수 없음.
  • 옵션 D (변용): PC들이 영계 존재로 변용. 영지를 위해 인간성을 내려놓는 선택.

#5장의 숨은 구조

표면 테마실제 기능
제1장 등활영지 근처 첫 탐험플레이어 오리엔테이션 + 기본 루프 확립
제2장 흑승포박의 숲 + 교섭 가능 요마영계가 "단순한 적"이 아님을 학습
제3장 규환끓는 호수 + 과거 어촌 유적100년 전 봉인 기록 발견 (단서 1)
제4장 초열불타는 도시 + 이전 표류자이곳에 떨어진 다른 영지의 최후 — 거울
제5장 무간이름 없는 문 + 3분기봉인석 대면 → 귀환·정주·변용 선택

#플레이어에게 공개할 수 있는 것 (표준)

개시 시 공개:

  • 30초 요약 전문
  • 어린 영주의 외관·이름
  • 음양사의 존재·이름·결계의 필사적 유지
  • 영계의 기본 개념 (요마가 많다, 바깥이 위험하다)
  • 영지 내부 지리
  • 결계 HP와 주간 감소 (구체적 수치는 2~3세션 후 공개 권장)

서서히 공개:

  • 핵 경제 세부 (1세션 중반)
  • 주민 사기 수치 (2세션)
  • 음양사의 생명 소진 조짐 (3세션부터 외관 변화)
  • 영계 지옥별 테마 (각 장 진입 시)
  • 100년 전 봉인 (제3장)
  • 봉인석의 존재 (제4장 후반)
  • 3분기 엔딩 조건 (제5장)

최종까지 숨길 것:

  • 엔마도지 3축 중 1축이 풀린 상위 인과 (제5장 클라이맥스 전까지)
  • "표류가 자연재해가 아니라 계획의 부작용"임을 암시하는 직접 증거 (가장 늦게)

#톤 설정을 위한 세 마디

  1. "돌아갈 집이 있다. 그러나 돌아갈 길은 없다." — 희망과 절망이 동시에.
  2. "결계는 하나의 생명이다." — 음양사는 결계와 운명이 묶여 있다.
  3. "누구를 잃고 누구를 지킬지." — 승리는 전멸이 아니라 선택.

#보너스 — 5인 테이블 감상 로그

하나: 전 코어 하면서 계속 "이 전투들이 쌓이면 뭐가 남지?"가 궁금했어요.

쿠로: 이 보충은 "모험하러 나간다"보다 "무너지지 않게 버틴다"가 먼저야.

메이: 그 설명 좋다.

전체 대화: 80-09 마일스톤 감상 로그도입 — 세션 0과 첫 원정 직전.

"늦봄의 밤이었다. 벚꽃이 이미 반은 지고, 마당에 흰 잔재만 남아 있던." — 카미조 아키히사, 표류 이튿날의 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