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막(클라이맥스) — 숲의 주인 담판
"이 숲의 주인은 하나가 아니다. 두 얼굴을 가진 하나의 집착이다. 너희는 그중 어느 얼굴에 답할 것인가?"
본편 참조
- 필수: 전투 진행 · 비전투 판정 · 요마 도감 · 삼도육심
- 이 보충 내: 11-00 · 11-03 · 흑승지옥 가이드 · 11-05-npcs.md · 11-06-bestiary.md · 흑승류 유파
#향 — 구덩이의 결
봉인의 구덩이로 가는 길은 짧지 않다. 사당 빈터를 벗어나 동쪽 통로로 들어서면, 그 길이 아래로 내려간다. 점점. 한 걸음에 한 치, 다음에 두 치. 발밑이 바닥이 아니라 비탈이다. 그리고 공기가 바뀐다.
위에서 느끼지 못한 무언가가 아래에서 올라온다. 뜨겁지는 않다. 그러나 두껍다. 숨이 무거워진다. 귓속에서 맥박 같은 소리가 울린다 — 자기 심장이 아니다. 누군가의 심장. 구덩이 바닥에서 올라오는 박동.
길 끝에 섰을 때, 너희는 본다. 아래로 움푹 파인 거대한 구덩이. 지름이 100보는 된다. 깊이는 30보. 그 중심에 —
사슬에 휘감긴 여자가 누워 있다.
그녀는 사슬 어머니와 똑같이 생겼다. 그러나 크다. 두 배, 어쩌면 세 배. 그리고 그녀의 사슬은 얇지 않다 — 너희 허리만큼 굵은 쇠사슬이 수천 가닥, 그녀를 구덩이 바닥에 꽂아 두듯 감고 있다. 사슬이 숲 전체로 뻗어 나간다. 너희가 지금까지 본 모든 사슬이 — 이 한 여자에게서 나온 것이다.
그녀는 눈을 감고 있다. 잠든 건지, 의식하는 건지 모른다. 입가에는 희미한 웃음. 고통이 아니다 — 평화다.
구덩이 가장자리에 사슬 어머니가 서 있다. 계약을 맺었다면 함께 왔을 것이고, 배신했다면 저쪽이 먼저 도착해 있을 것이다. 그녀의 얼굴은 지금까지 본 적 없는 표정이다 — 자기 자신을 바라보는 얼굴.
그녀가 너희를 본다. 한 마디만 한다.
"너희가 결정해."
#법 — 제4막 게임 데이터
#막 메타
| 항목 | 값 |
|---|---|
| 세션 번호 | 세션 8 (제2장 마지막 세션, 클라이맥스) |
| 실제 플레이 시간 | 4~5시간 |
| 주요 장면 수 | 6개 (구덩이 진입 / 대모 대면 / 삼원 선택 제시 / 각 경로 전개 / 결말 / 여파) |
| 주요 판정 | 전투 전반, 심문, 연행, 정신, 예도, 청동 거울 판정 |
| PC 성장 기대치 | 4단 초반 유지 |
| 주요 NPC | 사슬 어머니 (동반·대립·부재 중 하나), 흑승 대모 (보스), 하루히코 (회상) |
| 주요 요마 | 흑승 대모(주급), 대모 수하 4종 |
#결계 HP 변동
| 시점 | 변동 |
|---|---|
| 세션 시작 | 0 |
| 클라이맥스 중 | -10 ~ -20 (경로 의존) |
| 결말 여파 | +5 (우호 결말) / -5 (적대 결말) / +0 (중립) |
특이사항: 전투 경로에서 결계 HP가 극적으로 하락. 교섭·희생 경로에서는 상대적 안정.
#삼원 선택
이 막의 중심은 삼원 선택이다. PC는 대모 대면 후 세 갈래 중 하나를 택해야 한다.
| 경로 | 이름 | 핵심 방식 |
|---|---|---|
| 覇 (패) | 전투 | 대모와 정면 격파 |
| 眞·慈 (진·자) | 교섭 | 대모와의 담판 성사 |
| 虛 (허) | 희생 | PC 중 하나가 대모와 자리 교환 |
각 경로는 엔딩·보상·다음 장 진입 조건이 다르다. 상세는 아래 "경로별 전개" 절.
#조우 — 장면별 진행
#장면 1. 구덩이 진입 — 내려가는 길
위치: 사당 동쪽 통로 끝. 시간: 세션 8 시작.
#묘사
통로를 따라 내려가는 동안, 세 번 멈출 지점이 있다. 각 멈춤에서 GM은 짧은 묘사를 준다.
- 첫 멈춤 (1/3 지점) — 벽의 사슬이 갑자기 너희를 향해 고개를 든다. 공격은 하지 않는다. 그러나 보고 있다.
- 둘째 멈춤 (2/3 지점) — 귓속의 맥박이 너희 분대원 중 한 명의 맥박과 동기화된다. GM은 주사위로 무작위 PC 선택. 해당 PC는 "잠깐 자기 심장이 남의 것 같다"고 느낀다.
- 셋째 멈춤 (구덩이 가장자리 직전) — 공기가 완전한 고요로 바뀐다. 바람도 소리도 없다. 숨을 들이쉬면 자기 숨만 들린다.
#판정: 정신 안정
PC 각자 정신 DC 13 판정:
| 결과 | 의미 |
|---|---|
| 7 이하 | 동요. 대면 장면에서 첫 간합 행동 -1. |
| 8~11 | 불안. 판정 결과 유지, 별도 페널티 없음. |
| 12~15 | 안정. 대면 시 판정에 +1 이점. |
| 16 이상 | 초연. 대모의 첫 시선에 영향받지 않음. |
#장면 2. 대모 대면 — 눈을 뜨다
위치: 구덩이 가장자리. 시간: 장면 1 직후.
#묘사
너희가 구덩이 가장자리에 서는 순간, 사슬 어머니 (계약 성실 시)가 한 걸음 너희 곁으로 다가선다. 배신 경로라면 그녀는 건너편 가장자리에 서 있고, 얼굴에 배신감이 서려 있다. 거절 경로라면 아예 없다. 이 세 상태가 초반 분위기를 결정한다.
그리고 그녀 — 아래 누운 흑승 대모가 눈을 뜬다.
그녀의 눈은 사슬 어머니와 똑같이 깊다. 그러나 더 오래 깊다. 100년간의 집착이 응축된 깊이. 그녀가 천천히 고개를 든다. 사슬이 큰 소리로 울면서 움직인다. 그러나 그녀는 일어나지 않는다. 일어날 수 없다. 사슬이 그녀를 묶고 있다.
그녀가 입을 연다. 목소리는 사슬 어머니보다 한 옥타브 낮다. 그리고 사슬 어머니의 온화함 대신 서늘한 확신이 있다.
"오래 기다렸다."
"네가 올 줄 알았다. 네가 아니라면, 다른 자라도. 사슬이 너희를 이 자리로 끌어당기는 건 정해진 일이었다."
"묻자. 너희는 — 나를 자유롭게 할 것이냐, 더 깊이 묶을 것이냐, 아니면 내 자리에 들어설 것이냐?"
#세 갈래 선언
대모의 이 한 마디가 삼원 선택을 공식화한다. GM은 플레이어에게 세 갈래를 명시적으로 제시한다 — 단, 기계적으로가 아니라 대사 속에 녹여서.
"자유롭게 할 자는 네 사슬을 들어라. 묶을 자는 네 봉인을 더해라. 들어설 자는 옷을 벗어라. ... 셋 중 무엇을 택할지, 급하게 정하지 마라. 나는 100년을 기다렸다. 한 간합 정도는 더 기다릴 수 있다."
#청동 거울 사용 여부
PC가 청동 거울 조각을 지니고 있다면, 이 시점에서 사용 가능.
| 사용 타이밍 | 효과 |
|---|---|
| 대면 직후 사용 | 대모와 사슬 어머니가 겹쳐 보임. 양쪽이 모두 1 간합 동안 공격 불가. 심문력 +3 보너스 지속. |
| 경로 선택 후 사용 | 특정 경로에서만 효과 (상세는 각 경로 항목) |
| 사용 안 함 | 거울은 4막 종료 시 자동 사라짐 |
#장면 3. 패(覇) 경로 — 전투
#진입 조건
PC가 "자유롭게 한다"(봉인 해제 후 격파) 또는 "더 묶는다"(재봉인 강화) 중 전투를 택한 경우.
#전투 세팅
| 항목 | 값 |
|---|---|
| 보스 | 흑승 대모 (주급) — 11-06-bestiary.md 참고 |
| 수하 | 흑승 사역(4) — 장면 중반 등장 |
| 지형 | 구덩이 중심. 사슬이 삼면에서 감김 |
| 시간 제약 | 10 간합 내 결판. 초과 시 대모의 광란 국면 진입 |
| 동맹 유무 | 사슬 어머니 동맹 시 보조 참전 |
#전투 기믹
- 사슬 재생: 대모의 사슬은 끊어도 다음 간합에 1가닥 재생. 전원이 동시 끊기 전까지 그녀의 제약은 유지.
- 사슬의 고리: PC가 전투 중 3 간합 연속 공격하면, 그 PC에게 사슬이 감김. 탈출 DC 14 예도 또는 근력.
- 대모의 노래: 대모는 3 간합마다 자장가 사용. 범위 내 PC 정신 DC 15, 실패 시 "잠" 1 간합 (행동 불가).
- 광란 국면: 10 간합 초과 또는 대모 HP 50% 이하에서 발동. 사슬이 구덩이 외부로 폭발적 확산. 결계 HP -10 추가 차감.
#승리 조건
- 대모의 HP 0 또는 의식 상실.
- 또는 대모의 사슬 핵심 5가닥 동시 절단 (대체 승리).
#전투 결과
승리 시:
- 대모 "소멸" 처리. 그러나 죽은 것은 아니다 — 사슬 어머니의 내면으로 회귀.
- 사슬 어머니 붕괴 — 그녀가 무릎을 꿇고 울음. 1 간합간 말이 없음.
- 대모의 사슬 중 한 가닥이 흑승류 핵으로 변환. 획득.
- 흑승류 유파 해금 (단, 사슬 어머니가 적대이면 전수자 없음).
패배 시:
- PC 전원 구덩이 바닥으로 떨어짐. 대모의 사슬에 감김.
- PC 1명 "안착" 판정 (정신 DC 16). 실패 시 그 PC는 NPC화 되어 숲에 남음.
- 나머지 PC는 세션 종료 후 흑승 외곽에 버려진 상태로 발견. 결계 HP -20.
#장면 4. 진·자(眞·慈) 경로 — 교섭
#진입 조건
PC가 "셋 중 어느 것도 아닌 제4의 길"을 제시하거나, 삼원 선택 후 교섭을 명시적으로 택한 경우.
#교섭의 구조
교섭은 3단계로 진행된다. 각 단계마다 판정이 있고, 단계별 성공이 누적되어야 최종 성사.
#단계 1 — 경청 (그녀의 이야기 듣기)
대모는 자기 이야기를 들려준다. 100년간 봉인된 자로서의 독백.
"100년 전, 그녀는 나를 잘라냈다. 나는 그녀의 집착이었다. 사랑했던 자를 붙잡은 손이었다. 그녀는 나를 없애려 했다 — 그러나 없앨 수 없어, 묶어 두었다."
"이 자리에서, 나는 풀려날 수도 없고 사라질 수도 없었다. 그 사이에서 자라났다. 100년이 걸렸다. 이제 나는 단순한 집착이 아니다. 나는 선택이다."
PC는 이 이야기를 끝까지 듣는다. 중간에 말을 자르면 교섭 실패.
- 판정: 정신 DC 12 (집중 유지).
- 실패 시: 대모가 입을 닫음. 교섭 1단계 종결, 이후 단계 진입 불가 (패 또는 허 경로로 우회).
#단계 2 — 공감 (그녀의 존재를 인정)
PC 중 한 명이 나서서 대모에게 말한다. 기계적이지 않다 — RP 중심. GM은 플레이어의 실제 대사를 평가.
- 판정: 연행 DC 16 + RP 품질 가감.
- 성공 조건: "당신을 없애지 않겠다. 그러나 당신의 선택도 묻겠다"류의 태도.
- 실패 시: 대모가 "너희는 내 존재를 이해 못 한다"고 말하며 눈을 감음. 교섭 종결, 패 경로 자동 전환.
#단계 3 — 제안 (공동의 답 찾기)
PC가 대모에게 제안한다. 다음 세 제안 중 하나 (또는 창의적 대안):
| 제안 | 내용 | 대모의 반응 |
|---|---|---|
| 통합 | 대모와 사슬 어머니를 다시 하나로 | 긍정적 (DC 14 연행). 성사 시 사슬 어머니는 "완전한 한 사람"이 됨 |
| 공존 | 대모와 사슬 어머니가 별개 존재로 숲을 공동 관리 | 중립 (DC 16 심문). 성사 시 숲이 "두 어머니의 숲"이 됨 |
| 이동 | 대모를 영지로 초청하여 별도 자리 마련 | 위험 (DC 18 연행 + 영지 동의). 성사 시 대모가 영지의 문을 지킴 |
- 각 제안에 따라 판정 DC와 다음 장 효과가 다름.
- 성사 시 대모는 눈을 닫는다. 그러나 이번엔 평온한 닫음이다. 그녀의 사슬이 스스로 풀린다.
#교섭 성사 결과
- 흑승 대모 동맹 1인 확보. 02-06-spirit-contacts.md 연결.
- 사슬 어머니 호감도 숭상 수준 도달.
- 흑승류 유파 전수 가능. 사슬 어머니가 영지 방문하여 1~3단 전수.
- 결계 HP +5 회복.
- 삼도육심: 선택한 PC 진·자 +2.
#청동 거울의 보조 효과
단계 2에서 거울 사용 시 연행 DC -3. 단계 3에서 거울 사용 시 통합 제안 DC 10으로 하락.
#장면 5. 허(虛) 경로 — 희생
#진입 조건
PC 중 한 명이 대모와 자리 교환을 제안한 경우. 이는 가장 희귀한 경로.
#희생의 의미
"허"는 자신을 비워 자리를 내주는 선택. PC가 대모의 자리에 들어가, 대모를 풀어 주고, 자신이 사슬에 감긴다. 이 PC는 이후 흑승의 새 어머니가 된다.
#진입 판정
| 판정 | DC | 의미 |
|---|---|---|
| 정신 | 17 | 허의 경지 진입 가능 여부 |
| 심문 | 14 | 대모가 자리를 양보할 이유를 설득 |
| 예도 | 12 | 사슬을 자기 몸에 감는 의식 수행 |
세 판정 모두 성공 시 희생 성사. 한 가지라도 실패 시 희생 무효, 경로 전환 (패 또는 진·자).
#희생의 결과
- 해당 PC는 NPC화. 그러나 죽음은 아니다. 흑승에 묶인 채 존속.
- 대모는 풀려나 — 사슬 어머니와 합쳐짐. 사슬 어머니는 진정한 한 사람으로 정체성 회복.
- 희생한 PC는 이후 캠페인에서 조력자 NPC로 재등장 가능. 영지에 그의 사슬 한 가닥이 돌아옴 (공명 결계 유지).
- 결계 HP +10 회복. 흑승류 유파 자동 해금.
- 삼도육심: 희생 PC 허 +3 (캐릭터 자체가 허의 상징이 됨).
#희생의 무거움 — GM 연출
이 경로는 PC의 생을 걸고 하는 선택이다. GM은 가볍게 허락하지 않는다. 플레이어에게 다음 질문을 직접 던진다.
- "이 PC는 너에게 얼마나 소중한가? 이후 캠페인에서 이 캐릭터를 다시 쓸 수 없다. 괜찮은가?"
- "희생의 동기가 무엇인가? 죄책감? 영웅심? 체념? 그 동기가 이 캐릭터의 마지막 대사에 반영되길 바란다."
- "희생 장면을 어떻게 연출하고 싶은가? 짧게? 길게? 말없이? 작별 인사 후?"
플레이어의 답이 "조금이라도 망설임"을 보이면, GM은 경로 전환을 제안한다. 진정으로 준비된 플레이어만 허 경로를 밟는다.
#장면 6. 결말과 여파
#각 경로 결말 묘사
#패 승리 시
대모가 눈을 닫는다. 마지막으로. 그녀의 사슬이 먼지가 되어 흩어진다. 숲은 — 그대로다. 그러나 공기가 한 층 가벼워진다. 사슬 어머니는 오랫동안 말이 없다. 그리고 작게, 혼자말처럼 말한다 — "고마워... 아니, 미안해. ... 모르겠어." 그녀의 눈물이 사슬에 스며든다.
#진·자 성사 시
대모가 웃는다. 처음으로. 그녀의 사슬이 스스로 풀린다. 풀린 사슬은 땅에 떨어지지 않는다 — 공중에서 빛이 되어 흩어진다. 사슬 어머니와 대모가 눈을 마주친다. 두 사람은 한 마디도 하지 않는다. 그저 서로를 본다. 100년간 서로 보지 못한 두 얼굴이 서로를 본다.
#허 성사 시
너희 중 한 명이 사슬에 감긴다. 그는 웃고 있다. 그는 두렵지 않다고 말한다 — 거짓말일지도, 진실일지도. 사슬 어머니가 그에게 다가가 손을 잡는다. "아이야. 여기서는, 네가 어머니다. 나는 이제 딸이 된다." 대모는 풀려나 먼지가 된다. 숲은 조용하다.
#여파: 영지 귀환
세 경로 모두, PC는 숲을 나서 영지로 귀환한다. 귀환 장면에서 GM은 다음 상태를 알려 준다.
| 경로 | 영지 상태 | 주민 반응 |
|---|---|---|
| 패 | 결계 HP 회복 속도 +1/주 | "우리의 무사들이 악을 물리쳤다" |
| 진·자 | 결계 HP +5, 사슬 어머니 방문 예정 | "낯선 자가 영지를 돕는다" |
| 허 | 결계 HP +10, PC 1명 부재 | "우리를 지키기 위해 한 사람이 남았다" |
#사슬 어머니의 최종 작별
모든 경로에서, 사슬 어머니는 PC와 작별한다. 그녀의 말은 경로마다 다르다.
#패 경로
"너희는 용감했어. 내가 결정하지 못한 것을 대신해 줘서 고마워. 이제 이 숲은 나의 짐이야. 혼자 짊어질게. ... 다시는 찾아오지 않아도 돼. 다만 잊지는 말아 줘."
#진·자 경로
"너희가 우리를 살렸어. 아니, 정확히는 — 우리가 우리를 이해하게 해 줬어. 나와 그녀는 이제 한 자리에 있어. 영지가 필요하면, 부를 때 가겠어. 약속의 실이 풀려도, 기억의 실은 남아."
#허 경로
"네 동료를 내가 돌볼게. 영원히. 그는 이제 내 아이이자 어머니야. ... 너희는 돌아가. 그리고 그를 기억해. 기억해 주는 한, 그는 살아 있는 거야."
#단계별 진행 가이드 (세션 전체 4~5시간)
#1단계 — 구덩이 진입 (30분)
- 내려가는 길 묘사.
- 세 번의 멈춤 연출.
- 정신 안정 판정.
#2단계 — 대모 대면 (45분)
- 대모의 등장 낭독 (GM 대사).
- 삼원 선택 제시.
- 플레이어 의논 시간 허용 (20~30분).
- 청동 거울 사용 여부 결정.
#3단계 — 경로 진입 분기 (여기서부터 경로별 분기)
#패 경로 (90~120분)
- 전투 세팅.
- 10 간합 내 격파.
- 광란 국면 대응.
- 승리 또는 패배 판정.
#진·자 경로 (90~120분)
- 3단계 교섭 진행.
- 각 단계 RP 풍부화.
- 성사 또는 실패 판정.
#허 경로 (45~60분)
- 희생 의식.
- 감정적 RP.
- 작별.
#4단계 — 결말 및 귀환 (30~45분)
- 결말 묘사.
- 영지 귀환.
- 사슬 어머니 작별.
- 다음 장 연결 예고.
#5단계 — 장 종료 의식 (15분)
- 각 PC 한 마디 회고.
- GM 메모.
- 세션 종료.
#성공/실패 분기
#4막 (장 전체) 성공 조건
- [ ] 삼원 선택 중 한 경로를 명확히 완수.
- [ ] 대모의 사슬 중 최소 1가닥을 획득 (흑승류 핵).
- [ ] 결계 HP 25 이상 유지.
- [ ] PC 최소 2명 생존.
#4막 실패 조건
- [ ] PC 전원 사망 또는 안착.
- [ ] 결계 HP 0.
- [ ] 대모의 광란 국면 진입 후 통제 불가.
- [ ] 사슬 어머니 적대 + 교섭 실패 + 전투 패배 동시 발생.
#중간 분기 (엔딩 타입 결정)
- 우호 엔딩: 진·자 성사 또는 허 성사. 흑승 대모 기억이 영지에 긍정적.
- 승리 엔딩: 패 승리. 영지는 강해졌으나 무거움이 남음.
- 비극 엔딩: 패 패배 또는 교섭·희생 실패. 흑승이 영지로 확장 위협 (3장 난이도 +1).
- 안착 엔딩 (단독 엔딩): PC 전원 흑승에 안착. 영지는 "흑승의 고요한 조그만 마을"로 남음. 캠페인 종료 가능.
#GM 컨트롤
#삼원 선택을 강요하지 말 것
PC가 "어느 것도 아닌 길"을 찾으려 한다면 GM은 환영한다. 흑승은 선택의 지옥이다. 정해진 길만이 정답은 아니다.
예상 가능한 제4, 제5의 길:
- "그녀에게 영지를 보여 주자" → 영지 초청 서브 아크. 쇠약도 +1, 그러나 장기적 동맹 강화.
- "봉인을 바꾸자 — 더 부드러운 것으로" → 흑승류 학습 + 영계 술법 연구. 2~3 간합 소요, RP 중심.
- "대모를 설득해 스스로 사라지게 하자" → 가장 어려운 교섭 (DC 20+). 성사 시 대모 자발적 소멸, 흑승이 절반으로 축소.
#전투를 기계적으로 돌리지 말 것
대모 전투는 일반 전투와 다르다. 그녀는 말을 하는 보스다. 매 간합 그녀는 한 마디씩 던진다. 예시:
- 1 간합: "내 몸을 치는구나. 네 몸은 어디서 왔지?"
- 3 간합: "네가 휘두르는 검은, 네 것이냐? 아니면 네게 주어진 것이냐?"
- 5 간합: "이 사슬이 무겁지? 너는 더 무거운 것을 짊어지고 있다."
- 7 간합: "계속해. 나는 아프지 않아. 100년 아파 봤거든."
이 대사들이 PC의 삼도육심에 영향을 준다. GM은 전투 중에도 서사를 유지한다.
#교섭을 서두르지 말 것
진·자 경로는 시간이 걸린다. 플레이어가 RP에 빠져 있다면 GM은 허락한다. 3시간이 넘어도 상관없다 — 이것이 제2장의 정점이다.
#허 경로의 무게
앞서 언급한 대로, 허 경로는 PC의 캠페인 이탈을 의미한다. GM은 플레이어에게 충분한 고민 시간을 준다. 즉흥 결정이 아니어야 한다.
#결계 HP 관리 (이 막 특별 규칙)
이 막에서는 결계 HP가 경로별로 크게 다르다.
| 경로 | 결계 HP 영향 |
|---|---|
| 패 승리 | -15 (전투 여파) + 5 (회복) = -10 |
| 패 패배 | -25 (전투 + 광란) |
| 진·자 성사 | -5 (초반 압력) + 10 (회복) = +5 |
| 진·자 실패 | -10 |
| 허 성사 | -5 (초반 압력) + 15 (희생 공명) = +10 |
| 허 실패 | -15 (희생 시도 실패 시 역풍) |
#삼도 영향 (최종)
각 경로 종결 시 PC 삼도 대폭 변동.
| 경로 | 주된 영향 | 부수 영향 |
|---|---|---|
| 패 | 覇 +2 | 慈 -1 (만일 잔혹했다면) |
| 진·자 | 眞 +1, 慈 +1 | 覇 -0.5 |
| 허 | 虛 +3 (희생자만) | 慈 +1 (나머지 PC들) |
#부록 A — 흑승 대모 대사 풀 (GM 참고)
#A.1 대면 초기 — 서늘한 인사
"오래 기다렸다. 네가 무엇을 가지고 왔는지, 궁금하다."
"너는 그녀의 사자(使者)로구나. 그녀가 나를 보러 보냈다."
"아니면, 너 스스로의 의지로구나. 더 좋다."
#A.2 경청 단계 — 자기 독백
"나는 한 때 이름이 있었다. 지금은 잊었다. 아니, 잊혀졌다 — 그녀가 나를 잘라내며."
"사랑은 집착이 된다. 집착은 사슬이 된다. 사슬은 결국 자기 자신이 된다."
"100년이 지났다. 나는 이제 사랑의 기억보다, 묶임의 기억이 더 크다."
#A.3 공감 단계 — 시험
"너의 말에 진심이 있구나. 그러나 진심이 답은 아니다. 답은 — 행동이다."
"너는 나를 이해한다고 하지만, 이해가 구원은 아니다."
"그녀가 나를 이해했더라면, 나는 여기 없었을 것이다. 그녀는 나를 이해하지 않고 묶었다."
#A.4 제안 단계 — 수락 혹은 거절
"통합? ... 그녀와 내가 다시 하나라. 거부할 이유는 없다. 그러나 — 그녀의 의지를 물었나?"
"공존? 이 숲이 두 어머니를 품을 수 있을까. 흥미로운 제안이다."
"이동? 너희 영지로? ... 위험한 제안이다. 그러나 가능성은 있다."
#A.5 전투 중 — 점차 드러나는 취약성
"쳐라. 내 사슬이 아프다. 내가 아픈 게 아니다."
"너희는 강하구나. 그러나 강함은 답이 아니다. 그녀도 강했다. 그녀는 풀지 못했다."
"(마지막 국면) 이제 알겠구나. 너희는 그녀보다 용감하다. 나를 없애기를 선택했으니."
#A.6 희생 대면 — 놀라움과 슬픔
"네가? ... 너는 내 자리를 원한다고?"
"왜? 나는 너를 만난 적이 없다. 너의 이유를 들려 달라."
"(수락) 좋다. 내 자리를 너에게 준다. 그러나 이 자리는 쉽지 않다. 100년 전 나도 이 말을 들었다. ... 고맙다."
#부록 B — 흑승류 유파 전수 조건 총정리
#B.1 해금 조건
다음 중 하나 이상 충족.
- 진·자 경로 성사.
- 패 경로 승리 + 사슬 어머니 호감도 우호 이상.
- 허 경로 성사.
#B.2 전수자
- 사슬 어머니 (우호 이상 관계 유지 시).
- 대모의 잔재 (허 경로 시 희생 PC 자신).
#B.3 전수 세부
- 전수 장소: 사당 빈터 (생존 시) 또는 영지 (사슬 어머니 방문 시).
- 전수 기간: 30일 영지 시간.
- 전수 대상: 음양사 또는 협애 3 이상 PC.
- 1~3단 기법 중 선택 1 (3단 이상은 후속 장에서).
상세 기법은 22-02-kokujo-school.md 참고.
#부록 C — 허 경로 안전 합의 (메타)
허 경로는 플레이어에게 깊은 정서적 영향을 준다. GM은 세션 시작 전 다음을 확인한다.
- "이 세션에서 PC의 희생 가능성이 있다. 괜찮은가?"
- "희생한 PC는 NPC화되지만, 이후 캠페인에서 조력자로 재등장 가능하다. 이 설정에 동의하는가?"
- "희생 장면을 어떻게 연출하면 좋겠는가 — 장엄하게? 조용하게? 유머로?"
플레이어의 답을 존중하며 세션 진행.
#4막 종료 체크리스트
- [ ] 경로 결정 기록 (패/진·자/허/기타).
- [ ] 결말 유형 (우호/승리/비극/안착).
- [ ] 결계 HP 최종 수치.
- [ ] 쇠약도 최종 수치.
- [ ] 사슬 어머니 최종 관계 (적대/중립/우호/숭상).
- [ ] 흑승 대모 상태 (소멸/봉인 유지/통합/영지 이동).
- [ ] PC 생존 상태, 희생 여부.
- [ ] 흑승류 해금 여부.
- [ ] 획득 핵·아이템 목록.
- [ ] PC별 삼도육심 최종 변동.
#다음 단계
- 장 종료 정리: 11-07-rewards-and-bridge.md
- 제3장 연결 확인: 각 엔딩 타입이 제3장(규환) 진입에 어떻게 영향을 주는가.
- GM 기록: PC 각자의 "이 장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짧게 메모. 이것이 제3장 초반의 개인 훅으로 활용된다.
제4막은 대면의 막이었다. 다음 장은 소음의 막이 된다. 고요한 대면을 견딘 자만이, 소음을 참아낼 수 있다.
마지막 GM 노트: 4막 종료 후 플레이어 각자에게 질문하라 — "너의 PC는 이제 무엇에 묶여 있는가? 그리고 그 묶임은, 여기 오기 전과 같은가?" 답을 기록하라. 그 답이 제3장에서 그 PC의 첫 번째 장면을 결정한다.
흑승의 세 마지막 문장:
1. "자유롭게 하는 것도, 묶는 것도, 자리를 바꾸는 것도 — 모두 답이다."
2. "답이 없는 것이 답인 때도 있다. 그러나 그 답은, 찾은 자만이 안다."
3. "누구나 어딘가에 묶여 있다. 다만, 자기 사슬을 아는 자가 드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