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판 v1.3.3 · fc-doc

#의료인 (醫療人)

목차

권위. 본 문서는 변형 규칙(Variant)이다. 본권의 모든 변형 규칙이 그렇듯 GM 허가를 전제로 하며, fc는 co 정본(Canon)을 덮지 못한다. 시작 표류물 카드의 수치만 좁은 Canon(본권 한정)이고, §탁자 훅은 Scene Tool이다. 본 문서는 정체성 세트 총론이 확정한 구성 5요소(법 1)·운용 규칙(법 2)·문서 양식(법 3)을 그대로 따른다.


#향 — 기적은 소문이 된다

#도입 단편 — 화살은 뽑는 것이 아니다

산 안개를 빠져나왔을 때, 사내는 아직 제 신발이 이 진창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밖에 알지 못했다.

가도 아래쪽에서 비명이 올라왔다. 짐수레 곁에 사람들이 둥글게 모여 있었고, 둘러선 어깨 틈으로 젊은 아시가루가 보였다. 허벅지에 화살이 박힌 채 수레바퀴에 등을 기댔고, 동료 하나가 화살대를 움켜쥐고 있었다.

"뽑지 마!"

사내는 생각하기 전에 소리쳤고, 생각하기 전에 뛰었다. 창끝 두 개가 곧장 그의 가슴을 향했다. 본 적 없는 천으로 지은 옷, 본 적 없는 가방 — 누군가 낮게 중얼거렸다. 카미카쿠시(神隱し)다.

"그 화살, 지금 뽑으면 이 사람은 죽소." 사내는 창끝 앞에서 두 손을 들어 보였다. "박힌 채로는 안 죽소. 마개 노릇을 하고 있으니까."

창은 내려가지 않았다. 그러나 화살대를 쥔 손이 멈췄다.

"끓인 물 있소? 없으면 술. 가장 독한 것으로."

아무도 움직이지 않자, 사내는 수염이 희끗한 조장(組長)을 똑바로 보았다. 조장이 턱을 까딱하자, 그제야 누군가 허리의 표주박을 끌렀다.

사내는 무릎을 꿇고 가방을 열었다. 가위가 누비 하카마를 길게 갈랐다. 독한 술이 상처 둘레를 씻었고, 아시가루가 이를 악물고 울부짖었다.

"잘 들으시오. 화살촉이 큰 핏줄 옆에 누워 있소. 뽑는 순간 피가 솟을 테니, 당신은 —" 사내는 화살대를 쥐고 있던 동료를 가리켰다. "내가 짚는 자리를 온 힘으로 누르시오. 셋에 뽑소. 하나, 둘 —"

화살촉이 빠졌다. 피가 솟았다. 손바닥이 눌렀다. 사내의 손가락이 바늘에 실을 꿰는 동안, 둘러선 사람들은 그 손이 떨리지 않는 것을 보았다.

반각쯤 지나 아시가루의 비명은 거친 숨이 되고, 거친 숨은 욕설이 되었다. 살아 있는 자만이 욕을 한다.

조장이 그제야 입을 열었다. "어느 유파의 금창의(金瘡醫)인가."

"유파는 없소. 먼 데서 배웠소."

"먼 데라." 조장은 사내의 가방 속 — 은빛으로 빛나는, 이 세상 것이 아닌 도구들을 내려다보았다. 창을 겨누던 눈들이 이제 다른 것을 셈하고 있었다. 두려움이 빠져나간 자리에 들어선 것은 경외, 그리고 소유욕이었다.

"이름은 안 물으마. 우리 진중으로 가자. 너 같은 손은 백 명 몫의 값을 한다."

사내는 대답 대신 가방을 닫았다. 닫히기 전, 그의 눈이 안쪽 주머니를 스쳤다 — 흰 약병 셋. 그것이 무엇을 뜻하는지는, 이 가도에서 그 혼자만 알고 있었다.

#향 — 백 명 몫의 손

수백 년 뒤의 의술을 아는 손. 이 시대에 그것은 기적이고, 기적은 반드시 소문이 된다. 소문은 환자를 데려오고, 환자 뒤에는 영주가 오고, 영주 뒤에는 새장이 온다. 정본 현대인의 역할 한 줄 — "의술 특화" — 를 한 자루 메스처럼 벼린 것이 이 세트다.

그러나 본권의 척추는 여기서도 휘지 않는다. 이 책은 현대인을 강하게 만드는 책이 아니다. 소모되는 미래의 드라마를 주는 책이다. 의료인의 가방에는 기적이 들어 있고, 기적에는 잔량이 적혀 있다. 항생제는 세 병이고, 환자는 끝이 없다 — 한 병이 마을 하나를 살릴 수 있지만, 두 번째 마을에는 없다. 본권에서 드라마 밀도가 가장 높은 세트가 의료인인 이유는 그 셈이 가장 잔인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하나만 미리 적어 둔다. 여섯 세트 가운데 의료인만은, 소진의 끝이 몰락이 아니다. 약은 떨어진다 — 하지만 손 씻는 법은 소진되지 않는다. 그 이야기는 §성장 곡선에서 한다.


#세트 데이터 — 다섯 요소

총론 법 1의 틀 그대로다. 전직은 의사·간호사·약사 — 셋 모두 아래 한 벌의 데이터를 쓴다.

#요소의료인
1시작 기능 조정의사·간호사: 책략 습득 ↔ 의술 입문 (등급 맞교환) / 약사: 의술 습득 격상 + 약초 입문
2세트 특기1단 「소독과 봉합」 / 3단 「트리아지」
3시작 표류물왕진 가방 — 수술 도구 + 처치 소모품 [소진 6·회수] + 항생제 [소진 3·회수]
4갈등 훅누구를 살릴 것인가 / 기적의 대가
5적응 변형빠른 길: 정토승 / 막힌 길: 살법(殺法)

#요소 1 — 시작 기능 조정

정본 현대인의 시작 자동 기능 네 개(책략 습득, 의술 입문, 교섭 입문, 감지 입문) 중 두 자리를 바꾼다. 등급 보존 — 습득 자리는 습득으로, 입문 자리는 입문으로. 기능 점수는 한 점도 늘지 않는다.

전직교체결과 (시작 자동 기능)
의사·간호사책략 습득 → 의술 습득, 의술 입문 → 책략 입문 — 두 자리의 등급을 맞바꾼다의술 습득 · 책략 입문 · 교섭 입문 · 감지 입문
약사책략 습득 → 의술 습득, 의술 입문 → 약초 입문의술 습득 · 약초 입문 · 교섭 입문 · 감지 입문
  • 천장은 정본이 정한다. 의술과 책략은 정본 명인 가능 목록(책략·의술·교섭·감지·거짓·생존)의 기능이다 — 명인의 문은 정본이 이미 열어 두었고, 세트는 그 문을 만지지 않는다. 약초는 목록 밖이다 — 면허(3) 상한 (총론 면허 상한 규칙 그대로). 약초 명인의 길은 세트가 아니라 이 시대의 스승에게 있다.
  • 약사의 값. 약사는 책략을 통째로 내놓는다 — 비숙련 페널티 -2를 안고 시작한다. 전술 머리 대신 약장 머리를 골랐다는 뜻이고, 그 값은 시트가 아니라 장면에서 돌아온다.
  • 배경 병용. 현대의 기억의 기능 특전(책략·의술·교섭 중 2개)이 의술을 가리키면, 그 특전은 남은 기능으로 강제 이동한다 — 총론 법 2의 한 줄 규칙 그대로. 같은 출신을 두 번 세지 않는다.

#요소 2 — 세트 특기

#1단 — 소독과 봉합 (消毒と縫合) [소양]

[소양] 소독과 봉합 (消毒と縫合)
택일: 정본 1단 선견지명과 택일. 활력 양도(2활력 소모 → 대상에게 2활력 전달)와
      능력치 특수(용/기/체 -1, 지/미/운 +1)는 직업의 골격이므로 유지된다
      (총론 법 2 — 정본 보호 원칙).
효과: 이 캐릭터가 행한 의술·약초 처치는 "깨끗한 처치"다. 상시:
  - 감염 악화 방지: 처치한 상처는 감염으로 악화하지 않는다 — 그 상처를
    질병(疫) 발동의 "오염 환경"으로 세지 않는다 (co-03-09 통합 규칙 인용).
  - 출혈 봉합: 소강 단계나 비전투의 처치로 대상의 출혈(血) 상태를 판정 없이
    해제한다. 전투의 호흡 한가운데서는 정본 해제 판정(체>=13 또는 의술>=11)
    그대로다.
  - 후유증 제거: 전투 불능에서 사후 판정에 성공해 중상으로 살아남은 자
    (co-03-05)를 이 손이 처치했다면, GM은 그 부상을 영구 페널티(굳은 다리,
    못 쥐는 손)로 남기지 않는다. 흉터는 남는다 — 이야기로만.
조건: 현대의 소모품이 있으면 그 자리에서. 없으면 끓인 물과 깨끗한 천,
      그리고 비전투 시간 한 토막 — 도구는 닳아도 지식은 닳지 않는다.
금지: 이 특기는 전력을 회복시키지 않고, 회복량을 늘리지 않으며,
      어떤 판정에도 보너스를 더하지 않는다.

소독과 봉합이 바꾸는 것은 회복의 수치가 아니라 회복의 이다. 정본의 의술이 "몇 점을 돌려놓는가"를 맡는다면, 이 특기는 "돌려놓은 것이 도로 무너지지 않는가"를 맡는다 — 전력과 패배의 회복 문법은 한 줄도 바뀌지 않는다. 이 시대의 부상자는 칼에 죽기보다 사흘 뒤의 고름에 죽는다 — 그 사흘을 지우는 것이 미래의 의술이다.

#3단 — 트리아지 (選別救命) [정비]

[정비] 트리아지 (選別救命)
택일: 정본 3단 택일(분대 지휘·활력 주입·현장 탐색)과 택일.
활력: 2 / 한계: 소강 1회
효과: 같은 구역의 부상자 전원을 한눈에 분류한다. 이 소강 단계에 —
  - 처치·안정화·해독 등 의술·약초 판정이 필요한 행동을 최대 3명에게
    행할 수 있다 (본래 1명 — 판정은 각자 따로 굴린다).
  - 그중 1명은 전투 불능 상태의 아군이어도 좋다: 2d10+지+의술 >= 13
    성공 시 전력 1로 안정 (정본 비전투 의술 표의 "전투 불능 동료 응급
    처치" — 본 특기는 그 판정을 소강 단계로 앞당길 뿐이다).
금지: 어떤 판정에도 보너스를 더하지 않고, 어떤 회복량도 늘리지 않는다.
      이 특기가 사는 것은 시간이다.

5단부터는 어느 세트든 정본 특기 목록으로 합류한다 — 야전 의료도, 위기 관리도 정본의 것이고, 정본의 것으로 충분하다. 전직의 색은 3단에서 끝난다.

의술 합산 상한 — 인플레 점검. 명문화한다. 의료인 세트는 의술 판정에 보너스를 단 1점도 더하지 않는다. 시작 시점의 의술 격상은 보너스가 아니라 기능 점수의 재배치다 — 의술 +1(입문→습득)은 책략 -1(습득→입문)과 맞바꾼 것이라 시트의 합계는 0이다. 의술 판정에 얹히는 고정 보정은 전부 정본의 것뿐이다: 선견지명의 응급 의학 +3, 현대의 기억의 다른 시대의 상식 +1. 본권의 어떤 세트 특기·변형 규칙도 의술 판정에 상시 고정 보정을 얹지 않는다 — 소모·도구 보정(구난직 구급 가방의 +1, 자위관 개인 구급낭의 +2 등)은 정본 장비 문법의 일시 보정으로 별도이며, 이 상한 셈에 들지 않는다. 따라서 의료인의 의술 상시 고정 보정 상한은 세트 없는 정본 현대인과 정확히 같다. 한 걸음 더 — 1단에서 소독과 봉합을 고른 의료인은 택일로 응급 의학 +3을 잃는다. 수치로는 정본보다 낮아진다. 세트가 파는 것은 수가 아니라 질이다. 그리고 직접 전투력을 주는 세트는 자위관 하나뿐이라는 총론 법 2의 선언 그대로, 의료인은 어떤 형태로도 공격 판정에 보너스를 더하지 않는다.

#요소 3 — 시작 표류물 — 왕진 가방 (往診鞄)

배낭 하나 원칙 안의 가방 하나다. 의사의 것이면 왕진 가방, 간호사의 것이면 구급 가방 — 이름이 무엇이든 데이터는 같다. 카드는 소진 시스템 법 4의 일곱 칸 표준 양식을 따른다.

#수술 도구 (手術道具)

항목
명칭수술 도구 (手術道具)
분류장비·물자
효과봉합·절개·적출 등 외과 처치의 도구 요건을 항상 충족한다. 도구 없는 외과 처치에 GM이 부과하는 상황 페널티(-2 권장)를 받지 않는다. 판정 보너스는 없다 — 2d10+지+의술 >= 목표치는 그대로다.
[소진]없음 — 기물. 줄지 않는다, 무뎌지거나 잃어버릴 뿐이다.
열화 특칙트리거: 낙하·침수, 그리고 피 묻은 채 닫은 가방 (소독 없이 끝낸 장면). 판정은 기본식(2d10+기+해제). 닳음: 외과 처치 판정 -1 — 무뎌진 날, 비뚤어진 바늘.
한 줌의 이야기가방 깊은 곳에 멸균 포장이 뜯기지 않은 채 줄지어 잠들어 있다. 포장 찢는 소리가 날 때마다, 주인은 수술실 문이 닫히던 소리를 떠올린다.
침묵 후의 가치곡선 바늘 하나가 금창의에게는 평생의 화두다. 가위와 겸자는 장인에게 경첩과 용수철의 교본이고 — 백 년을 견디면, 제가 꿰맨 목숨들을 기억하는 츠쿠모가미의 후보다.

#처치 소모품 (處置消耗品)

항목
명칭처치 소모품 (處置消耗品) — 소독액·붕대·진통제
분류장비·물자
효과1회분으로 다음 중 하나. 깨끗한 처치 — 상처 하나를 소독·피복한다. 그 상처는 감염으로 악화하지 않는다 (정본 질병(疫) 규칙의 "오염 환경"으로 세지 않는다). 진통·해열 — 한 장면 동안 통증·발열로 인한 상황 페널티를 무시한다. 어느 쪽도 전력·활력을 한 점도 움직이지 않는다.
[소진][소진 6·회수] — 현대의 소모품은 1인분씩 포장되어 있다.
열화 특칙소모품은 열화하지 않는다 — 젖고, 상하고, 사라질 뿐이다. 침수 트리거 시 GM은 고장 판정 대신 잔량 1 상실을 선언할 수 있다.
한 줌의 이야기가방 맨 위 칸이라 가장 먼저 줄어드는 물건. 붕대 한 롤이 풀려 나간 길이만큼, 이 시대가 주인의 삶 속으로 들어와 있다.
침묵 후의 가치남는 것은 빈 상자와 포장지뿐 — 그러나 상자에 그려진 붉은 십자는, 그것을 본 적 있는 마을에서 이미 영험한 문양이 되어 있다.

#항생제 (抗生劑)

항목
명칭항생제 (抗生劑)
분류장비·물자
효과1회분 투여: 진행 중인 질병(疫) 또는 곪아 가는 상처 하나의 악화가 멈춘다. 투여일부터 정본 질병 규칙의 매일 판정(체>=13)을 굴리지 않으며, 사흘째에 2d10+지+의술 >= 13 성공 시 완치 — 충분한 휴식(마을·성)이 없는 길바닥에서도. 외상의 전력은 한 점도 회복시키지 않는다. 요마의 저주(呪)와 독(毒)에는 무효 — 저주는 퇴마의 영역이고, 독은 해독약의 영역이다.
[소진][소진 3·회수] — 한 사람의 한 병(病)에 1회분. 나눠 쓰면 둘 다 못 살린다 — 반 회분은 0회분이다.
열화 특칙단위는 회수지만 시간에도 진다 — 계절이 바뀔 만큼 묵힌 약품에 대한 막간 감소 선언(소진 시스템 — 시간 그 자체가 적이다)은 이 카드에도 적용된다.
한 줌의 이야기병원 약품장에서는 흔해서 셈하지도 않던 물건이다. 지금은 한 알의 무게를 손바닥이 기억한다 — 세 번의 기적, 그리고 그다음은 없다.
침묵 후의 가치빈 약병은 아무 병도 고치지 못한다. 그러나 그 약으로 살아난 자의 집에서는 신단에 올라가 있다 — 약사여래(藥師如來)의 사리병이라는 이름으로.

마지막 1회분 (Scene Tool). 잔량이 1이 된 날부터, 항생제는 장비 칸을 떠나 질문이 된다. 누구에게 쓸 것인가. 지금 쓸 것인가, 더 나쁜 환자를 기다릴 것인가. 살릴 수 있는데 아껴 둔 밤에, 너는 잠들 수 있는가. GM을 위한 권고는 하나다 — 마지막 1회분이 필요한 환자를 등장시켜라. 그 장면은 준비 없이도 굴러간다. 본권이 의료인 세트에 걸어 둔 드라마의 절반이 그 약병 하나에 들어 있다.

#요소 4 — 갈등 훅

정본 삼도육심 갈등 목록의 구체화다. 새 갈등 축은 없다 — 렌즈만 바꾼다.

  • 누구를 살릴 것인가. 정본 "신분제와 평등"의 의료인 렌즈. 트리아지는 특기 이름이기 전에 질문이다 — 먼저 실려 온 농민과 뒤에 실려 온 가로(家老), 의술의 윤리는 중증도순이고 이 시대의 윤리는 신분순이다. 그리고 들것 위의 적군 부상병: 仁을 따라 살리면 아군의 義가 묻고, 義를 따라 외면하면 손이 평생 기억한다.
  • 기적의 대가. 정본 "충(忠)이냐 자유냐"와 "요마와의 공존"의 교차점. 신의(神醫)의 소문은 [소진]보다 빨리 자란다 — 약은 줄어드는데 기대는 늘어난다. 다이묘는 그 손을 소유하려 든다 (전속 의원이라는 이름의 새장 — 충성인가, 감금인가). 민중은 그 손을 신격화하거나, 두려워한다 — 사람의 배를 갈라 열고도 살리는 자, 그것이 정말 사람의 재주인가. 정본 현대인의 단점 "시대 부적응"이 의료인에게는 가장 날카롭게 증폭된다: 기적을 행할수록, 사람에서 멀어진다.

#요소 5 — 적응 변형

적응 메커닉의 정본 규칙은 전부 그대로다. 세트는 두 줄의 색만 칠한다.

  • 빠른 길 — 정토승. 이 시대에서 의료인의 일에 가장 가까운 직업 — 간병과 임종, 위로와 사기. 정토승에게서 차용하는 첫 특기부터 같은 직업 면제를 적용한다. 총론의 문장 그대로 — 간호사는 의승의 손놀림을 하루 만에 읽는다.
  • 막힌 길 — 살법(殺法). 공격 판정을 포함한 특기 전부. 차용 자체는 정본 규칙대로 가능하되, 이 영역에는 면제가 끝까지 적용되지 않는다 — 활력 페널티가 영원히 남는다. 사람을 살리던 손은, 사람을 베는 법에 끝내 서툴다.

그리고 두 줄 밖의 한 가지 — 위생만은 적응의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 의료인은 이 시대의 거의 모든 것에 적응해 가지만, 더러운 붕대를 다시 감는 일에는 마지막 날까지 적응하지 못한다. 그것은 페널티가 아니라, 이 캐릭터가 누구인지를 보여 주는 거울이다.


#시대와의 마찰 — 의술이 주술과 나란히 걷는 시대

#분업 — 의원의 줄과 음양사의 줄

이 시대의 병상에는 두 종류의 적이 찾아온다. 정본 통합 규칙의 표가 이미 그 분업을 적어 두었다 — 독(毒)·질병(疫)·출혈(血)은 의술과 해독약의 줄이고, 저주(呪)는 퇴마>=15 또는 결계>=15의 줄이다. 의료인은 왼쪽 세 줄에서 이 시대의 누구보다 강하고, 네 번째 줄 앞에서는 청진기를 내려놓아야 한다.

그래서 음양사·밀교승과의 관계는 경쟁이 아니라 — 가장 좋은 탁자에서는 — 협진이 된다. 열은 내렸는데 헛것이 떠나지 않는 환자가 있다면, 그것은 두 사람의 일감이다. 의원이 몸의 병을 걷어 내고 나서야 음양사는 그 밑에 깔린 저주를 본다. 반대로 마찰의 씨앗도 같은 자리에 있다: 가지기도(加持祈禱)로 먹고사는 절의 입장에서, 기도 없이 사람을 일으키는 손은 밥그릇을 깨는 손이다.

#금창의와 본초가 — 이 시대의 의학은 비어 있지 않다

전국의 전장에는 이미 의사가 있다. 칼과 화살의 상처를 전문으로 보는 금창의(金瘡醫), 산과 들의 풀을 읽는 본초가와 약사, 절에서 병자를 거두는 의승. 의료인은 그들을 깔아뭉개지 못한다 — 이 산의 약초를 모르고, 이 시대의 병명을 모르고, 말의 다리를 못 본다. 금창의는 의료인의 봉합을 훔쳐보고, 의료인은 금창의의 약낭을 훔쳐본다. 그 두 시선이 마주치는 자리가 §성장 곡선의 세 번째 계절이다. 물론 모든 금창의가 너그럽지는 않다 — 환자를 빼앗긴 의원의 원한은, 칼을 쓰지 않고도 사람을 죽이는 법을 안다.

#끓인 물과 깨끗한 천 — 지식의 무게

의료인이 가져온 것 중 가장 무거운 것은 가방이 아니다. 사망률을 바꾸는 것은 기적의 약이 아니라 손 씻기라는 지식이다. 끓인 물, 깨끗한 천, 상처를 짜지 않는 것, 산실(産室)의 더운물, 우물과 변소의 거리 — 도구가 하나도 필요 없는 처치의 목록은 길다. 그러나 그 말들은 공짜로 통하지 않는다. 땔감은 비싸고, 천은 더 비싸고, "대대로 이렇게 해 왔다"는 말은 그보다 더 비싸다. 마을 하나의 산모 사망을 절반으로 줄이는 데 필요한 것은 의술 판정이 아니라 — 한 계절의 신뢰다. 마찰은 페널티가 아니라 장면의 재료다.

#신분과 몸 — 만질 수 없는 환자

이 시대에 귀인의 몸은 함부로 만지는 것이 아니다. 맥은 주렴 너머로 짚고, 진찰은 시녀의 입을 거치고, "옷을 벗어 보시오"라는 말은 진료가 아니라 무례다. 촉진과 청진으로 배운 의술이 그 예법의 벽 앞에 선다 — 그리고 그 벽을 넘는 방법은 의술 판정이 아니라 교섭과 풍격, 혹은 환자가 더 절박해지는 것뿐이다.


#성장 곡선 — 약이 떨어진 뒤에 완성되는 의술

세 개의 계절로 적는다. 정본 적응·승단 규칙 위의 서사 곡선이며, 새 데이터는 없다.

기적의 계절. 약이 있는 동안, 말하는 것은 의료인이 아니라 가방이다. 항생제가 사흘 만에 못 일어나던 자를 일으키고, 소문이 가도를 달린다. 이 계절의 드라마는 잔량의 셈이다 — 세 병, 두 병, 한 병. 매 투약이 곧 선택이고, 매 선택이 갈등 훅이다.

침묵의 계절. 마지막 1회분이 나간 아침에도 환자는 온다. 가방은 가벼워졌지만 비어 있지 않다 — 남은 것은 지식이다. 끓인 물, 깨끗한 천, 봉합, 부목, 격리, 손 씻기. 소독과 봉합이 소모품 없이도 굴러가도록 설계된 이유가 이 계절에 있다: 도구가 없어도 지식은 남는다. 다른 카미카쿠시가 총의 침묵 앞에서 죽창을 깎을 때, 의료인은 같은 침묵 앞에서 물을 끓인다.

결합의 계절. 그리고 의료인은 이 시대의 의학을 배우기 시작한다. 금창의의 약낭에서, 본초가의 산행에서, 의승의 간병에서. 시트 위에서 그것은 전부 정본의 길이다 — 약초 기능을 휴식기 수련과 자유 점수로 올리고(세트 교체분은 면허 상한), 정토승의 특기를 적응으로 차용한다. 약초 면허의 「구급 달임」과 의술이 한 손에 모이는 날 — 사람들은 그 손을 두 시대의 의술을 잇는 의원이라 부른다. 그것은 칭호이지 클래스가 아니다. 전직도, 이중 빌드도 열리지 않는다 — 적응이 가속된 끝이 새 직업처럼 보이는 것은 서사이지 데이터가 아니다 (총론 법 3 그대로).

설계 의도 — 유일한 역방향. 본권 모든 세트의 성장 곡선은 귀화(歸化)다 (소진 시스템 법 3) — 소진의 끝에서 카미카쿠시는 정본 현대인으로 돌아온다. 자위관의 본체는 총이고, 총은 침묵한다. 의료인의 본체는 지식이고, 지식은 침묵하지 않는다. 항생제는 [소진 3·회수]지만 손 씻는 법에는 잔량이 없다. 그래서 여섯 세트 중 의료인만은 소진 이후가 오히려 완성형이다 — 잃는 것이 가장 또렷하고, 잃은 뒤의 길이 가장 길기 때문에, 본권은 이 세트를 드라마 밀도의 정점에 둔다.


#탁자 훅 (Scene Tool)

GM이 그 자리에서 집어 쓸 수 있는 크기로 셋.

역병 마을. 고개 너머 마을이 봉쇄됐다 — 영주의 병사들이 길을 막고, 안에서는 매일 곡소리가 난다. 역병에 본권의 신규 데이터는 없다 — 정본 질병(疫) 규칙을 그대로 쓰라 (매일 체>=13, 해제는 3일 휴식 + 의술>=13). 본권이 더하는 것은 "감염 악화 방지" 한 줄(소독과 봉합·처치 소모품)과 항생제 카드뿐이다. 마을 전체의 구제는 정본 비전투 의술 표의 큰 판 — 2d10+지+의술 >= 15, 1주, 성공 시 명성 +2 — 그리고 진짜 싸움은 판정이 아니라 셈이다: 항생제는 한 병이고, 누운 자는 마흔이다. 격리와 끓인 물로 서른아홉을 붙들 수 있는가. 한편 길을 막은 병사들의 셈은 더 빠르다 — 태우는 쪽이 싸게 먹힌다.

다이묘의 비밀 병상. 한밤에 눈가리개를 한 채 가마에 실려 간다. 병풍 뒤의 환자는 이 영지의 주인 — 그리고 그 병은 영지의 누구도 알아서는 안 된다. 낫게 하면 새장이 기다린다 (전속 의원 — 갈등 훅 "기적의 대가"의 실전). 낫지 못하면 입막음이 기다린다. 그리고 사흘째 밤, 환자의 머리맡에서 음양사와 마주친다 — 그도 같은 비밀을 지키러 불려 왔다. 병인가, 저주인가, 둘 다인가. 분업의 장이 시작된다.

적진의 왕진. 휴전 깃발을 든 사자가 진중으로 온다 — 적장의 외아들이 죽어 가니, 신의(神醫)를 빌려 달라는 청이다. 안전 보장은 적장의 한마디뿐이고, 아군 본진의 시선은 등에 꽂힌다. 살리면 적장에게 빚을 지우는 것인가, 적의 칼을 하나 더 길러 주는 것인가 — 돌아온 날, 군영의 누구도 그 답을 대신 정해 주지 않는다 (갈등 훅 "누구를 살릴 것인가"의 실전).


약병은 셋, 환자는 끝이 없다 — 그 사이 어딘가에, 이 세트의 모든 장면이 있다.