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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승류 (黑繩流)

본편 참조: 유파 체계 · 유파 데이터 · 10단 위명 · 색인

"나를 묶는 줄로 너를 묶는다. 이것이 이 창의 법이다." — 흑승의 파편 기록


#§ 향 (香) — 유파의 철학·기원·스승

#흑승지옥을 체득한 창의 길

흑승(黑繩)은 8대지옥의 둘째. "Kālasūtra", 즉 "검은 밧줄"의 지옥이다. 그러나 영계표류기 해석에서 흑승의 본질은 "타자에 의한 토막"이 아니라 "자기 자신에 의한 결박"이다 (불교 8대지옥 GM 가이드 2절 참조).

흑승류는 이 지옥의 본질을 창술로 옮긴 유파다. 창은 거리의 무기다 — 상대를 가까이 두지 않는 무기. 흑승류의 창은 그 반대다. 상대를 끌어당겨 묶는 창이다. 거리를 주지 않고, 오히려 서로를 한 줄로 연결시킨다.

#유파의 핵심 원리 — 결(結)

본편 창술 유파들은 각각 다른 원리를 가진다. 호조인은 퇴마(退魔), 관류는 관(貫). 흑승류의 원리는 결(結)이다 — 묶음.

결의 핵심은 두 가지다.

첫째, 창끝의 검은 실. 흑승류의 창에는 — 사용자의 의지에 따라 — 검은 실이 드러난다. 이 실은 물리적인 것이 아니다. 영력의 응축이다. 창끝에서 상대에게 닿으면, 실이 풀려 상대를 감고 찢는다. 타격과 동시에 구속이 이루어진다.

둘째, 사용자 자신도 묶는다. 이것이 흑승류의 위험한 본질이다. 상대를 묶는 순간, 사용자 자신도 그 실에 묶인다. 창끝에서 뻗어나간 실은 창자루를 타고 거꾸로 — 사용자의 손목에도 감긴다. 묶는 자와 묶이는 자가 같은 줄에 걸린다.

이 구조 때문에 흑승류는 "양날의 유파"다. 상대를 통제하는 만큼 자기 자신도 통제에 얽힌다. 흑승지옥의 거울이 그대로 기법이 된 것이다.

#기원 — 자기 원칙에 묶여 죽은 고대 창잡이

흑승류에는 공식 문파가 없다. 있을 수 없다 — 이 기법은 전수 과정 자체가 스승을 파괴하기 때문이다.

기원은 한 고대 창잡이에게 있다. 이름은 전해지지 않는다. 그는 자기 가문의 엄격한 규율에 얽매인 창잡이였고, 그 규율을 어기지 못해 — 어겼으면 살았을 순간에 스스로 묶여 죽었다. 죽어서 흑승지옥에 떨어진 그는, 거기서 자신의 결박을 기법으로 바꾸었다. 그리고 그 기법을 — 흑승지옥에 들어서는 자에게 전수하기 시작했다.

전수는 스승에게 치명적이다. 기법이 전수되는 순간 스승은 자기 결박을 일부 풀어 제자에게 넘긴다. 스승의 결박이 약해지는 동시에 — 존재 자체가 흩어지기 시작한다. 전수를 완수한 스승은 마침내 흑승지옥에서 해방되어 사라진다. 즉, 전수는 스승의 해탈이다.

이 때문에 흑승류는 "자기류"로 분류된다. 스승이 살아서 문파를 이끌지 않는다. 스승은 한 명의 제자에게 전수하고 사라진다. 제자가 다음 스승이 되어, 언젠가 다음 제자에게 전수한 후 사라진다. 이 외로운 계보가 흑승류다.

#스승 — 소우시(縛子) 망령

영계표류기 기본 시나리오의 흑승류 스승은 소우시(縛子). 이름은 "묶인 자"라는 뜻이다. 흑승지옥 깊이 2~3의 "포박의 숲"에 거주하는 망령.

외형은 고대 창잡이 복장의 여성 또는 남성 (플레이어 선호에 따라 GM이 선택). 팔다리와 몸통에 검은 실이 칭칭 감겨 있으나, 움직임은 자유롭다. 말수는 많지 않지만 한 번 말을 시작하면 끝없이 이어진다 — 자기 원칙에 관한 이야기.

소우시의 이야기는 대체로 이렇다. "내가 지킨 원칙은 이것이었다. 내 가문은 이것을 지키는 가문이었다. 나는 이 원칙 때문에 죽었다. 그러나 — 지금도 나는 이 원칙을 버리지 못한다. 내가 이 원칙을 버리는 순간, 내가 이 원칙을 위해 살았다는 사실이 거짓이 된다. 그래서 나는 여기에 있다."

PC가 흑승류의 전수를 원하면, 소우시는 조건을 제시한다. "네가 너의 원칙 하나를 말하라. 네가 가장 지키고 싶어하는 것. 내가 그것을 받아 기법으로 바꾼다. 대신 — 너는 그 원칙에 묶인다. 어길 때마다 기법이 약해진다."

이 조건은 흑승의 거울 그 자체다. 기법 = 원칙. 원칙을 지키는 한 기법이 작동한다. 원칙을 버리면 기법이 사라진다.


#§ 법 (法) — 유파 면허·비기·전수 단계

#유파 기본 정보

유형: 자기류 | 기능: 창술 | 특기 비용: 1슬롯

부가: 첫 대전 상대에게 "간파 불가" — 상대의 방어 기법 선택에 -2 페널티. (흑승의 실은 예측하기 어렵다.) 이 이득은 첫 교전에만 적용.

제약: 원칙의 속박. 전수 시 PC가 선언한 원칙 1개에 기법이 묶인다. 이 원칙을 어기면 해당 전투 내내 모든 흑승류 기법에 -2 페널티. 원칙을 3번 연속 어기면 기법 일시 상실 (소강 1회 후 복귀). 원칙 자체를 완전히 버리면 유파 영구 상실 (특기 슬롯 회수 없음).

#중간 단계 — 입문 → 습득 → 명인

단계효과전수 조건
입문 (1점)비숙련 해제 (일반 창술과 동일)흑승 깊이 1 이상 체험 + 소우시 첫 접촉
습득 (2점)+1 보너스 (일반 창술과 동일) + 검은 실의 미세한 감각 (GM이 흑승 근처에서 PC에게 알림)흑승 깊이 2 체험 + 자결 기믹 체험 1회 이상
면허 (3점)+2 + 유파 면허 메뉴버로 대체흑승 깊이 2 생환 + 원칙 선언 + 소우시의 수락 DC 14
비기 (4점, 명인)+3 + 유파 비기로 대체흑승 깊이 3 체험 + 원칙 1회 이상 시험 받음 + 소우시의 마지막 전수
성인 (5점)자동 성공 (일반 창술과 동일)해당 없음 (흑승류는 5점 추가 효과 없음)

#유파 면허 메뉴버 — 흑승의 일섬(黑繩の一閃)

[유파 면허 대체] 흑승의 일섬 (黑繩の一閃)
유형: 형  |  활력: 2  |  한계: 호흡 1회
효과: 대상 1체에 2d10+용+창술+2 >= 방비 판정. 성공 시 —
      1전력 피해 + 대상에 **검은 실** 부착 (다음 간합까지 지속).
      검은 실이 부착된 대상은 이동 시 1활력 추가 소모.
      또한 사용자가 대상 구역을 떠나려 하면, 이동에 1활력 추가 소모 (양방향 구속).
      "찌르는 것이 묶는 것이다."
한계: 호흡 1회. 한 대상에 검은 실 중첩 불가 (이미 붙어있으면 새로 붙이지 않음).

판정식: 2d10+용+창술+2 >= 대상 방비.

메뉴버 대체 관계:

단계기본 메뉴버흑승류 대체 메뉴버
면허전열 지배력 추가 +1[형] 흑승의 일섬 (黑繩の一閃): 2활력, 호흡 1회. 대상 1체에 2d10+용+창술+2 >= 방비. 1전력 + 검은 실 부착 (이동 활력 +1, 양방향). "찌르는 것이 묶는 것이다."

소감 — 본편 창술 면허의 기본 메뉴버는 "전열 지배력 +1"로 포지셔닝 이득에 집중한다. 흑승류 면허는 방향을 정반대로 튼다. 상대와 나를 한 구역에 얽매어 둔다. 구역 이동이 서로 어렵다. 이는 전술적으로 양날의 검이다 — 흑승류 PC는 적과 함께 고립되어 1대1 결투에 강해진다. 파티 지원이 필요할 때는 약점이 된다.

#유파 비기 메뉴버 — 결박의 창진(結縛の槍陣)

[유파 비기 대체] 결박의 창진 (結縛の槍陣)
유형: 형  |  활력: 5  |  한계: 전투 1회
효과: 창끝에서 검은 실이 무수히 풀려나와 주변을 덮는다.
      자기 구역 + 인접 1구역 내 적 **최대 3체** 선택.
      각 대상에 2d10+용+창술+3 >= 방비 판정.
      성공 시 — 2전력 피해 + **결박 상태** (1간합 지속): 해당 대상은 이동 불가, 공격 판정 -3.
      결박 중 대상은 1간합당 체(體) 판정 DC 15로 해제 시도 가능 (1회).
      그러나 — 사용자도 1간합 동안 이동 불가. 사용자의 공격은 가능하나 이 구역에서 벗어날 수 없다.
      "세 명을 한 줄에 엮는다. 나도 그 줄의 한 끝이다."
판정식: 각 대상별로 2d10+용+창술+3 >= 방비.
한계: 전투 1회. 소강 후 재충전.

메뉴버 대체 관계:

단계기본 메뉴버흑승류 대체 메뉴버
비기야리 활력 2→1[형] 결박의 창진 (結縛の槍陣): 5활력, 전투 1회. 2구역 최대 3체 대상. 각 2d10+용+창술+3. 성공 시 2전력 + 결박(1간합 이동 불가, 공격 -3). 단, 사용자도 1간합 이동 불가. "나도 그 줄의 한 끝이다."

소감 — 본편 관류 비기 "만창(萬槍)"은 창 환영의 증식이다. 흑승류 비기 "결박의 창진"은 환영 대신 결박을 증식시킨다. 다수의 적을 동시에 제압하지만, 그 제압은 사용자 자신의 고정이라는 대가를 동반한다. 전투 1회의 커다란 전환점이지만, 오래 쓸 수 있는 기법이 아니다.

#비기의 판정 흐름 예시

상황: 흑승류 비기 보유 PC. 자기 구역에 적 장 1체, 인접 구역에 졸 2체. 세 적이 파티를 압박하는 중.

  1. PC 플레이어가 "결박의 창진" 선언. 5활력 소모.
  2. 적 3체 전부를 대상으로 선택. 각 판정.
  3. 장에 대한 판정 2d10+용+창술+3 >= 방비 18 → 성공. 2전력 + 결박.
  4. 졸1에 대한 판정 → 성공. 2전력 + 결박.
  5. 졸2에 대한 판정 → 실패 (운이 낮음). 피해 없음 + 결박 없음.
  6. 이번 간합 동안 장·졸1 이동 불가, 공격 -3. PC도 이번 간합 이동 불가. 공격은 가능.
  7. 다음 간합: 장·졸1이 결박 해제 시도 (DC 15 체 판정). 장이 성공 → 해제. 졸1 실패 → 1간합 더 결박.

#§ 전수 조건 — 상세

#1. 지옥 체험 조건

단계체험 요구
입문흑승 깊이 1 이상 진입 (포박의 숲 외곽)
습득흑승 깊이 2 체류 + 자결 기믹 체험 (원칙 충돌 1회 이상)
면허흑승 깊이 2 생환 + 자결의 교훈 인정
비기흑승 깊이 3 체험 + 자기 결박의 정점 경험 (GM 판단)

자결 기믹은 불교 8대지옥 GM 가이드 2절에 규정된 — PC가 자기 원칙과 충돌하는 행동을 시도할 때 발동하는 검은 실 감김 규칙. 자결을 3회째 이상 체험한 PC는 면허 단계로 진행 가능.

#2. 원칙 선언 조건

흑승류 면허 전수 시, PC는 자기 원칙 1개를 선언해야 한다. 이 원칙은 아래 형식을 만족해야 한다.

  • 구체적 행동 기준: "용기 있게 살겠다" 같은 추상은 안 된다. "동료를 버리고 도망치지 않겠다" 같은 구체적 행동이 필요.
  • 어길 수 있는 기준: PC가 실제로 어길 수 있는 기준이어야 한다. "항상 숨쉰다" 같은 불가피한 것은 안 된다.
  • 일관성 있는 기준: 캠페인 동안 지속 가능한 기준. "오늘만 거짓말 안 하겠다"는 안 된다. "평생 주군에게 거짓말 안 하겠다"는 된다.

원칙의 예시:

카테고리예시 원칙
관계"내 파티원을 죽게 내버려두지 않겠다"
명예"뒤에서 찌르지 않겠다"
자비"항복한 자를 처형하지 않겠다"
복수"카미조 가문의 원수를 살려두지 않겠다"
계율"살생한 밤에는 술을 마시지 않겠다"

원칙이 흑승류 기법의 힘의 원천이 된다. 원칙을 지키는 한 기법이 작동한다.

#3. 획득 단수

조건
최소 획득 단수3단
권장 획득 단수3~5단

흑승은 제2장의 지옥이고, 제2장이 PC 2~4단 구간이다. 3단 승단 시 특기 슬롯을 흑승류로 배정하는 경로가 자연스럽다.


#§ 사용 시 심 변동 (Q9 결정 반영)

#흑승류의 대응 심

공도 심현도 심
忠(충) — 자기 원칙을 지키기 위한 묶음魔(마) — 타자 지배를 위한 묶음

흑승류는 "묶음"의 기법이고, 묶는 대상과 이유에 따라 심이 갈린다.

#심 변동 상황

사용 상황심 변동
파티원 보호를 위해 적을 묶음 (아군 방어)忠 +1
자기 맹세를 지키는 데 필요한 최소 결박忠 +1
요마 봉쇄를 위한 결박忠 +1
무고한 자의 감금·통제 목적魔 +1
정보 강제 추출을 위한 장기 결박魔 +1
지배권 행사 의도의 결박 (권력 과시)魔 +1
순수 전투 (상대 죽임 회피 동기)심 변동 없음

이 표는 흑승류 비기 "결박의 창진" 발동 시 주로 적용된다. 면허 "흑승의 일섬"은 단일 구속이고 결속력이 약하기 때문에, 통상적으로는 심 변동 없음. 예외적으로 명백한 악의 사용 시에만 魔 +1.

#심 변동 선언 방법

PC가 결박의 창진을 선언할 때, GM은 "누구를 왜 묶는가?"를 묻는다. 다수 대상일 경우 가장 부각되는 동기로 판단한다. 복수 심이 섞이면 GM 재량으로 한쪽에 +1 또는 양쪽에 +1 (드문 경우).

#원칙과 심 변동의 상호작용

흑승류는 원칙에 묶인 유파이므로, 원칙과 심 변동이 같은 방향이면 자연스럽게 강화된다. 원칙이 "파티원 보호"이면 忠 방향으로 누적되기 쉽다. 원칙이 "복수 완수"이면 魔 방향으로 누적되기 쉽다.

원칙과 심 변동이 충돌하면 — PC의 내면 갈등이 드러난다. GM은 이 갈등을 드라마로 활용한다.


#§ NPC 사용자 — 영계 지성체 중 흑승류 보유자

#고정 NPC

NPC설명단수비고
소우시(縛子)흑승지옥 포박의 숲의 망령 스승7단 상당스승. 망령. 면허·비기 모두 보유. 전수 시 자신의 결박이 풀린다 — 접촉 기회는 제한적.
우시와카(牛若)소우시에게 과거에 전수받은 한 표류자. 이미 해탈한 소우시의 전임자. 낡은 창과 함께 영지 근처에 잠시 머무는 유령.5단 상당보조 스승. 조언 제공. 비기 전수는 못함 (이미 해탈 과정에 있음).

자세한 NPC 데이터는 02-06-spirit-contacts.md 또는 GM이 본 문서의 서술을 기반으로 작성한다.

#적대 NPC

NPC설명등장 장
결박의 요마 (縛魔)흑승지옥 깊이 3~4에 배회. 수많은 결박에 묶인 채 상대를 묶는 역설적 존재. 흑승류 면허 보유.제2장 후반
배신당한 사무라이 망령자기 원칙을 어긴 PC에게 적대. 흑승류 면허 수준. 결박을 풀지 못해 공격적이 됨.제2장~

#동맹 후보 NPC

NPC설명등장 장
석승(石繩)의 은자영지 결계 가까이에 거주하는 늙은 은자. 젊은 시절 흑승류 입문 단계만 체험. 지금은 기법을 거의 쓰지 않음. 조언가 역할.제2장 이후

#§ 예시 시나리오

#시나리오 1 — "첫 원칙의 밤" (제2장 중반, 1세션 분량)

전제: PC 파티가 흑승지옥 깊이 2에 체류 중. 한 PC(창술 2~3점 보유)가 자결 기믹을 2~3회 체험한 뒤, 포박의 숲 깊은 곳에서 소우시를 발견.

전개:

  1. 소우시가 숲의 중심에서 PC 파티를 맞이. 주변 나무에는 수많은 검은 줄이 얽혀 있다. "너희 중 하나가 나를 들었구나"라고 말한다.
  2. PC가 흑승류 관심을 표명하면, 소우시가 조건 제시: "너의 원칙을 하나 말하라."
  3. PC 플레이어가 캐릭터의 원칙을 선언. GM은 이 원칙을 세션 메모에 기록.
  4. 소우시가 창을 건네며 "이제 너의 원칙이 너의 창이다"라고 선언. 이 순간 PC는 흑승류 입문 (1점) 획득.
  5. 소우시는 즉시 한 번의 시험을 제시한다. 인근에서 요마 1체가 숲에 침입 — PC가 자신의 원칙에 맞게 이 요마를 처리해야 한다. 원칙에 맞게 처리하면 면허 전수 조건 일부 충족. 어긋나게 처리하면 유파 진행 보류.

부수적 사건: 소우시는 이 시나리오 이후 며칠 동안 PC를 관찰한다. PC가 원칙을 어기면, 다음 접촉 시 "너는 아직 아니다"라고 돌려보낸다.

#시나리오 2 — "원칙이 깨지는 순간" (중장기, 2~3세션 분량)

전제: 흑승류 면허를 받은 PC가 캠페인 중 자기 원칙을 거의 어길 뻔한 극단적 상황에 몰린다. 예: 원칙이 "항복한 자를 처형하지 않겠다"인데, 항복한 적이 사실 PC의 가족 원수라는 것이 밝혀짐.

전개:

  1. 해당 상황이 발생한 세션 중, GM이 PC 플레이어에게 조용히 묻는다. "너의 원칙이 지금 시험받고 있다. 어떻게 할 거냐?"
  2.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분기.
  • 원칙 지킴 — 흑승류 기법 강화. 다음 비기 판정 시 +1 영구 (소우시가 인정). 이 선택은 서사적 난관이지만 유파가 깊어진다.
  • 원칙 깸 — 흑승류 기법 -2 페널티 (한 전투). 소우시가 접촉 불가. 3번 연속 깸 시 유파 일시 상실. 이야기는 PC의 "원칙 재검토" 단계로 들어간다.
  • 원칙 재선언 — 전 원칙을 공식적으로 포기하고 새 원칙을 선언. 이는 소우시와의 새 접촉 및 교섭 DC 16으로 가능. 유파는 유지되나, 기법 재조정에 1간합 분량의 시험을 통과해야 함 (스승 NPC와의 대립판정).
  1. 선택 후 세션 내내 이 선택의 파급 효과가 이어진다. 다른 PC의 반응, 영지 NPC의 반응 등 드라마 연출.

부수적 사건: 어떤 선택을 하든, PC의 삼도 방향이 강하게 흔들린다. 忠 ↔ 魔 축 위에서의 결정적 순간.


#§ 유파와 캠페인 장기 영향

#흑승지옥의 회귀

흑승류 PC는 — 자기 원칙이 외부 압박을 받을 때마다 흑승지옥의 존재를 느낀다. GM은 이 감각을 장기 캠페인 연출에 사용한다.

상황효과
원칙이 압박받는 장면검은 실의 환영이 손목에 잠시 감긴다 (서술). 판정 효과 없음 — 분위기 연출.
원칙을 어길 뻔하고 지킴소우시의 짧은 환영이 나타나 고개를 끄덕인다. PC는 다음 비기 판정 +1 (1회성).
원칙을 어김검은 실이 실제로 물리적으로 나타나 한 호흡 동안 PC의 창자루에 감긴다. 해당 전투 -2 페널티.
원칙을 재조정해야 할 때꿈에 소우시가 나타난다. 새 원칙을 제안하거나 재검토의 계기 제공.

#원칙의 진화

장기 캠페인에서 PC의 원칙은 변할 수 있다. 흑승류는 이 변화를 수용하지만, 변화의 과정은 반드시 드라마틱한 사건이어야 한다. 일상적 맥락에서 원칙을 바꿀 수는 없다.

#소우시의 해탈

소우시는 언젠가 — 아마도 캠페인 후반 — PC에게 비기 전수를 마치면, 자신의 결박을 일부 풀고 해탈한다. 이 순간이 PC에게 중요한 장면이 된다.

해탈 후 소우시는 더 이상 스승이 아니다. PC는 스스로 다음 세대의 흑승류 계승자가 된다. 이 계승자 역할이 — PC의 캠페인 후반 서브 플롯이 될 수 있다. PC가 언젠가 다른 누군가에게 전수하는 날, PC 자신도 해탈한다.

#비기 상실과 복구

원칙을 3번 연속 어긴 PC는 소강 1회 후 기법이 복구된다. 그러나 "3번 연속"의 의미는 같은 원칙을 3번 연속이다. 새 원칙으로 재선언하면 카운터가 초기화된다.

영구 상실은 PC가 원칙 자체를 완전히 버렸을 때. 이 경우 특기 슬롯은 돌아오지 않고 흑승류 자체가 사라진다. 캠페인 이후 다른 유파를 배우려면 새 특기 슬롯이 필요하다.


#§ 파문 규칙 — 원칙의 무게

#파문 트리거

원칙 관련 행동결과
원칙 1회 어김해당 전투 기법 -2 페널티
원칙 3회 연속 어김유파 일시 상실 (소강 1회 후 복귀)
원칙 자체 포기 (재선언 없음)유파 영구 상실 (파문)
흑승류 기법을 무고한 자를 장기 구속하는 데 사용소우시가 접촉 거부. 기법 판정 시 +0 적용 (+2 보너스 상실)

#재가입

파문된 PC는 흑승류로 재가입할 수 없다. 이는 다른 지옥 유파와의 차이다 — 흑승류는 원칙 기반 유파이고, 원칙을 버린 자는 이 유파의 근본 전제를 잃었다.

단, 새로운 원칙을 선언하고 소우시의 해탈 전이라면 예외적으로 재교섭 가능. 이는 GM 판단의 영역이며, 대개 한 캠페인에 한 번만 허용된다.


#§ 성장 경로의 예시

단수사건흑승류 진행
1단캠페인 시작.미착수
2단창술 습득 (2점).미착수
3단제2장 중반. 흑승 깊이 2 체험. 소우시 접촉. 원칙 선언.면허 (3점 슬롯 배정)
4단제2장 후반.면허 유지
5단제3장. 일반 특기.면허 유지 + 원칙 시험 이벤트
6단제3장 후반.면허 유지
7단제4장.면허 유지 + 흑승 깊이 3 재방문
8단제4장 후반. 소우시 최후 전수.비기 (4점) 획득
9단제5장.비기 유지. 소우시 해탈.
10단위명 선택.위명 또는 무간도.

#§ 동문과 라이벌

#동문 — 흑승류의 계보

흑승류는 "한 스승 → 한 제자"의 직선 계보다. 같은 시점에 두 명이 흑승류를 배울 수 없다 (소우시가 한 번에 한 제자만 받는다).

그러나 다른 스승(소우시가 아닌 이전 전수자 망령)이 있다면, 그 망령이 다른 제자를 받을 수 있다. 이 경우 "원격 동문"이 존재. 영계표류기에서는 우시와카가 이 역할이다 — 우시와카의 과거 제자가 다른 곳에 있을 가능성.

#라이벌 — 흑승류의 천적

흑승류는 원칙에 묶인 유파다. 원칙이 흔들리도록 유도하는 상대가 천적이다.

라이벌 유파/기법이유
야규 신카게류 (활인검)"칼 없이 이긴다" — 결박이 의미 없음. 상대를 죽이지 않으므로 "묶을 필요"의 근거가 약해짐
고가류 (기계 인술)함정과 기계로 PC의 원칙을 교묘히 시험한다. 어리석은 선택을 유도
예인 풍격PC 심에 접근해 원칙 자체를 재검토하게 만든다. 비전투 위협

#§ GM 운영 힌트

#원칙의 문구를 세심히 기록하라

PC 플레이어가 원칙을 선언할 때, GM은 정확한 문구를 기록해야 한다. 원칙의 적용 여부는 이 문구의 해석에 달려 있다. 모호한 문구는 분쟁의 소지가 된다.

좋은 원칙 예시: "내 일행이 된 자를 동맹의 이유로 버리지 않겠다." 나쁜 원칙 예시: "항상 정의롭게 살겠다."

#원칙의 시험을 설계하라

흑승류 PC가 있는 캠페인은 — 그 PC의 원칙을 주기적으로 시험하는 장면을 포함해야 한다. 시험이 없으면 유파의 정체성이 드러나지 않는다. 시험의 빈도는 1~2세션당 1회 정도.

#시험은 드라마, 처벌이 아니다

원칙이 시험받는 장면은 PC 플레이어에게 고통스러울 수 있다. GM은 이 고통을 드라마의 재료로 다룬다 — 처벌의 기회로 삼지 않는다. 플레이어가 어떤 선택을 하든, 그 선택이 캐릭터의 이야기를 풍부하게 해야 한다.

#소우시의 해탈을 캠페인 절정에 맞추라

소우시의 해탈은 큰 이벤트다. 캠페인 후반의 중요한 순간에 배치한다. 가능하면 PC의 서사와 맞물리게 — PC가 비기를 획득하는 순간 = 소우시가 해탈하는 순간.


#§ 파생 기법 — 원칙에 따른 변주

#원칙의 방향에 따른 3가지 파생

흑승류는 원칙 기반이기 때문에, 원칙의 성격에 따라 비기의 표현이 달라진다. 이는 공식 파생이 아니라 — 같은 "결박의 창진"의 연출적 변형이다. 메커니즘은 동일하지만 서술이 달라진다.

원칙 유형변형 명칭연출 특징
관계 보호형 원칙 (예: 파티원 버리지 않음)수인창(守人槍)검은 실이 아군 주변을 둘러 보호망 형성
명예형 원칙 (예: 뒤에서 찌르지 않음)의창(義槍)실이 투명한 빛의 띠로 변함
복수형 원칙 (예: 원수 살려두지 않음)집창(執槍)실이 더 어두워지고 불길한 기운
자비형 원칙 (예: 항복자 처형하지 않음)자창(慈槍)실이 부드러운 회색으로 변하고 결박 후 풀림이 쉬움
계율형 원칙 (예: 살생 밤에 음주 금지)율창(律槍)실에 작은 가타카나·한자가 떠오름

GM은 PC가 선언한 원칙에 맞는 연출을 선택한다. 이 연출은 서사적 깊이를 더하며, 다른 NPC도 PC의 원칙 유형을 알아채게 한다.

#소우시의 숨겨진 마지막 기법

소우시는 비기까지 전수한 뒤에도 — 자기 자신 안에 한 가지 기법을 숨기고 있다. 이는 자기 해탈을 위한 기법으로, 다른 이에게 전수되지 않는다. PC가 오랜 세션 동안 소우시와 관계를 쌓은 뒤, 특정 조건에서 이 기법을 보게 될 수 있다.

기법의 이름은 자결의 환(自結の還). 소우시가 자신의 검은 실을 스스로 풀고 — 그 실을 모두 자기 창에 감아 한 번 휘두른다. 이 동작 후 소우시는 완전히 해탈하며 사라진다.

PC는 이 기법을 보는 것만으로 — 자기 원칙을 재검토할 강력한 계기를 얻는다. 흑승류 면허 판정에 +2 보너스 (1 캠페인 시즌 한정). 그리고 PC는 자기 원칙의 본질을 새로 이해하게 된다.


#§ 원칙의 예시 — 더 깊은 분석

#원칙 유형별 전략적 특성

아래 표는 PC 플레이어가 원칙을 선언할 때 — 각 유형이 캠페인 중 어떤 도전 장면을 유도하는지 참고용이다.

원칙 유형도전 장면의 성격흑승류 기법 사용 빈도
관계 보호형파티 내 분쟁. 보호 대상의 배신. 여러 사람 동시 위기.높음 (자주 사용됨)
명예형적이 명예 위반을 강요하는 상황. 치욕 감수.중간
복수형원수와의 대면. 용서 vs 복수의 선택.중간 (복수 순간에 집중)
자비형악인의 투항. 적의 동정 요청.낮음 (드물게 극적 순간)
계율형규칙과 긴급상황의 충돌.낮음~중간 (세부 규칙 설계 필요)

#원칙이 변하는 자연스러운 순간

원칙은 고정된 것이 아니다. 캐릭터가 성장하면 원칙도 변한다. 자연스러운 변화의 순간들:

  1. 원칙의 모순 발견. 두 개의 원칙이 충돌하는 상황. 기존 원칙 중 하나를 수정.
  2. 원칙의 초과 달성. 원칙이 너무 쉽게 지켜짐. 더 높은 수준으로 재정립.
  3. 원칙의 실패. 원칙을 심하게 어김. 새 원칙으로 전환.
  4. 외부 압력. 가치관을 흔드는 사건 (신뢰했던 인물의 배신, 세계관 변화 등). 원칙 재검토.

GM은 이런 순간을 자연스럽게 시나리오에 녹인다. 흑승류 PC의 원칙이 캠페인 내내 한 번도 흔들리지 않았다면 — 그 원칙이 캐릭터에게 실질적 의미를 가진다고 보기 어렵다.

#원칙 재선언 절차

PC가 원칙을 재선언하려면:

  1. 소우시와 재접촉 (교섭 DC 14 — 이번엔 더 쉬움, 이미 관계 있음)
  2. 옛 원칙의 폐기 이유 설명
  3. 새 원칙 선언
  4. 소우시의 수락 — 새 원칙이 "진짜" 인지 판단 (GM 재량)
  5. 수락 시 — 유파 정상 작동. 거절 시 — 세션 외 기간 경과 후 재시도 가능.

재선언은 캠페인당 몇 번이든 가능하다. 단, 너무 자주(3세션에 1회 초과) 하면 소우시가 "너는 원칙을 가지지 않는 자구나"라 실망. 다음 재선언의 DC가 +2 증가.


#§ 흑승류와 다른 지옥 유파의 관계

#등활류와의 대조

등활은 "쓰러져도 일어남", 흑승은 "스스로 묶임". 대조적이다. 한 파티에 두 PC가 있으면:

  • 등활류 PC의 "일어남"은 원칙 없이도 가능 (몸의 습관)
  • 흑승류 PC의 "묶임"은 원칙이 필수 (자의식의 구조)

이 차이가 PC 간 대화의 주제가 된다. 등활류 PC가 흑승류 PC에게 "왜 그렇게 묶여 있는가?" 묻고, 흑승류 PC가 등활류 PC에게 "왜 그렇게 일어나는가?" 묻는 — 세션 간 짧은 철학적 대화가 파티 분위기를 풍부하게 한다.

#규환류와의 조합

규환은 감정, 흑승은 원칙. 감정과 원칙은 종종 충돌한다. 한 PC가 두 유파를 동시 보유하면 (다른 기능) — 내부 분열이 강해진다.

예: 규환류의 식지 않는 감정이 "복수"이고, 흑승류의 원칙이 "항복한 자 처형 금지"일 때, 복수 대상이 항복하는 순간 — PC는 규환류와 흑승류 중 어느 기법도 제대로 쓸 수 없는 마비 상태에 빠진다. 이 마비가 드라마의 정점이다.

#초열류와의 조합

초열은 "잃음", 흑승은 "원칙을 지킴". 잃음을 대가로 하는 기법과 원칙을 지킴을 조건으로 하는 기법이 한 PC에게 공존하면 — 잃음의 대상이 종종 "원칙 자체"가 된다. 이는 깊은 자기 반성의 서사를 유도한다.

#무간도로의 승계

흑승류 PC가 10단에 이르러 무간도를 선택하면 — 원칙의 구조가 녹아 없어진다. 무간도는 감각의 부재이고, 원칙의 필요도 사라진다. 이는 흑승류에게 "해방"에 가깝다. 다만 — 흑승류로 오래 단련된 PC에게는 원칙의 부재가 낯설다. GM은 이 낯섦을 서사 재료로 활용한다.


#§ 상세 전투 상황 — 흑승류 적용 예시

#상황 A — 도망가려는 적 고정

PC(창술 3점, 흑승류 면허)가 적 졸 2체와 교전. 적이 지원을 부르러 후방으로 도망치려 함. 전장: 3구역 배치.

1간합:

  • PC가 "흑승의 일섬" 선언 (2활력, 호흡 1회). 도망치는 적 1체 대상.
  • 2d10+용+창술+2 vs 방비 → 성공. 1전력 + 검은 실 부착.
  • 적의 이동 활력 +1 페널티. 이번 간합 후퇴 불가. 제자리.

2간합:

  • PC가 검은 실 부착 적에게 일반 공격. 다시 명중. 2전력 피해. 적 소멸.
  • 다른 적 도망 성공 — 그러나 지원 도착 전에 PC가 제거 성공.

서사 연출: PC의 창이 찌른 후, 대상에게서 실낱같은 검은 실이 풀려나와 대상의 발목을 감는다.

#상황 B — 원칙에 어긋나는 사용, 파문 트리거

PC의 원칙: "내 일행을 배신한 자만 묶겠다."

적대 상황: 무고한 농민이 정보원으로 의심받아 — 파티가 제압할지 논의. PC가 "혹시나 해서" 흑승의 일섬을 농민에게 사용하려 시도.

GM 판정: 원칙 어긋남. 1회 어김 → 해당 전투 기법 -2 페널티 (이후 판정에 적용).

PC 플레이어가 이를 알고 망설임 — 선언 철회 가능. 선언 유지 시 즉시 페널티 발동.

이 상황에서 PC가 선언 유지했다고 가정:

  • 농민에게 흑승의 일섬 사용. 2d10+용+창술+0 (기존 +2가 -2로 상쇄). 판정 실패 (가정).
  • 농민이 도망. PC가 자기 원칙의 파편을 느낌. 다음 전투 기법 -2 유지.

서사 연출: 검은 실이 일시 감기다 — PC의 의지가 확고하지 않은 것을 감지하고 — 풀려 사라진다. 창의 실이 잠시 어두워진다.

#상황 C — 결박의 창진, 忠 심 변동

캠페인 클라이맥스 전투. PC(창술 4점, 흑승류 비기) 전력 4. 파티가 2구역에 적 4체와 대치 — 주 1, 장 1, 련 2.

1간합:

  • PC가 결박의 창진 선언 (5활력, 전투 1회). 원칙은 "파티원을 지킨다" — 忠 방향.
  • 4체 전부 대상. 각 판정.
  • 주: 2d10+용+창술+3 vs 방비 22 → 성공. 2전력 + 결박.
  • 장: 성공. 2전력 + 결박.
  • 련 1: 성공. 2전력 + 결박.
  • 련 2: 실패 (가정).
  • 사용자 PC 이번 간합 이동 불가. 공격 가능.
  • GM 판정: 忠 +1 (파티 보호 목적).

2간합:

  • 결박 당한 적 3체 — 각자 DC 15 체 판정. 주 성공 → 해제. 장·련1 실패 → 결박 유지.
  • PC가 주에게 공격. 전력 감소 진행.
  • 파티의 다른 PC가 결박된 장·련1을 처리.

결과: 전투 승리. PC 忠 +1 누적. 캠페인 후반 영주와의 인연이 강해지는 서사 훅.

#상황 D — 魔 심 변동, 무고한 자 구속

PC가 정보를 얻기 위해 — 수상한 상인 1명을 결박의 창진으로 구속. 상인은 정보원이 아니지만, "빠르게 심문"하려는 목적.

GM 판정: 魔 +1 (무고한 자 장기 구속). 더해서, 원칙 "파티원 지킨다"와 무관한 사용이라 원칙 공명 없음.

PC의 魔 누적이 시작된다. 장기 캠페인에서 PC가 흑승류의 魔 방향 — "지배의 창" — 으로 서서히 이동. 이는 GM의 캠페인 후반 갈등 씨앗이 된다.

주의: 이 심 변동은 "사용자가 몰랐을 경우"에도 발동한다. PC가 상인이 무고하다는 것을 몰랐더라도 — 결과적 구속의 사실이 남는다. GM이 이를 플레이어에게 사전 경고할 수 있지만 반드시 할 필요는 없다.


#§ 흑승류 창·복장·상징

#상징 도구 — 검은 실 감긴 창

흑승류 전수자의 창에는 — 창끝 바로 아래 지점에 검은 실 한 줄이 감겨 있다. 이 실은 물리적으로는 천 조각 또는 낡은 끈이지만, 흑승류 기법 발동 시 영적으로 확장된다. 실을 잃어버리면 기법 판정 -1 (일시, 다시 스승의 실로 교체해야 원상태).

원본 실은 소우시가 PC에게 건넨 것. 소우시가 해탈하면 실은 약간 색이 변한다 (짙은 회색으로 옅어짐). 이는 시각적 신호로, PC가 "이제 새 스승 없이 홀로 가야 함"을 알린다.

#복장의 변화

시기복장 변화
입문~면허일반 창잡이 복장
면허 장기 보유손목에 희미한 검은 선 자국. 물리적 상처 아님 — 영적 표식.
비기 획득 후손목의 선이 진해짐. 몸의 관절(손목·발목·목)에도 옅은 선 나타남. 빛이 약할 때 이 선이 보인다.

#의례 — 원칙 재확인의 의식

흑승류 PC는 매 세션 시작 시 (또는 소강 시) 자기 원칙을 마음속으로 되뇌는 의례를 권장. 이는 메커니즘 효과 없으나, 플레이어가 자기 원칙을 기억하고 그 원칙에 따라 행동하게 하는 서사적 장치다.

GM은 세션 초에 "네 원칙을 한 번 다시 말해 보자"라고 요청. 플레이어가 답한 원칙이 — 해당 세션의 판정 기준이 된다.

#동문 의식 — 소우시의 해탈제

소우시가 해탈하는 순간 — PC가 그 자리에 있다면, 간단한 의례를 할 수 있다. 향을 피우고 (3자루), 소우시의 이름을 한 번 부른다. 이 의례를 행한 PC는 — 다음 세션 시작 시 흑승류 판정 +2 (1회 한정). 해탈자를 보낸 자의 위로 효과다.


#§ 결어 — 묶음의 철학

흑승류는 역설의 유파다. 상대를 묶는 것은 자기 자신을 묶는 것이다. 자유를 제한하는 기법이지만, 그 기법을 쓰는 이는 누구보다 엄격한 원칙에 묶여 산다.

이 역설이 흑승의 거울이다. "자유로워지려는 자는 자기 결박을 자각하라. 남을 묶는 자는 자기가 묶여 있음을 잊지 말라."

소우시는 이 말을 천 년 동안 반복했다. 그리고 지금, 한 제자에게 이 말을 전수한다. 제자는 묶임으로써 자유를 배운다. 창 끝의 검은 실이 — 자기 손목을 감는 순간, 그 자유가 시작된다.

당신의 원칙은 — 당신의 창인가, 당신의 감옥인가? 이 질문의 답은 캠페인 내내 변할 것이다. 그리고 그 변화가 이 유파의 진짜 수행이다.


흑승(黑繩)의 거울에 비친 자여, 그대의 원칙은 그대의 무기이자 그대의 결박이다. 묶고 묶이는 것 — 이 둘이 같은 기법의 양면이다. 이 양면을 동시에 살 수 있는 자가 있다면, 그는 이미 흑승을 넘어선 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