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도심경 (三道心鏡) — 이해 총람

Fiction-Only + RP Guide. 본 권은 새 규칙을 추가하지 않는다. 새 주술, 새 유파, 새 직업, 새 데이터 카드가 없다. 이미 존재하는
co의 신앙·삼도육심·직업을 더 잘 말하고 연기하기 위한 해설서다.
#여는 글
전국시대의 칼은 허공에서 나오지 않았다.
칼을 쥔 자는 주군을 생각했다. 그것은 유(儒) 의 말이었다. 죽은 자를 위해 경을 외웠다. 그것은 불(佛) 의 말이었다. 칼끝이 떨리지 않는 한 호흡을 찾았다. 그것은 선(禪) 의 말이었다. 산과 별과 바람의 흐름에 몸을 맡겼다. 그것은 선(仙) 의 말이었다.
혼세영요담의 탁자에서도 마찬가지다. 사무라이가 충을 말할 때, 밀교승이 자비를 말할 때, 수험자가 고행을 말할 때, 정종승이 염불을 말할 때, 음양사가 자연의 이법을 말할 때 — 그 말 뒤에는 사상과 신앙의 오래된 층이 있다.
이 권은 그 층을 읽기 위한 책이다.
#도입 단편 — 거울 앞의 네 사람
비가 내리는 밤, 낡은 절의 객실에 네 사람이 모였다. 사무라이는 젖은 명령서를 말려 다다미 위에 놓았고, 승려는 염주를 한 알씩 굴렸으며, 낭인은 식은 찻잔을 바라보았다. 산에서 내려온 은자는 창문을 조금 열어 두고, 구름 사이의 별을 세고 있었다.
"명령은 분명합니다." 사무라이가 말했다. "마을을 비우고 다리를 끊으라 하셨습니다."
승려가 고개를 들었다. "다리 건너에는 아직 장례도 치르지 못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명령은 산 사람의 말이고, 원한은 죽은 사람의 말입니다. 어느 쪽이 더 오래 남겠습니까?"
낭인은 찻잔을 돌렸다. "말이 많으면 칼이 늦습니다." 그가 조용히 말했다. "하지만 오늘은 늦어도 될 것 같습니다. 아직 누가 적인지 보이지 않습니다."
은자가 웃었다. "다리는 사람이 끊는 것이 아니오. 강이 이미 길을 바꾸고 있소. 별도 물도 같은 말을 하는데, 인간만 서로 다른 말을 하네."
방 한가운데 놓인 청동 거울에 네 얼굴이 함께 비쳤다. 누구도 자기 얼굴을 똑바로 보지 못했다. 그 밤, 삼도심경은 답을 주지 않았다. 다만 각자가 어떤 말로 자기 선택을 견딜 것인지 보여 주었다.
#메타 카드
| 항목 | 값 |
|---|---|
| 시리즈 | fc (포커스 시리즈) 제06권 |
| 제목 | 삼도심경 (三道心鏡) |
| 성격 | 역사·세계관 해설 + RP 보조 |
| 주제 | 전국시대~에도시대 일본의 유교·불교·선종·신선 사상 |
| 의존 | co 권장 / fc02와 병행 독해 권장 |
| 권위 | Fiction-Only + RP Guide |
| 본편 관계 | 삼도육심, 전국의 신앙 해설 보조 |
| 현재 버전 | fc06-VERSION |
#제작 및 AI 고지
| 항목 | 내용 |
|---|---|
| 제작자 | 셸먼 |
| 문의 및 피드백 | X(구 트위터) @ds62hg, @trpg_ds62 |
| 생성형 AI 사용 고지 | 본 자료의 상당 부분은 기획, 초안 작성, 문장 정리, 교정 과정에서 생성형 AI(LLM)의 도움을 받아 제작되었다. 최종 편집과 공개 책임은 제작자에게 있다. AI 활용 저작물에 대한 국내외 법률 변동 사항이 있을 경우, 해당 법률을 따른다. |
| 라이선스 | 별도 표기가 없는 한 CC BY-NC-SA 4.0에 따라 배포된다. |
#범위 선언
본 권은 다음을 다룬다.
- 실제 역사: 전국시대~에도시대 일본에서 유교·불교·선종·신선 사상이 어떻게 작동했는가.
- 혼세영요담 기준: 요마가 실재하는 세계에서 이 사상이 어떻게 더 직접적인 의미를 갖는가.
- RP 보조: 삼도육심, 종교계 직업, 사무라이·학자·공가·민중의 말투와 선택을 어떻게 풍부하게 만들 것인가.
본 권은 다음을 다루지 않는다.
- 추가 주술
- 추가 유파
- 추가 직업
- 새 전투 수치
- 역사 논문식 정밀 고증
#중요한 구분 — 선(禪)과 선(仙)
co의 삼도육심은 유(儒)·불(佛)·선(仙)을 삼도의 근원으로 삼는다. 그중 현도(玄道) 의 선은 仙, 곧 도교·신도·자연 영성 계열이다.
이 권의 제목에 들어간 선은 주로 禪, 곧 선종·좌선·무심의 수행 문화를 뜻한다. 선종은 역사적으로 불교 안의 한 흐름이다. 따라서 본 권의 선(禪)은 공도(空道)의 내부에 있으면서도, 무심(無心), 진(眞), 현도(玄道)의 언어와 자주 맞닿는다.
이 구분은 중요하다.
| 글자 | 읽는 법 | 본 권에서의 의미 | co 삼도육심과의 관계 |
|---|---|---|---|
| 儒 | 유 | 유교·유학·주자학·충효예 | 예도(禮道)의 근원 |
| 佛 | 불 | 불교 일반, 정토·밀교·수험도 포함 | 공도(空道)의 근원 |
| 禪 | 선 | 선종, 좌선, 무심, 무사 문화의 수행 언어 | 공도 내부 + 무심·진과 접점 |
| 仙 | 선 | 도교·신도·자연 영성·신선적 세계관 | 현도(玄道)의 근원 |
#책의 얼개
#00. 메타
fc06-00-00-index.md— 본 문서.fc06-00-01-about.md— 이 책의 목적과 사용법.fc06-00-02-terms.md— 삼도심경 용어 사전.
#01. 시대와 지도
fc06-01-01-era-map.md— 전국에서 에도까지, 사상의 흐름.fc06-01-02-real-and-fiction.md— 실제 역사와 혼세영요담의 차이.
#02. 네 흐름
fc06-02-01-confucianism.md— 유교: 질서, 충효, 정치의 언어.fc06-02-02-buddhism.md— 불교: 고통, 자비, 퇴마의 언어.fc06-02-03-zen.md— 선종: 좌선, 무심, 형식의 언어.fc06-02-04-three-teachings-in-daily-life.md— 일상 속 삼도.fc06-02-05-xian-and-gendo.md— 선(仙): 신선, 도교, 현도의 언어.
#03. RP 해설
fc06-03-01-confucian-rp.md— 예도 RP: 충과 패의 말.fc06-03-02-buddhist-rp.md— 공도 RP: 자와 허의 말.fc06-03-03-zen-rp.md— 선종 RP: 무심과 진 사이.
#04. 혼세영요담 운용
fc06-04-01-three-ways-six-hearts.md— 삼도육심 해석 보조.fc06-04-02-religious-classes.md— 종교계 직업 RP 보조.fc06-04-03-gm-scene-tools.md— GM 장면 도구.
#99. 닫는 말
fc06-99-00-closing.md— 탁자로 돌아갈 때.
#다른 권과의 연결
fc02가 전국시대의 사람과 풍토를 넓게 비추는 책이라면, fc06은 그 사람들이 무엇을 옳다고 믿었는지를 파고드는 책이다.
fc02 전국풍토기 | fc06 삼도심경 | |
|---|---|---|
| 중심 | 시대·사람·요마 | 사상·신앙·마음 |
| 성격 | 향(香) 읽기 자료 | 향 + RP 보조 |
| 규칙 | 없음 | 새 규칙 없음 |
| 주 사용처 | 시대 분위기 | 삼도육심·직업 RP·NPC 동기 |
| 질문 | "그 시대는 어떤 곳인가?" | "그 사람은 무엇을 믿는가?" |
| 권 | 연결점 |
|---|---|
co | 삼도육심, 신앙, 종교계 직업 RP의 기준. |
fc02 | 전국시대의 사람과 풍토를 신념의 언어로 보강할 때 참조. |
ex3 | 에도 유교 질서, 사찰 등록, 신분과 법의 언어를 다룰 때 참조. |
fc07 | 같은 삼도육심이 암면과 마도로 기울 때 참조. |
fc08 | 요마의 욕망, 괴담, 인간의 믿음이 어떻게 맞물리는지 다룰 때 참조. |
#한 줄 초대
"칼을 들기 전에, 그 칼이 무엇을 섬기는지 물어라."
마음을 비추는 거울은 답을 주지 않는다 — 칼을 든 손만 선명하게 보여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