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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환류 (叫喚流)

본편 참조: 유파 체계 · 유파 데이터 · 10단 위명 · 색인

"감정이 식지 않는다면, 그 감정을 술법으로 쓰라. 단, 너도 뜨겁다는 것을 잊지 말라." — 규환의 유지


#§ 향 (香) — 유파의 철학·기원·스승

#규환지옥을 주술로 체득한 길

규환(叫喚)은 8대지옥의 넷째. "Raurava", 즉 "부르짖음" 또는 "끓는 솥"의 지옥이다. 영계표류기 해석에서 규환의 본질은 "식지 않는 것" — 감정의 영속적 열기다 (불교 8대지옥 GM 가이드 3절 참조).

규환류는 이 지옥의 본질을 주술로 옮긴 유파다. 주술은 마음의 힘을 형상화하는 기능이다. 규환류의 주술은 뜨거운 마음을 직접 술법의 재료로 쓴다. 분노, 그리움, 집착, 열정 — 식지 않는 감정 자체가 주문의 연료다.

#유파의 핵심 원리 — 비(沸)

본편 주술 유파들은 각각 다른 원리를 가진다. 아베는 식신(式神), 쓰치미카도는 저주·천문(呪·天). 규환류의 원리는 비(沸)다 — 끓음.

비의 핵심은 세 가지다.

첫째, 감정 → 영적 열(靈熱)의 변환. 규환류 술사는 자신의 감정을 "영적 열상"으로 응축한다. 이 열상은 물리적 불이 아니다 — 상대의 몸 자체가 "마치 끓는 물에 잠긴 듯" 느끼게 만드는 주술적 감각이다. 피해는 물리 피해가 아니라 영적 피해이고, 물로 끌 수 없다. 물에 담긴 것은 그 자체로 끓기 시작한다.

둘째, 사용자의 감정이 술법의 출력을 결정한다. 차가운 마음으로는 이 주술이 발동하지 않는다. 규환류 술사는 감정을 "일부러 식히지 않아야" 한다. 일반 술사가 마음을 가다듬고 집중하는 것과 정반대다 — 규환류는 마음을 끓게 두어야 한다.

셋째, 사용자 자신도 뜨겁다. 이 점이 규환류의 위험이다. 감정을 연료로 쓰는 동안, 사용자 자신의 내면이 끓는다. 술법 사용 후 PC는 실제로 감정 조절이 어려워진다 — 그리고 그 감정이 너무 끓어오르면, 사용자 본인에게 역류한다.

#기원 — 바닷물을 끓인 음양사의 망령

규환류는 한 음양사의 망령에게서 시작된다. 수백 년 전, 교토 출신의 음양사가 있었다. 이름은 전해지지 않지만 — 기록에서는 단지 "유지(有志)"라 불린다. "의지가 있는 자". 이 음양사는 이웃의 학살을 목격하고 분노에 사로잡혔다. 그 분노를 수습하지 못한 채, 그는 자기 분노를 주술로 만들었다. 한 만(灣)의 바닷물을 한 호흡에 끓여 적 함대 한 개를 전멸시켰다.

그러나 그 순간, 자기 몸도 끓었다. 내장부터 시작해서 — 그는 자신의 분노에 의해 스스로 끓어 죽었다. 시체는 찾지 못했다.

그 음양사의 망령이 규환지옥에 도달했다. 거기서 그는 "식지 않는 것"의 본질을 이해했다. 자신의 죽음의 원인은 분노 자체가 아니라, 분노를 통제할 수 없었던 것임을. 그는 지옥에서 오랜 시간 스스로를 냉각시키는 법을 익혔고 — 그 냉각법이 사용자 자신을 지키는 핵심 기술이 되었다. 규환류는 이 두 가지 — 끓임과 냉각 — 의 균형 위에서 작동한다.

#스승 — 유지(有志)의 망령

영계표류기 기본 시나리오의 규환류 스승은 유지(有志). 이름 대신 호칭이다.

외형은 평범한 음양사 복장의 남성 망령. 손목에 희미한 화상 자국이 있다 (본인도 자신의 주술에 데었다). 말은 차분하지만, 눈에는 여전히 식지 않은 무언가가 있다. 분노는 아니다 — 오래된 슬픔 같은 것.

유지는 규환지옥 깊이 2~3의 끓는 호수 옆 작은 사당에 거주한다. 그 사당은 망령이 만든 상상의 공간이지만, 들어간 자에게는 실재한다. 사당 안에는 낡은 주술 도구들과, 한 권의 반쯤 녹은 책이 있다. 책의 제목은 "규환(叫喚)의 식법(息法)" — "규환 주술을 숨쉬는 법".

전수를 원하는 자가 오면, 유지는 웃는다. "너도 끓고 있구나. 괜찮다 — 식힐 필요 없다. 다만, 끓음을 보는 법을 배워라." 전수의 대가로 요구하는 것은 단 하나 — PC 자신의 "식지 않은 감정"을 하나 말하라는 것이다. 이 감정이 유파의 근간이 된다.


#§ 법 (法) — 유파 면허·비기·전수 단계

#유파 기본 정보

유형: 비인비전 | 기능: 주술 | 특기 비용: 1슬롯

부가: 유지의 망령 스승 연줄. 위기 시 조언 (GM 힌트). 규환지옥 가장자리의 요마·망령에 교섭 +2 (규환류 전수자는 "뜨거운 자"로 존중받는다). 또한 감정 판정(분노, 흥분, 슬픔의 억제)에 주술 기능을 보조로 사용 가능 — 판정 시 지(智) 대신 지+주술/2 사용 가능 (보수적 해석).

제약: 규환류 주술을 사용한 간합 직후, 감정 억제 판정 DC 13 (정신 판정). 실패 시 해당 간합 내 모든 교섭/명령/판정에 -2 (감정이 얼굴에 드러난다). 3연속 간합 사용 시 GM이 "영적 잠식" 이벤트 발동 — 해당 전투 종료까지 PC는 감정 제어에 대한 추가 판정을 계속 해야 한다. 또한 규환류 사용자는 소강 시 휴식 판정에 -1 페널티 (몸의 열기가 가라앉지 않는다). 이는 영구적 체질 변화.

#중간 단계 — 입문 → 습득 → 명인

단계효과전수 조건
입문 (1점)비숙련 해제 (일반 주술과 동일)규환 깊이 1 이상 체험 + 유지 첫 접촉
습득 (2점)+1 보너스 + 비등 감지 (주변 비등 기믹을 감지, GM이 PC에게 선행 알림)규환 깊이 2 체험 + 비등 기믹 2회 이상 체험
면허 (3점)+2 + 유파 면허 메뉴버로 대체규환 깊이 2 생환 + 자기 감정을 직면한 사건 1회 (GM 판단)
비기 (4점, 명인)+3 + 유파 비기로 대체규환 깊이 3 체험 + 유지의 마지막 시험 통과
성인 (5점)자동 성공 (일반 주술과 동일)해당 없음 (규환류는 5점 추가 효과 없음)

#유파 면허 메뉴버 — 비등의 형(沸騰の型)

[유파 면허 대체] 비등의 형 (沸騰の型)
유형: 형  |  활력: 3  |  한계: 간합 1회
효과: 대상 1체 또는 자기 구역 전체 선택.
      대상 1체 지정 시 — 2d10+지+주술+2 >= 방비. 성공 시 1전력 + **비등 상태** (1간합 지속).
      자기 구역 전체 지정 시 — 해당 구역 적 전원에 2d10+지+주술 >= 방비 (각). 성공 시 1전력 (비등 상태 없음).
      비등 상태: 대상이 이동 시 1활력 추가, 대상의 액체 성분 소지품(물병, 약병) 1개가 끓어 **무용화**.
      "네가 식지 않는다. 너의 몸은 네 감정을 기억한다."
판정식: 2d10+지+주술+2 (단일) 또는 2d10+지+주술 (구역).
한계: 간합 1회. 비등은 비실체 영체에도 유효 (영적 열상).

메뉴버 대체 관계:

단계기본 메뉴버규환류 대체 메뉴버
면허인접 구역 주술 공격[형] 비등의 형 (沸騰の型): 3활력, 간합 1회. 단일(2d10+지+주술+2) 또는 자기 구역(2d10+지+주술, 각 적). 성공 시 1전력. 단일 대상은 비등 상태 (이동 활력 +1, 액체 소지품 무용화). "네가 식지 않는다."

소감 — 본편 주술 면허(아베의 대식신술, 쓰치미카도의 저주)는 각각 다른 방향이다. 규환류 면허는 단일/범위 전환이라는 유연성이 특징이다. 단일 대상에는 상태 이상을 추가, 범위는 약한 광역 피해. 게다가 영체에도 유효하다는 점 — 이는 규환의 영적 열상이 물질이 아니라 의식에 작용하기 때문이다.

#유파 비기 메뉴버 — 해익(海溺, 바다에 빠짐)

[유파 비기 대체] 해익 (海溺)
유형: 형  |  활력: 5  |  한계: 전투 1회
효과: 사용자의 감정 하나를 "말함" (플레이어 선언 — 한 문장).
      선언 순간 — 전장 전체에 영적 끓는 물이 환각적으로 깔린다 (묘사).
      자기 구역 + 2구역 이내의 적 **최대 5체** 선택.
      각 대상에 2d10+지+주술+3 >= 방비.
      성공 시 — 2전력 피해 + **비등 상태** (2간합 지속).
      추가 효과: PC가 선언한 감정에 해당하는 대상 (GM 재량 판단 — 예: "분노" 감정 선언 시 PC에게 상처를 준 적들이 우선 대상) — 그 대상에 대한 판정은 +2 추가.
      단, 사용 후 PC는 감정 억제 판정 **DC 15** (면허의 DC 13보다 엄격). 실패 시 해당 전투 남은 간합 전부 교섭/명령 -3 (감정이 폭발한 상태).
      또한 이 비기를 사용한 직후 소강에서 PC 전력 1 감소 (회복 판정 후). "자기도 끓는다."
      "바다를 끓게 한 자는 자기도 그 바다에 잠긴다."
판정식: 각 대상별로 2d10+지+주술+3 >= 방비 (해당 감정 관련 대상은 +2 추가).
한계: 전투 1회. 소강 후 재충전. 감정 억제 실패 시 다음 전투 진입 시 시작 전력 -1 (회복 불가).

메뉴버 대체 관계:

단계기본 메뉴버규환류 대체 메뉴버
비기주술 범위 2구역[형] 해익 (海溺): 5활력, 전투 1회. 2구역 최대 5체. 각 2d10+지+주술+3. 2전력 + 2간합 비등. 관련 감정 대상에 +2. 사용자: DC 15 감정 억제 판정. 실패 시 -3 교섭/명령. 소강 시 전력 -1. "자기도 끓는다."

소감 — 본편 아베 비기 "백귀소환"은 식신 5체를 동시 소환하는 지속 효과다. 규환류 비기 "해익"은 단발성의 광역 영적 열상이다. 피해량은 더 크지만, 사용자 자신이 감정의 폭발을 감수해야 한다. 전투 1회의 대반전이지만, 다음 전투에 여파가 남는다.

#비기의 판정 흐름 예시

상황: 규환류 비기 보유 PC(음양사). 파티가 중간 규모 요마 무리(장 1, 련 2, 졸 3)와 교전 중. 파티 상태 악화.

  1. PC가 "해익" 선언. 5활력 소모.
  2. PC 플레이어가 감정 선언: "이 요마들이 내 마을을 불태웠다. 나는 아직 그 불을 끄지 못했다." (분노 감정.)
  3. GM은 "그렇다면 졸 중 너의 마을을 불태운 것이 이들 중 2체"라고 판정. 이 2체는 +2 보너스 대상.
  4. 2구역 내 적 6체 중 5체 선택 (PC 재량). 각 판정 2d10+지+주술+3 vs 방비. 감정 대상 2체에는 +5.
  5. 성공한 대상 4체(가정) — 각 2전력 + 2간합 비등.
  6. PC 사용 후: DC 15 감정 억제 판정. 2d10+정신 vs 15. 실패 → 해당 전투 교섭/명령 -3.
  7. 전투 종료 후 소강 회복: PC 전력 -1.

#§ 전수 조건 — 상세

#1. 지옥 체험 조건

단계체험 요구
입문규환 깊이 1 이상 진입 (끓는 호수의 가장자리)
습득규환 깊이 2 체류 + 비등 기믹 2회 이상 체험
면허규환 깊이 2 생환 + 자기 감정 직면 사건
비기규환 깊이 3 체험 + 유지의 시험 통과

"자기 감정 직면 사건"은 PC가 자신의 식지 않는 감정을 명시적으로 인정한 순간이다. 이는 플레이어의 선언만으로는 부족하고, 실제 세션 내 장면(다른 PC나 NPC 앞에서 감정 표출, 또는 감정의 원천에 대한 구체적 행동 등)이 필요하다. GM이 "지금이 그 순간"이라고 판단할 때 성립.

#2. 교섭 가능 요마·유령 스승

스승유형위치접촉 조건
유지(有志)음양사 망령규환 깊이 2~3의 끓는 호수 옆 사당주술 2점 이상 + 교섭 DC 14 + 자기 감정 고백

유지는 자신의 사당에 들어온 자에게 먼저 감정을 묻는다. PC가 자기 감정을 솔직하게 말하지 않으면 교섭에 실패한다. 거짓으로 꾸며낸 감정은 유지에게 통하지 않는다 — 그는 천 년간 끓음을 관찰해온 자다.

#3. 감정 선언 조건

규환류 면허 전수 시, PC는 자기 감정 1개를 선언한다. 이 감정은 아래 형식을 만족해야 한다.

  • 식지 않는 감정: 단기 분노가 아니라, 캠페인 동안 지속되는 지하의 감정. 예: "내 가족을 죽인 세력에 대한 분노", "잃어버린 연인에 대한 그리움", "한 번도 인정받지 못한 자신에 대한 비참함".
  • 구체적 원천: 추상이 아니라 구체적 대상/원인을 가진 감정. "세상이 불공평하다"는 안 된다. "이 영지가 내 약혼자를 버렸다"는 된다.
  • 변화 가능한 감정: 감정이 해소되거나 변환될 수 있어야 한다. 해소되지 않을 영원한 감정은 오히려 규환류 기법을 약하게 한다.

감정이 캠페인 중 해소되면 — 규환류 기법은 새 감정을 선언해야 한다 (유지와 재교섭). 감정이 없으면 규환류는 불가능하다.

#4. 획득 단수

조건
최소 획득 단수5단
권장 획득 단수5~7단

규환은 제3장의 지옥이고, 제3장이 PC 4~6단 구간이다. 5단 승단의 갈래길 선택 시 규환류로 전환하는 경로가 자연스럽다.


#§ 사용 시 심 변동 (Q9 결정 반영)

#규환류의 대응 심

공도 심현도 심
慈(자) — 자비와 동정에서 비롯된 열정魔(마) — 분노·복수의 열정

규환류는 감정 기반이고, 감정의 성격에 따라 심이 갈린다.

#심 변동 상황

사용 상황심 변동
파티원 구하기 위한 열정의 폭발 (구명 목적)慈 +1
억압받는 자를 위한 의분慈 +1
요마에 대한 정화 의지 (구원적)慈 +1
개인적 복수의 완수魔 +1
증오의 표출 (적 절멸 의도)魔 +1
자기 보상을 위한 감정 연료 사용 (자기 이해관계)魔 +1
순수 방어 (살의 없음)심 변동 없음

#심 변동 선언 방법

PC가 규환류 기법(특히 비기)을 사용할 때, 감정 선언이 이미 이루어진다. GM은 그 감정의 방향으로 심 변동을 판정한다. 감정이 "그리움"처럼 중립적이면, 사용 맥락(왜 이 순간에 쓰는가)으로 방향을 결정한다.

#감정 변화와 심 변동

캠페인 진행에 따라 PC의 감정이 해소되거나 변환될 수 있다. 이 변화는 심 변동에도 반영된다. 복수의 감정이 자비로 승화되면 — 이는 魔 방향에서 慈 방향으로의 전환이 된다. GM은 이 전환을 중요한 서사 순간으로 연출한다.


#§ NPC 사용자 — 영계 지성체 중 규환류 보유자

#고정 NPC

NPC설명단수비고
유지(有志)규환지옥 끓는 호수 옆 사당의 음양사 망령9단 상당스승. 망령. 면허·비기 모두 보유. 해탈 원하지 않음 (자기 감정을 아직 풀지 못했기 때문).
아이카(哀河)유지에게 먼 옛날 전수받은 여성 음양사의 환영. 지금은 사당 밖에서만 잠깐 나타남.6단 상당조언가. 비기 전수는 못함. 자신의 감정(슬픔)이 미해소된 채로 소멸 경계에 있음.

#적대 NPC

NPC설명등장 장
비등의 요마 (湯婆)규환지옥 깊이 3의 끓는 호수에 거주. 여성 형태의 요마. 규환류 면허 수준의 영적 열상 사용. 복수의 대상을 찾아 호수에서 나온다.제3장
원한의 음양사 망령자기 감정이 너무 강해 규환지옥에 얽매인 망령. 규환류 기법으로 PC를 공격. 말하는 감정의 원천이 PC를 교란.제3장~

#동맹 후보 NPC

NPC설명등장 장
영지의 은거 음양사 (호시노 겐쇼)10단 음양사. 규환류 입문 수준 체험 有 (과거). 현재는 사용하지 않음. 필요 시 PC에게 규환류의 위험을 경고하는 조언자.제3장 이후

호시노 겐쇼는 영지 기본 NPC(02-02-onmyoji-keeper.md)이며, 젊은 시절 규환을 간접 체험했던 과거가 있다. PC의 규환류 전수 시 그의 반응은 복합적이다 — 경고와 동시에, 자신의 젊은 날을 회상.


#§ 예시 시나리오

#시나리오 1 — "호수가 끓는 이유" (제3장 초반, 1~2세션 분량)

전제: PC 파티가 규환지옥 가장자리로 진입. 끓는 호수의 기원을 조사. 한 PC(주술 2점 이상 보유)가 비등 기믹을 체험한 상태.

전개:

  1. 파티가 호수 옆 사당을 발견. 문 앞에 유지의 망령이 앉아 있다. "너도 끓는 자구나"라고 말한다.
  2. 유지가 PC에게 질문한다. "네가 식지 않는 감정이 있는가? 말해 보라."
  3. PC 플레이어가 캐릭터의 감정을 공유. GM이 기록. 이 감정이 유파의 근간이 된다.
  4. 유지가 사당 안을 보여준다. 끓는 찻주전자에서 김이 오르고, 그 김이 한 장면을 보여준다 — PC의 감정의 원천 장면이 희미하게 보인다.
  5. "이 장면이 네가 끓는 이유다. 이것을 잊지 않는 한, 너는 규환의 힘을 쓸 수 있다." PC 규환류 입문 획득.
  6. 유지가 첫 수련을 시작. "너의 감정을 수증기처럼 내쉬어라. 일부는 지키고, 일부는 풀어라." 이 수련이 1간합의 비등 기법 시연으로 이어진다.

부수적 사건: 수련 중 규환지옥의 요마 1체가 사당을 공격. PC는 자신의 감정을 제어하며 첫 비등 주술을 시전. 성공하면 습득 또는 면허로 진행.

#시나리오 2 — "감정의 변환" (중장기, 2~3세션 분량)

전제: 규환류 면허 또는 비기 보유 PC가 자신의 감정의 원천과 직면한다. 예: 복수의 대상을 실제로 만나, 처단할 기회를 얻는다. 그러나 그 대상은 — 이미 참회하고 있거나, 예상과 다른 상황에 있다.

전개:

  1. 복수의 대상과 대면 장면. PC는 자신의 감정이 예상대로 끓어오르지 않음을 느낀다. 혹은, 끓어오르지만 그 끓음이 이전과 다르게 느껴진다.
  2. PC 플레이어가 선택.
  • 복수 수행 — 감정이 일시적으로 해소. 그러나 다음 전투 규환류 사용 시 판정 -2 (감정의 힘이 약해짐). 감정 재선언 필요.
  • 용서 또는 다른 해소 — 감정이 구조적으로 변환. 심 변동이 크게 발생 (魔 ↔ 慈 전환). 규환류 재조정 필요 — 유지와 재교섭.
  • 결정 유예 — 감정이 더 복잡해짐. 규환류 사용에 일시적 혼란 (-1). 최종 결정 시점이 캠페인 후반의 클라이맥스로 이동.
  1. 어떤 선택이든 PC의 내면이 재구성된다. GM은 이 재구성을 세션 내 이후의 모든 NPC 반응에 반영.

부수적 사건: 유지의 망령이 이 장면을 원격 감지하고 — 다음 접촉 시 PC에게 한 마디 한다. "네가 무언가를 알게 되었구나. 그것이 식음의 시작이거나, 더 끓음의 시작이다. 둘 다 이 유파의 길이다."


#§ 유파와 캠페인 장기 영향

#규환지옥의 회귀

규환류 PC는 — 자기 감정이 강하게 흔들릴 때마다 규환지옥과의 연결을 느낀다.

상황효과
감정 판정 (분노·슬픔·그리움 제어)-1 페널티 (감정이 쉽게 끓어오름)
감정의 원천 장면을 목격즉시 규환류 기법 +1 보너스 (1간합 한정)
식지 않는 감정을 오랜 시간 억누른 뒤다음 규환류 사용 시 추가 효과 — 비기라면 감정 억제 DC +2
감정 해소 (캠페인 사건)감정 재선언 필요. 새 감정이 없으면 규환류 일시 상실.

#감정 관리의 서사

규환류 PC는 캠페인 동안 자기 감정을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이 관리가 드라마의 축이 된다.

  • 감정을 유지하는 PC: 강한 기법, 내면은 불안정
  • 감정을 해소한 PC: 유파 재조정의 순간. 성장의 드라마.
  • 감정을 변환한 PC (복수 → 자비 등): 규환류 자체가 새 모습으로 재탄생

#영적 잠식의 위험

3연속 간합 사용 시 발동되는 "영적 잠식" 이벤트는 — 그 전투 내내 감정 제어가 어려워지는 상태다. GM은 이 이벤트를 다음과 같이 연출:

  1. PC의 목소리가 살짝 떨리기 시작
  2. 다른 PC가 PC의 눈에서 "익숙하지 않은 무언가"를 본다
  3. PC의 주술이 자신의 의도보다 강하게 발동 (GM 판정 +1 보너스, 그러나 방향 통제 약화)
  4. 그 전투 이후 짧은 소강에서 PC는 자기 자신을 추스르는 묘사 필요

이 이벤트가 반복되면 (캠페인 내 3회 이상), PC의 체질이 변화 — 감정 억제 판정에 영구 -1. 규환의 불이 몸에 정착한 것이다.

#유지의 미래

유지는 캠페인 종결까지 해탈하지 않을 수 있다. 자기 감정을 아직 풀지 못했기 때문이다. PC가 유지의 감정을 해소해주는 것 — 이것이 규환류 PC의 가장 큰 장기 서사 도전이 될 수 있다.

유지의 감정을 PC가 알아내는 시나리오는 복잡하다. 유지는 자기 이야기를 완전히 말하지 않는다. PC가 조각조각을 모아 — 결국 유지가 과거에 "구하지 못한 한 사람"이 있음을 알게 된다. 그 사람의 이야기를 완성하는 것이 PC의 서브 플롯이 된다.


#§ 파문 규칙 — 감정의 배반

#파문 트리거

감정 관련 행동결과
선언한 감정을 완전히 포기 (해소나 변환 아님, 단순 포기)유파 일시 상실 (감정 재선언까지)
감정을 거짓으로 만듦 (진짜가 아닌 감정 선언)유지가 즉시 감지. 유파 판정 -3 (1 캠페인 시즌).
규환류 기법을 순수 과시·오락 용도로 남용유지의 실망. 비기 판정 -1 (영구, 진심의 해소까지).
규환류로 무고한 자의 감정을 끓게 해 괴롭힘파문 — 유파 영구 상실.

#재가입

파문된 PC가 재가입하려면:

  1. 유지와 직접 대면해 사과
  2. 유지가 제시하는 시험 통과 (보통 자신의 새 감정을 공개적으로 표출)
  3. 유지의 수락 — DC 18 (매우 어려움)

대부분의 캠페인에서 재가입은 드물다.


#§ 성장 경로의 예시

단수사건규환류 진행
1~4단캠페인 시작. 주술 습득·면허 (기본).미착수
5단제3장 초반. 규환 깊이 2 체험. 유지 접촉. 감정 선언.면허 (3점 슬롯 배정)
6단제3장 중후반.면허 유지
7단제4장. 감정 시험 이벤트.면허 유지
8단제4장 후반. 규환 깊이 3 재방문.비기 (4점) 획득
9단제5장.비기 유지
10단위명 선택.위명 또는 무간도

#§ 동문과 라이벌

#동문 — 유지의 다른 제자들

유지는 과거 수 세기 동안 몇 명의 제자를 받았다. 대부분은 자기 감정에 의해 스스로 소멸했다. 아이카(哀河)는 남은 소수의 제자 중 하나다. PC는 아이카와 "선배 동문"의 관계를 맺을 수 있다 — 짧지만 의미 있는.

#라이벌 — 규환류의 천적

규환류는 감정 기반이다. 감정을 차단하는 기법이 천적이다.

라이벌 유파/기법이유
쓰치미카도 (저주·천문)감정을 배제하고 논리적 저주를 행사. 규환 술사를 관찰하며 감정 패턴을 파악.
진언퇴마류소리의 진동으로 감정의 끓음을 중화. 규환 기법 판정 -2 역압 가능.
풍수사지형의 기(氣) 흐름을 조작해 PC의 감정 출력을 방해. 간접 천적.
내면 명상의 달인 NPC극단적 평정심으로 PC의 감정적 공격을 흡수. 직접 대결 시 소거됨.

#§ GM 운영 힌트

#감정의 무게를 존중하라

PC가 선언한 감정은 단순 메커니즘이 아니다. 그 감정은 캐릭터의 핵심 이야기다. GM은 이 감정을 심각하게 다룬다 — 조롱하거나 가볍게 처리하지 않는다.

#감정의 원천을 캠페인에 심어둬라

PC가 "복수 대상"을 선언했다면, 그 대상은 반드시 캠페인에 등장해야 한다. 언제 어떻게 나타날지는 GM의 선택이지만, 그 감정의 원천을 무시하면 유파의 드라마가 사라진다.

#영적 잠식은 연출의 무기

3연속 간합 사용 시 영적 잠식은 GM의 좋은 연출 기회다. PC가 자기 감정에 휩싸이는 순간을 극적으로 그려라 — 다른 PC들이 개입할 선택지를 만들어라. 이는 파티 드라마의 순간이 된다.

#감정의 변환을 축복으로 처리하라

PC가 복수를 포기하고 자비로 전환할 때 — 이는 유파가 약해지는 것이 아니다. 유파가 진화하는 것이다. 규환류가 慈 방향으로 발동하는 것은 아름답고 강력하다. GM은 이 전환을 서사적으로 축복한다.


#§ 파생 기법 — 감정 유형에 따른 변주

#감정의 성격에 따른 연출 변주

선언된 감정의 성격에 따라 규환류의 연출이 달라진다. 메커니즘은 동일하나, 묘사가 감정의 결을 반영한다.

감정 유형연출 명칭시각·소리
분노염해(炎海)물이 붉게 끓고 김이 짙어짐. 소리: 불길의 으르렁
그리움루해(淚海)김이 하얗고 천천히 오름. 물 자체는 미지근. 소리: 낮은 울음
후회석해(惜海)김에서 흐릿한 과거 장면의 환영. 소리: 자기 자신의 과거 목소리
열정양해(陽海)김이 밝고 상승. 주변 구역에 미묘한 따뜻함. 소리: 노래 같은 진동
증오독해(毒海)김이 녹색. 주변 식물 시듦. 소리: 치명적 속삭임
자비은해(恩海)김이 금빛. 아군 치유 기미 (GM 재량). 소리: 먼 사찰의 종소리

각 연출은 주변 NPC의 반응을 다르게 만든다. 예: 자비의 연출은 무고한 민간인이 두려워하지 않지만, 증오의 연출은 모든 민간인이 도망간다. 같은 기법이어도 — PC의 감정에 따라 "광장에서 쓸 수 있는가" 여부가 달라진다.

#감정의 이중 선언 — 복합 감정 사용

고수의 규환류 술사는 — 한 기법에 두 감정을 동시 선언 가능. 이는 공식 기법이 아니라 캠페인 후반에 가능한 변주다.

조건:

  • 비기 획득 후
  • 캠페인 중 감정 변환(해소 또는 재선언)을 1회 이상 경험
  • 유지가 PC에게 "두 번째 감정을 말할 수 있게 되었다"고 인정

이중 선언 시 효과: 비기의 판정 보너스 +2 추가 대상이 두 그룹 형성. 각 대상에 대한 판정이 복잡해지지만 피해 출력이 크게 증가.

단, 사용 후 감정 억제 DC 17 (기존 15보다 엄격). 실패 시 2간합 동안 교섭/명령 -4. 극도의 고위험 기법.

#유지의 비밀 — 자신의 기법

유지는 자기 자신의 특수 기법을 가지고 있다. PC에게 전수되지 않지만, 시연은 해준다. 이름은 식해(息海) — "숨의 바다".

이 기법은 "감정을 끓이되 자기 자신을 식히는" 기법이다. 규환류의 가장 어려운 경지. 유지 자신도 이 기법을 완전히 통달하지 못했다.

PC가 유지와 충분한 신뢰를 쌓으면 — 유지는 한 번 이 기법을 시연해준다. PC는 이를 배울 수는 없지만, 보는 것만으로 다음 규환류 비기 사용 시 감정 억제 판정에 -1 보너스 (DC 완화). 영구적 이득이며 1 캠페인 1회 한정.


#§ 감정의 해소와 유파 진화

#감정이 해소되면

캠페인 진행 중 PC의 선언 감정이 해소되는 사건이 발생할 수 있다. 예: 복수 감정이 복수 완수 또는 용서로 해소, 그리움이 재회 또는 놓아줌으로 해소.

해소 즉시 규환류 기법이 일시 상실된다. 감정이 없이는 규환류를 쓸 수 없다. PC는 선택해야 한다.

선택 A — 새 감정 선언. 유지와 재접촉해 새 감정 선언. 이는 이전 감정과 다른 성격이어야 한다 (같은 감정이 다시 끓어오르는 것은 거절). 새 감정 선언 후 유파 재작동.

선택 B — 유파 휴면. 감정을 선언하지 않고 유파를 "쉬게 함". 이 기간 동안 규환류 기법 사용 불가. 그러나 추후 새 감정이 자연스럽게 끓어오르면 자동 재가동.

선택 C — 유파 폐업. 규환류를 완전히 버림. 특기 슬롯은 돌아오지 않음. PC는 "한때 규환류였던 자"로 남는다. 이는 서사적 의미가 있는 선택 — PC가 자기 감정의 시대를 완전히 끝내는 의미.

#감정의 변환과 유파의 진화

복수 감정이 자비로 전환된 PC는 — 규환류가 새 모습으로 진화. 같은 기법이지만 연출이 眞/慈 방향으로 바뀌고, 심 변동 방향도 변한다. 이는 이론상 같은 유파이지만 실질적으로 "제2세대 규환류"라 할 만하다.

진화된 규환류 PC는 — 다른 규환류 PC(적대 NPC 등)에게 존중받는다. "감정을 넘어선 자"의 지위를 얻는다. 이는 무명의 명예 +1과 비슷한 효과.


#§ 규환류와 다른 지옥 유파의 관계

#등활류와의 대조

등활은 신체의 반복, 규환은 감정의 지속. 몸과 마음의 대응이다. 한 PC가 등활류 + 규환류를 동시 보유하면 — 몸도 마음도 식지 않는 자가 된다. 이는 강력한 조합이지만 — 둘 다 소강 회복에 영향을 주므로, PC는 오랜 휴식 중에도 평온하지 못하다. 이 "쉬지 못함"이 캐릭터의 본질이 된다.

#흑승류와의 조합

흑승은 원칙, 규환은 감정. 대립할 때가 잦다. 한 PC의 원칙과 감정이 다른 방향이면 — 내부 마비가 심하다. 다른 PC가 흑승류, 이 PC가 규환류일 때도 대화의 주제가 풍부.

#초열류와의 대조

초열은 잃음의 기법, 규환은 유지의 기법. 정반대다. 규환류 PC는 식지 않는 것을 "가진 것"으로 여긴다. 초열류 PC는 "잃을 것"으로 여긴다. 두 PC의 대화는 철학적 긴장감을 가진다.

#무간도로의 승계

규환류 PC가 10단에서 무간도를 선택하면 — 감정의 유지가 감각의 부재로 전환된다. 이는 커다란 변화다. 오랜 시간 끓었던 감정이 갑자기 식어버리는 것 같다. 유지는 이 전환을 "완성"이라 부르기도 하고, "배반"이라 부르기도 한다. 해석은 PC 본인의 몫.


#§ 상세 전투 상황 — 규환류 적용 예시

#상황 A — 파티 보호 목적, 慈 심 변동

PC(주술 3점, 규환류 면허). 선언 감정: "이 영지를 지키지 못한 자신에 대한 자책."

전투: 영지 경계에 요마 무리 접근 — 졸 5체.

1간합:

  • PC가 "비등의 형" 선언 (3활력, 간합 1회). 자기 구역 전체 대상.
  • 2d10+지+주술 vs 방비 (각 적) → 4체 성공. 각 1전력. 1체 실패.
  • 자책의 감정이 끓어올라 — 구역 내 희미한 김이 오름.
  • GM 판정: 慈 +1 (영지 보호 자책의 승화).

2간합:

  • PC가 감정 억제 DC 13 판정. 성공. 감정 제어 유지.
  • 파티 마무리.

서사 연출: PC의 주변 공기에서 뜨거운 기운. "내가 지키지 못한 자들이 또 죽게 내버려두지 않겠다"는 의지.

#상황 B — 복수 목적, 魔 심 변동

PC의 선언 감정: "내 여동생을 살해한 산적단에 대한 분노."

전투: 그 산적단의 잔당을 만남. 3체. PC가 드디어 직접 대면.

1간합:

  • PC가 "해익" 선언 (5활력, 전투 1회). 감정 선언: "너희가 내 여동생을 죽였다."
  • GM: 3체 모두 산적단 소속 — 감정 관련 대상. 모두 +2 추가.
  • 판정 2d10+지+주술+3+2 → 3체 모두 성공. 각 2전력 + 2간합 비등.
  • GM 판정: 魔 +1 (복수).

2간합:

  • PC 감정 억제 DC 15 판정. 실패 (가정). 해당 전투 남은 간합 교섭/명령 -3.
  • 그러나 전투 종결이 이미 가까움. 파티가 마무리.
  • 전투 후 소강: PC 전력 -1 (해익의 대가).

서사 연출: PC가 눈물을 흘리며 술법을 쓴다. "너희는 돌아가지 못한다." 해익의 끓는 물 환상이 산적단을 뒤덮는다. 전투 후 PC가 조용히 주저앉는다.

#상황 C — 감정 변환, 眞 심 변동

캠페인 후반. PC가 복수 대상과 재대면 — 이번엔 이 대상이 참회한 상태. 파티는 이 대상을 감금해둠.

PC 결정: "해익" 사용하지 않음. 복수를 포기.

서사적 전개: PC의 감정이 변환. 기존 감정("분노") 해소. 규환류 일시 상실. PC가 유지와 재접촉 필요.

유지와의 재접촉:

  • PC가 사당 방문. "내 감정이 변했다. 새 감정을 선언한다."
  • 유지: "무엇을 느끼느냐?"
  • PC: "…내 여동생의 원한을, 그녀 자신도 원치 않았을 것이라 깨달았다. 내가 복수에 매달려 놓쳤던 것을 이제 본다."
  • 유지 미소. "그것도 감정이다. 그것을 너의 바다로 삼으라."
  • 새 감정 선언 — "내가 잃은 소중한 사람들의 기억을 기념하는 마음."
  • GM 판정: 眞 +1 (슬픔의 진리로의 승화).

규환류 재가동. 이제 해익을 다시 쓸 수 있지만 — 기법의 "색"이 달라진다. 이전의 붉고 뜨거운 물이, 이제는 슬프고 잔잔한 물이 된다. 연출 변경.

#상황 D — 영적 잠식 사건

PC가 3간합 연속으로 규환류 기법 사용. 3간합째 GM 선언: "영적 잠식 발동."

잠식 효과 (해당 전투 지속):

  • 감정 억제 판정이 매 호흡 필요 (DC 13 — 성공해도 유지)
  • 판정 실패 시 해당 호흡 내 판정 +1 (무의식적 증폭) + 방비 -1 (자기 방비 약화)
  • 3호흡 내 감정 억제 성공 2회 이상이면 잠식 해제

PC가 이를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 전투의 결과가 달라진다. 파티의 다른 PC가 PC의 이름을 부르거나, 손을 잡는 등 "연결"을 시도하면 — 잠식 해제에 보너스 +2 (1회).

서사 연출: PC의 눈이 뜨거워 보인다. 목소리가 진동한다. 다른 PC가 "정신 차려!"라고 외치고 — PC가 한순간 움찔하며 현실로 돌아온다.

#상황 E — 이중 감정 선언 (고수 변주)

캠페인 매우 후반. PC가 이중 감정 선언 조건 충족. 감정 1: 복수(분노). 감정 2: 희망(변화의 열망).

해익 사용 시: 두 감정 동시 선언. 판정 +2 대상이 두 그룹 — 분노의 대상(과거의 원수들) + 희망의 대상(구원하려는 자들).

  • 효과: 기법의 광역성이 커짐. 적 더 많은 수에 보너스 적용.
  • 감정 억제 DC 17 (이중 감정이라 더 어려움).
  • 사용자 전력 소강 대가 -2 (기존 -1보다 큼).

이중 선언은 — 캠페인의 절정에서 1회만 쓰는 "최종 기법"에 가깝다. 사용 후 PC의 감정이 완전히 재편될 수 있다.


#§ 규환류 법구·복장·상징

#상징 도구 — 사발(鉢)

규환류 술사는 한 개의 사발을 가지고 다닌다. 평범해 보이지만 — 유지로부터 받은 것으로, 항상 약간 따뜻하다. 물을 담으면 곧 끓지는 않으나, 일반보다 오래 온도를 유지한다. 차를 따뜻하게 마시기 좋다.

이 사발은 기법 판정 보너스를 주지 않는다. 다만 — 비기 사용 시 PC가 이 사발로 "바다"의 이미지를 환기한다. 연출 도구.

사발을 깨뜨리거나 잃으면 — 유지로부터 새로 받아야 한다. 유지가 이미 해탈했다면, PC는 자기가 새 사발을 만들어야 한다 (도기 장인 NPC와의 관계 필요). 새 사발은 일정 기간 식어 있다가, PC의 감정에 "공명"한 순간 따뜻해지기 시작한다.

#복장의 변화

시기복장 변화
입문~면허일반 음양사 복장
면허 장기 사용소맷자락 끝이 약간 시커멓게 그을림 (반복 사용의 흔적). 손톱에 희미한 붉은 기운.
비기 사용 후눈가에 어두운 그림자. 잠을 잘 자지 못하는 기운.
영적 잠식 반복피부에 미묘한 김이 오름 (차가운 곳에서 가시화). 주변 NPC가 감지.

#의례 — 끓이는 향과 식히는 향

규환류 전수자는 두 종류의 향을 가지고 다닌다.

끓이는 향 (沸香). 붉은색 향. 태우면 PC의 감정을 잠시 자극 — 다음 규환류 판정 +1 (1회). 과용 시 감정 제어 악화 — 감정 억제 DC +1 (일시).

식히는 향 (冷香). 푸른색 향. 태우면 PC의 감정을 잠시 가라앉힘 — 다음 감정 억제 DC -1 (1회). 과용 시 규환류 판정 -1 (일시, 감정이 충분히 끓지 않음).

두 향의 균형이 규환류 술사의 일상 수행이다. PC 플레이어가 세션 시작 시 어느 향을 피울지 선언하면 — 그 선언이 해당 세션의 톤을 결정한다.


#§ 결어 — 끓음과 식음 사이

규환류는 식지 않는 자의 유파다. 그러나 동시에 — 식음을 이해하는 자의 유파다. 감정을 끓게 두는 자는 많다. 그 끓음을 통제하며 쓰는 자는 드물다.

유지는 오랜 시간 끓음 속에 있었다. 지금도 있다. 그러나 그는 — 매 호흡마다 자신의 열을 식히는 법을 선택한다. 이 선택이 기법이 된다.

"끓임은 쉽다. 식힘도 쉽다. 어려운 것은 — 끓으면서 식지 않는 것, 혹은 식으면서 끓지 않는 것이다."

규환류 술사는 매 전투에서 이 균형 위에 선다. 그 균형이 술법이고, 그 균형이 인생이다.

당신의 감정은 — 당신의 무기인가, 당신의 족쇄인가? 아마 둘 다일 것이다. 그리고 이 둘을 구분할 수 없게 될 때 — 당신은 비로소 유지의 옆 자리에 앉을 자격을 얻는다.


규환(叫喚)의 거울에 비친 자여, 그대의 식지 않음은 그대의 힘이다. 단, 그 힘이 그대 자신을 녹일 수도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라. 끓음과 식음의 사이에 이 유파가 있다. 그리고 그 사이의 좁은 길이 — 유지가 천 년간 걸어온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